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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213:06:57 #409675Trouble 129.***.251.5 3940
긴장과 초조로 인해 요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억
지로라도 잠을 청하려면 어찌 해야할까요? 어떤 약이라도 먹어야 하는 건 아
닌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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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8.130 2009-10-0214:32:47
get some beer and relaaaaaaaaaaaaaaa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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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n there 67.***.223.144 2009-10-0214:59:03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믿어보실것을 일단 권해드리구요. 여기서 평화란 전쟁으로부터의 평화라기보다는 peace of mind로 보시기 바랍니다.
앵자이어티(불안증)이신것 같습니다.
긴장과 초조의 원인이 뭐죠? 한번 잘 생각해보시구요. 그게 죽음의 두려움과도 연관이 되시는것 같으신가요? 만약 죽음의 문제와 연관이 되지 않는다고 확신하신다면 여러가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들을 시도해보셔도 괜챤을것 같습니다. 만약 죽음과 연관이 있다면, 제 생각에는 종교의 도움이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너무 견디기 힘드시고 더 장기적으로 진행되면 의사를 찾아가셔서 약을 처방받으세요. 우울증이 꼭 아니더래도 항우울증약 뭐 이런거 처방해줄겁니다. 보통 6개월정도는 복용하라고 합니다. 정신적인것은 신체적인것과 달라서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
exercise 65.***.57.34 2009-10-0215:53:25
잠자기 1~2시간 전에 운동 빡세게 해보세요.
몸도 좋아지고 피곤해서 잠이 안올 수 없죠.
아침에 일어날때도 개운하고.
근본적인 심신안정이 우선이겠지만요. -
tracer 198.***.38.59 2009-10-0217:05:44
의사를 만나보십시오. 여기서보다 훨씬 reliable한 조언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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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M Eng. 199.***.72.4 2009-10-0217:19:11
저도 얼마전까지 한달 넘게 고생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운이 좋아서 운동으로 해결되었지만, 정도가 심하다면 빨리 Insomina Therapist나 Clinic을 찾으셔야 합니다.
술이나 약은 일시적인 효과는 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시려면 권장할 방법은 아닙니다. 빨리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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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 69.***.123.164 2009-10-0303:01:30
저도 걱정근심으로 잠좀 못이루어봤음 할정도로(원글님께는 무지 죄송해요), 베개만 대면 그냥 잡니다..ㅠㅠ
몬스터를 먹든, 커피를 마시든 전혀 상관이 없어요..ㅠㅠ
3.2.1 하면 거의 잠이 들어서, 정말 잠없는 사람이..아니 조금자고도 정상적으로 잘 생활하시는 분들이 저는 부럽습니다.
베개만 대면 쿨쿨 자는것도 병이 아닌지 싶을정도로 걱정스러운데….
어떻게 하면 잠을 좀 적게자고 살수있는지 아시는분 부탁드려요..
원글님은 괴로우실텐데, 답변도 못드리고, 제 고민만 늘어놓네요…
술은 도움이 안될것 같아요…
운동이 최고인듯….^^ -
비자 98.***.58.215 2009-10-0306:27:32
일을 밤새서 열심히 해보세요 일하면서 한 3일정도 잠 안자고 버틸 수 있으면 다시 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행동보다 생각이 너무 앞서면 실행을 없고 고민만 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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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24.***.213.20 2009-10-0311:43:26
의사를 만나보세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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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24.***.90.122 2009-10-0323:53:07
수많은 시도중 멜라토닌이 그 중 젤 나았습니다.
한 번 드셔보셈 -
에구 69.***.20.195 2009-10-0407:09:37
심리적 압박이나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으신가 봅니다. 자칫하다가 깊은 우울증으로 빠질수도 있고, 불안감이 더 증가해서 신체적 손상을 입으실수도 있는 경우도 생길수 있습니다. 결론은 의사에게 가서 도움을 받으세요. 심리상담가, 정신과 의사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도 좋기는 하지만,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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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110.216 2009-10-0409:39:14
멜라토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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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96.***.93.64 2009-10-0510:07:26
불면증이 긴장과 초조에서 기인한것이라면 수면제와 신경안정제가 필요할것 같군요. 저도 불면증으로 고생한적이 있어서 그 고통을 이해합니다. 남들이 해보라는거 다해봤는데( 자기전에 우유마시기 운동하기 등등) 효과 없었구요. 의사만나서 수면제 처방받았어요. OTC수면제는 막상 밤에는 잠이 안오고 다음날 하루종일 너무 졸렵더라구요. 처방전 수면제는 직빵이에요. 그런데 수면제 처방약을 받은후부터는 이상하게 불면증이 훨씬 나아졌어요. 불면증때문에 걱정하는게 불면증을 악화시킨다더니 그말이 맞드라구여. 수면제를 집에 놓고부터는 불면증때문에 걱정이 줄어서인지 잠을 잘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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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140.***.45.26 2009-10-0512:00:37
다른 건 모르겠고, 운동이 불면증에 효과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군대에서 굴르듯이 한 3-4시간을 하고난다면야 물론 그냥 곯아떨어져 잠이 들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운동 하실 분 있나요? 그냥 운동이라면 기껏해야 한시간정도 treadmill에서 뛰거나 약간 weight training정도 아닌가요? 물론 운동 안하시는 분은 이정도에도 곯아 떨어질수도 있지만, 만약 그렇게 매일 한다면 몸이 아주 튼튼해지면서 그정도는 쉽게 적응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운동하고나면, 몸과 정신이 맑아지면서 기운이 더 나게 됩니다. 그래서 설사 운동요법을 쓴다고 하면 오히려 밤에 운동하는 것은 피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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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140.***.45.26 2009-10-0512:09:44
윗분도 말씀하셨듯,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불면증의 고통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이런 하소연해봤자 소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더 초조해지고 더 나빠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위에 비자님 얘기처럼 일을 밤새서 하면 당연히 졸려지게 되지 않겠냐.. 이건 불면증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지요.
불면증이란 건,
졸리지 않아서 잠을 못자겠다..
이게 아니고,
밤에 졸리긴 졸린데, 잘려고 해도 잠이 잘 들지 않는다. 설사 잠이 들어도 금방 깨어버리고, 그러고나면 다시 잠들기 힘들다… 그렇다고 해서 일어나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뒤쳐기다가 날이 밝아진다.. 그리고 나면 하루를 활동하는데 기분이 아주 찝찝합니다. 반은 비몽사몽으로 있고, 의욕도 없고, 졸음도 금방 오고… 그렇다고 해서 막상 누우면 편하게 자는 것도 아니라.. 이거죠. 정말 그 고통은 안 당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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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192.***.146.69 2009-10-0513:34:54
운동님..글쎄요 제가 불면증을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졸리지 않아서 잠을 못자겠다,,그래서 글을 쓴것도 아니고요.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는 식의 말은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으니 제가 자세히 적어 보도록 하지요.
걱정이 있으니 잠이 안오는 거지요. 그 걱정이 어디서 출발했는지 보자는 겁니다. 저도 많이 써먹었던 방법입니다. 걱정이 왜 생겼는지 거꾸로 올라갑니다. 때로는 글로써 적어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 보고 적습니다. 그것이 실현 가능한 것일 수도 있고 의외로 고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고칠 수 있는 것이라면 당장 행동으로 전환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을 해보라고 했던 것입니다. 걱정을 걱정으로 돌리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힘들기에 행동으로 전환하여 해결하라는 것이죠. 이유없는 무덤없다고 불안 걱정등은 다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것을 거슬러 올라간다면 마음정리도 깔끔하게 되고 당장 행동으로 바꿀 수 없어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스스로의 고찰과 reasonning이 되기 마련입니다. 외부에 있는 일을 만 analysis를 하지말고 자기내면세계를 들여다 보자는 겁니다. 그걸 피하고 약으로만 의존하면 순간적으로 나아질 수는 있어도 근본적으로는 다시 재발 할 수도 있습니다. -
운동 140.***.45.26 2009-10-0517:37:24
비자님, 열심히 쓰시느라 수고하셨는데, 읽어보니 뭐 틀린 말은 없지만 그래도 “전문가와 상담해보시라” 는 말보다 더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우리가 걱정과 초조한 일이 있어서 잠을 며칠 좀 설치고 해도, 신경도 좀 날카로와질수 있고, 몸도 좀 부시시해질 지언정, 몸에 크게 이상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불면증은 그 자체로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anxiety disorder와 함께 올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민 거리가 확실히 있어서 고민을 하고 잠을 설치고 하는 건 사실 심각한 문제가 아니지요. 비자님이 말씀하신대로 스스로 고찰하고 정리하다보면서 문제가 해결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기에 문제가 복잡해졌지만 본인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다보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장기간 그 문제가 누적될때 일어납니다. 그러다보면 건강에 조금씩 적신호가 함께 오게되고, 깨어있는 동안의 productivity가 확실히 떨어지게됩니다. 이게 단기간의 증상이 아니고 몇달간 지속하면서 사람을 괴롭히니까 문제가 됩니다.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전문가인 척하지도 않겠지만, 한가지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일은 전문가에게 맡겨야한다… ”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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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98.***.58.215 2009-10-0521:29:42
글쎄요. 님의 글도 도움되는 글은 아닌 것 같은데요.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봐라라는 애기는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이야깁니다. 일단 원글님이 도움을 얻을 수 잇을 것 같기에 여기에 일단 글을 올렸을 테지요. 그리고 님보고 제글에 대한 평가보다 원글님이 도움되라고 올린 글이며 님이 딴지를 걸었기에 내친김에 더 자세히 올린 글이지요. 님보고 한 이야기 아니니 신경 좀 끄시기 바랍니다. 평가는 원글님이 하시겠지요. 도움이 안되는지 되는지는 님이 아니라 원글님이 판단할 일입니다.
아참, 한마디 또 거드셨으니 저도 한마디 하자면 자기의 마음상태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어느 전문가도 아닌 자신입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적어도 자신감은 생긴거고 두려움을 이겨낼 수는 있겠지요. 물론 전문가에게 상담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도 실천하는 것은 자기 몫입니다. 자기 스스로 이겨내야 합니다. -
been there 67.***.223.144 2009-10-0602:11:06
댓글이 많아 들어와보니, 운동님과 비자님이 논쟁중이시군요.
제경험으로는, 운동님이 비자님보다 좀더 힘든 데까지 경험이 있으신듯 한 느낌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건 원칙적으로 맞는 이야기긴 한데, 이렇게 못할정도가 되니 정신적 질환으로 되는것이지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정도의 문제가 이미 아닐수도 있습니다. 자기전 포도주 우유 마시는거, 멜라토닌, 운동 이런걸로 시도해봐서 될것도 있을거고 그 정도를 넘어선것도 있는데, 그 정도는 아마 이미 원글님 본인께서 어느 정도 아실겁니다. 신경안정제는 의사가 판단할 분제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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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192.***.144.218 2009-10-0611:30:37
본의 아니게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운동님, 원래 의도만 잘 전달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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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tvpffk 206.***.21.246 2009-10-0713:03:30
밤에 운동을 하게되면 운동하고 난후에 온 몸의 세포가 잠을 깬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운동을 하게되면 좀 이른 저녁에 하던가.. 아니면 늦은 시간 8~9시 이후면 간단한 산책 정도가 좋다고 하더군요.
세월은 지나가고.. 나이는 들고.. 가끔 직장생활도 그렇고..
어떨때는 진짜로 잠이 안와서 까만 밤을 하얗게 지세울때도 있네요.
그래도 마음 편하게 가지고 안정을 찾도록 노력해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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