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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오퍼라는 걸 받았는데, 샐러리를 기대 이상을 받고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좀 실수했던건, HR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데, HR사람은 제가 얼마나 많은 오퍼를 받았는지 궁금해 하더라구요.
사실 그 오퍼가 유일무이한 오퍼였거든요.
솔직히 오퍼 들어온 거 없다고 이야기 했죠.그랬더니…
약간 실망한 눈치에다가..
네 샐러리가 최고 range라는 둥… 뭐 우리에겐 잘 된 일이라는 둥 이야기를 하지만, 약간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
제가 다 무안했더라니깐요.(정말 거짓말이라도 해야 했을걸 그랬다…싶고..사실, 오퍼는 못 받아도, 쟁쟁한 회사에서 다음 인터뷰 요청건은 꽤 많았는데 다 거절한 상태였거든요. 이거라도 잘 꾸며서 이야기 했으면 나았을 텐데.. 그냥 오퍼 없었다.. 하니까 좀 능력 없이 보는 듯 싶더라구요.)
근데, 오늘 꽤 유명한 회사에서 on-site 인터뷰 요청(최종면접..)이 들어왔거든요.
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아무래도 다른 state라서 며칠 배째야 할 것 같은데, 갓 시작한 회사에 나쁜 인상 주기도 싫고.. 해서 결국은 접기로 했습니다.(해야 하는 걸까요?)
아뭏든,
제 질문은,
이 유명한 회사에 인터뷰 거절 편지를 쓰면서, 이 거절편지를 BCC(비밀 수신자)로 그 HR 사람에게 보낼까 하는데..
즉 의도는…
“봐라, 나 이렇게 유명한 회사에서도 인터뷰 요청 들어오는 사람이다.”라는
과시용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대하는 거 조잡한가요?
사실 HR 사람은
제가 왜 이걸 자기한테 보냈나 의아해 할 수도 있을텐데…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