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da Odyssey certified 사려는데.. 딜 될까요?

  • #16596
    밴갖고싶어요 64.***.153.77 5654
    오랫동안 숙원하던 밴을 사려고 합니다.

    형편상 새차사기는 힘들고 딜러에서 Certified된 Used를 사려구요.

    Honda Odyssey를 사려는데 이차가 이렇게 비싸고 배짱튕기며(?) 팔리는 차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

     

    제 Budget으로는 한 3-4년정도된 중고로 약 2만2천불 근처의 차량을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딜이 가능할까요? 만약 2만2천불에 리스팅되어있다면 대략 어느정도 깍아야 잘 구입하는 걸까요?

    물론 차량상태나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반적인 추세를 알고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작년에도 근처 혼다 딜러에 들러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전혀 안깍아주려는 자세던데.. 제가 씨도 안먹히는 짓을 하고 있는건지요?^^

     

    오늘 오후에 딜러에 가려는데 도움말씀좀 부탁드립니다.
    • 오디세이 138.***.113.48

      원래 오디세이 배짱 튕기며 팔리는 차이죠. 3,4년 된 중고 2만 2천불이면 아주 싼 가격도 아닙니다. 제 가격 주고 사는 거죠. 2만 2천에 리스팅 된 차를 그 가격으로 OTD 할 수 있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웹사이트를 검색해 보세요. cardirect.com, kbb.com 등등…주위 딜러들이 가지고 있는 CPO 차량과 가격들이 나와있습니다.

    • keenchin 74.***.18.27

      어제 Odyssey 2010 EX-L 모델을 인도 받았습니다.
      2010년 4월 모델이고 차량이 판매된것은 5월이며 무사고에 마일은 13100마일입니다.
      차량상태 매우 양호합니다.

      차량가격은 28500불입니다. OTD가격으로 31400불입니다. 20000불은 pay down을 했고 나머지 금액은 Loan을 받기로 했습니다. (현금지급도 가능했는데 이 놈의 Credit을 쌓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Honda Warranty가 있기 때문에 별 걱정은 안하고 있고요. 딜러분이 Shop을 같이해서 1년동안 엔지오일은 그냥 무상으로 교환해주시로 했습니다.

      참고로 하면 kbb.com이나 edmunds.com 보다는 제가 인도한 가격이 조금 싼 축에 듭니다. 미니밴 중고가 사실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보통 딜러들이 KBB.com보다 싸게 내놓는 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저는 캘리포니아입니다.

    • 지나가다 76.***.195.175

      Certified Used Odyssey를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차라리 기아 세도나 새차를 노려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3년 넘게 타고 있는지라… certified기간 끝나고 스타트 모터 나가고, 앞바퀴 조인트 나가고… 그거 가느라 든 돈만 $1000 이 넘습니다. 웃긴게, 그 보장된 기간 안 에서는 조용했다는 것이죠. ㅡ.ㅡ;

      저는 2006년 EXL을 2008년에 받아서 지금까지 타고 있습니다.

      세도나는 한국에서 렌트해서 타본 경험밖에 없어서, 잘 모르지만… 워런티가 워낙 빵빵하니…

    • 오디세이 138.***.113.48

      CPO 오디세이를 사는 것과 새 세도나 사는 것, 충분히 한 번 생각해 볼만한 문제입니다. 아무리 오디세이 인기가 좋다고 해도 중고는 중고이고, 세도나 인기가 없다고 해도 새차는 새차니까요.

      저같은 경우 3년된 CPO 오디세이를 만 8천이 안 되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오디세이로 갔습니다. OTD는 2만불 정도…. 세도나 새차는 아무리해도 2만 5천이 넘는 거 같더군요. 오디세이 2만 2천이면 OTD 2만 5천까지도 갈 수 있는데 이렇다면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이죠.

      그리고 세도나이건 오디세이건 딜러 평이 어떤지도 한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기아 딜러 중에서 워런티가 있어도 잘 안고쳐준다는 악평을 받는 곳이 있다더군요. 혼다 딜러도 그런 면에서좋은 소리 못듣는 편으로 알고 있구요.

    • 원글 64.***.153.77

      여러 답변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cardirect.com등도 검색해봤는데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
      오디세이의 경우, ceritfied나 non-certified나 가격차이가 별로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certified라 하더라도 범퍼투 범퍼는 1년밖에 워렌티 안해주네요. 예전에 lexus ceritified 구입한적이 있는데 3년 warranty였었는데요.
      오디세이 참… 3-4년된 ex시리즈가 신모델 lx시리즈값과 비슷하니 이건 뭐..

      세도나도 심각히 고려해봐야할 것 같아요.
      정성스런 답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keenchin 74.***.18.27

      최근에 Odyssey 중고를 구입하기는 했지만 Sienna XLE와 Sedona EX모델 새차를 시승을 했습니다.
      Sienna와 Odyssey인 경우 약간 운전할때 거친 느낌이 납니다. 표현하기 좀 그런데 액셀을 밟으면 약간 끌리는 듯한 느낌과 거친느낌이 납니다. 뭐라고 해야하나 약간 진동을 느낄수 있다고 해야하나요? Sedona인 경우 부드러운 느낌이 나고 정숙성 면에서는 Sedona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다만 실내 디자인은 Sedona가 싼티가 나는 것은 어쩔수 없을 듯 합니다.
      여기 게시판에 보면 Odyssey와 Sienna와 Sedona를 비교를 많이들 하셔서 제가 비교하는 것은 무리수일것 같고요.

      Sedona도 만만치 않은 가격을 이제 자랑합니다. 2011년과 2012년 모델이 별 차이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조금 상승을했고요. EX에 Navigation + Luxury를 끼면 대략 3만불정도 하네요. 딜러 3군데 가격이 비슷했습니다. 사람마다 조건이 틀려서 잘 받을 경우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는 조건들이 없더군요. 어떤 분은 2011년 EX + Luxury를 OTD가격으로 28800불에 받으신분도 계시고요. 어떤분은 2011 EX + Luxury package with Navigation를 28800에 구하신분도 계시더군요.

      2011년 모델은 대부분 다 나갔다고 하고요. 2012년 모델을 사셔야 할 텐데 세도나 딜러들이 요즘 조금 배짱을 튕기는 분이기이고 차량도 그렇게 많지가 않네요.

      제가 Odyssey중고를 구입한 이유가 세도나 딜러들이 조금 오만하게 굴어서 이쪽으로 돌아섰습니다. Sienna딜러들은 안 그랬던것 같은데 왜 세도나 딜러들은 그렇게 오만하게 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도움이 될까 몇자 적었습니다.

    • 원글 64.***.153.77

      keenchin님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odyssey나 sienna, sedona등 밴 종류의 차가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딜러에 들러 이차량들을 구입하겠다고 하면 일단 배짱튕기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네가 지금 당장 안사도 이차는 2-3일내로 팔린다 뭐 이런 얘기하는 딜러도 있었고요. ^^
      보통 딜러에 전화번호 남기고오면 정말 귀찮을 정도로 전화오는데 뭐 전화 한통화 없습니다. ㅋㅋ
      암튼.. 주말에 몇군데 더 알아보려구요.
      애초 궁금했던 것은 하도 딜러들이 고자세여서 얘네들이 원래 이런식으로 기싸움을 하는건지 아님 원래 밴은 배짱튕기면서 파는건지 궁금했구요.
      기싸움을 하는거라면 저도 좀 머리싸움을 해서 가격을 네고해볼 생각이었고, 그게 아니라면 애초에 딜하겠다는 생각은 접고 형편에 맞는 차량선택에 신경써야겠다 뭐 그런…
      요즘 불경기라는데 자동차 딜러들은 아닌가봅니다. 왜그리 배짱들인지…

    • 오디세이 138.***.113.48

      미니밴 딜러들이 배짱을 부릴 이유가 별로 없을 텐데요. 미니밴 시장은 2000년 정도를 고점으로 해서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2000년 정도의 반 정도밖에 안 된다고 알고있고 심지어 죽은 시장이라는 말도 있던데요.

      딜러를 여러군데 알아보세요. 사시는 동네가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딜러를 돌아다니다 보면 생각외의 딜이 나오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보통 월초보다는 월말이 더 딜하기 쉽습니다. 월별 할당량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 경험에도 Sienna 쪽 딜러들이 더 부드러웠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