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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눈팅만 하느라 글 써 보기는 첨인 것 같습니다.
박사 졸업을 앞 두고 처음으로 phone interview를 해 보았습니다. 생각 밖으로 1 시간 이상 길게 한데다 그다지 technical 질문에 답을 제대로 못 했습니다. 인터뷰어 중 아는 친구가 있는데, 너무 버벅거려서 제 스스로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어쨌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move on해야 겠지요. 지도교수가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 지 그리고 이전 졸업생에 비해서 무엇이 부족한 지 분석해 보라고 하는데, 질문을 잘 이해 못하고 질질 끌다가 나중에는 화 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아뭏든 이정도로 사람을 grill down 하리라고 예상을 못한데다 준비가 너무 부족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주말 동안 제 자신을 잘 분석해 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