얼마전 질문을 올렸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삭제가 되어버렸네요.
전 한국에서 프로그래머로 10년 좀 넘게 일을 했었고, 이곳에 온지 2년이 채 아직 안되었습니다. 일에서 손을 놓은지도 2년정도 되어가네요. 영어 실력이 많이 모자라는 관계로 현재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 나이는 미국나이로 36인 아줌마입니다. 저는 VC++, ASP, Unix C, Oracle을 했었는데, VC++ 한지는 몇년 되었고, ASP는 경력이 내세울 만하지 않네요. 나머지 둘은 자신 있고요. 제 고민은 이런 경력에 영어 실력도 모자란데, 프로그래머로 미국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만약 일을 하고자 한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길은 몇가지 됩니다.

1. 웹 프로그램 관련으로 공부를 더 한다. (사실, 이건 제 나이가 많은 관계로 현실성이 좀 떨어진다고 봅니다.)
2. OCP 시험을 준비한다. (Oracle에 자신이 있으나, admin 경력은 없어서..)
3. 그냥 현재 가진 경력으로 이력서를 마구 내 본다.
4. 그냥 포기하고, 다른길을 찾아본다. (제가 가진 경력이 조금 아까와서 도전해 보고는 싶지만…. 영어 때문에..)

혹시, IT 쪽에 job을 가지고 계신분 현실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럼 미리 감사 드립니다.

위에 기술들로는 힘들것 같습니다. 이미 좀 철이 지난 기술들 같군요.
취직을 하실려면 요새 J2EE쪽 아니면 .NET쪽이 수요가 많습니다.
이쪽에 대해 공부를 하시고 이 쪽 실제 경력이 없으니 실제 프로그램
을 만들어서 면접보실때 보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DB쪽은 잘 모르겠군요.

1번 2번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거 같네요. 제가 옛날에 2번은 물론이고, 다른 것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전혀 도움이 안됬습니다.

제 생각은 3번부터 시도해보시되 테스터부터 시작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테스터 잡을 낮게 보는거는 아니지만, 개발자보다는 낮은 기술 수준을 요구하는 경우가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Oracle에 자신있으면 Oracle Developer 로 계속해서 잡을 알아보세요. 좀 아깝군요 경력이…
저도 admin 경력은 없었으나 Software Engineer로 일하다 Oracle DBA가 된 경우입니다. 조그만 회사라서 가능했던것 갔습니다.
한가지 조언하고 싶은 것은 Data Warehosuse Developer쪽도 알아보세요. 공부하면서….

같은 아줌마로서 일단 반갑습니다.

제가 보기에 기본기술은 괞찮아 보이고,
거기에 .Net을 더 하시거나
아니면 위에분 말씀대로 오라클 디벨러퍼로 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개발일을 하고 있으나
다른 직업에 비해 개발자는 영어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도 말 무지 버벅거리는데 취직해서 회사다니고 있으니깐요.. 개발자는 버그없는 프로그램 개발이 젤루 중요하지요.

허나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현실적인 안을 1, 4번인것 같습니다.

일단 한국경력은 미국에서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오는 사람들이 경력을 위조하는 경우가 많고 확인이 않되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가끔 삼성이나 그런 대기업 경력을 인정받았다는 경우도 보았으나 예외적인 경우라고 생각 됩니다.
그러므로 객관적으로 봤을때 현재 원글님께서는
경력도 학력도 없는 것이 됩니다. 비자문제가 해결이 않되시면 이건 또 큰 문제가 되지만, 그건 쓰지 않으셨으니 잘 모르겠고…
이런 상태에는 서류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공부를 살짝 해 주시면 이야기가 완전히 틀려집니다.
나이가 얼마나 많으신지 모르겠지만 왠만한 대학원 석사 1년 반이면 마치실 수 있으십니다.
저도 한국에서 경력이 있었는데, 주립대 석사 1년 반만에 졸업했거든요.
대학원에 가보시면 학부를 전산 전공 않한 학생들이 많은데 그런경우 선수과목을 마쳐야 하므로
어려워 지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 전공에 경력이 있으므로
석사 공부하시는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프로젝트도 쉽게 느껴지실 거구요
영어는 석사 졸업할 정도만 하면 취직하는데 문제 없구요(개발자의 경우)
오히려 커뮤니티 칼리지 다니시는 것보다 훨씬 느실 거예요..
시작해 보세요..

아시겠지만 이쪽이 고소득 직업이므로,
4번 으로 어떤쪽을 생각하고 계신지 모르겠으나
이 시나리오만 잘 이행이 되면 소득 면에서나 자기 만족 면에서나 단연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실적인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제 자신이 진로를 선택해야 할 일만 남았군요. 특히 “저도 아줌마” ID를 쓰시는분 반갑습니다. 윗글에 제 나이가 지금 36이라고 했는데.. ^^ 사실 이 나이가 공부하기에 쉬운 나이는 아니죠. 아무튼 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