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S + Mobil 등등… 개스마다 연비 차이가 많이 나나요???

  • #9497
    어코드 72.***.170.170 4624

    진짜 특이한 경험 중입니다.

    제 차는 03년형 어코드 LX 모델이구요. 연비는 대략 18 나옵니다.
    하이웨이는 하이웨이만 다녀본 적이 없어서 대중 없지만,,,
    대략 만땅 넣고 하이웨이 많이 탄 주는 대충 350마일정도 달리는 거 같더군요.

    문제는 엑손이 좋다길래 엑손도 넣고 모빌도 넣고 쉘도 넣고….
    솔직히 뭐가 더 좋은 지 몰라서 이것 저것 넣어보다가…

    얼마전부터 HESS 넣어봤습니다.
    어떻게 됬을까요?

    연비가 22 나옵니다. 저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계산 기준은 3번 연속 넣고 3번 다 계산해서 나온 평균입니다.
    많이 나온 때엔 24도 나왔구요.
    일단 HESS 넣고 난 후로 굉장히 엔진이 부드러워 졌구요. 가속도 예전보다 훨 잘 됩니다. 가속력조차도 개스 브랜드따라 틀리나요???

    특징은 타 개스 브랜드는 1900rpm-4000rpm까지 죽죽 올라가면서 가속이 되는데요… HESS 는 특이하게도 2500rpm 위로는 거의 올라가질 않네요. 그 상태에서 가속을 하다보니 더 가속력이 좋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제가 궁금한건요.. HESS 이거 완전 듣보잡 브랜드인거 같던데…
    개스 브랜드마다 연비가 이렇게까지 틀려질 수 있나요??
    rpm이 많이 안 올라가는 것도 그렇구요.. HESS 넣으면 rpm이 3천 넘는걸 본 적이 거의 없어요.. 80마일 정도 달릴 때조차도 2500rpm을 안 넘기더군요.. 타 개스 브랜드는 3000rpm 정도 찍는데;;; ㄷㄷㄷㄷㄷ

    개스는 무조건 레귤러 넣습니다. 혼합물도 안 섞구요.
    지금은 엑손 넣었습니다. 왜냐면 HESS랑 비교해볼려구요. 아니나 다를까 엑손 넣구서 예전 연비로 돌아 왔구요 rpm 쭉쭉 올라갑니다.

    제 짧은 지식으로는 rpm 많이 올라가봐야 기름만 더 먹는거 같아서 싫은데;;;;

    HESS 아시나요??? ㅡㅡ;; 진짜 궁금하네요

    • 개구리 98.***.117.206

      모든개스는 똑같습니다. 다만 회사마다additive를 싼거쓰는냐 비싼거 쓰느냐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있습니다. arco,난 thrift, valero같은회사 개스가 싼이유는 additive가 더싼 것을 사용해 fuel시스템을 더 안좋은 영향을줍니다(부속이름이 생각않나는데 하여튼 부식을 보통메이저 회사보다 잘 일으킵니다) 또 rpm이 한곳에 몰려있다면 좋은현상은 아닙니다.
      그만큼 더 안탄다는말이거든요… mobill이나 shell같은 메이저 회사꺼 쓰세요. 참고로 한국에서 신나나 세녹스같은 연료사용으로 fuel pump를 망가뜨려 길에스는것을 인터넷으로 확인하실수 있을겁니다

    • 아시에 75.***.127.175

      오래전에 어디였더라 옥탄에 따른 연비나 출력 비교를 했던 잡지사에서 봤던 결과중에 하나가 어코드는 희안하게 고옥탄을 넣으니 오히려 연비가 떨어지던 결과가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보통 일반유 엔진에 고옥탄가 휘발유를 넣으면 출력이나 연비가 미세하게 올라감. 약 수퍼센트 정도?) 햐 이런 특이한 경우도 있구나 싶었는데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기도 하는데 오히려 그게 아니라 주행자체가 약간 변화가 있었다면 또 아닐 수도 있습니다 ㅎㅎ(무책임)

      일단 어떤 상태인지 알길이 없으므로 짐작만 늘어놓자면,
      일단 점화 시기가 있습니다. 엔진이 가장 이상적인 작동을 할 수 있는 최적 폭발시기가 있는데 그걸 최적시기로 당기면 당길수록 성능은 최고가 되지만 노킹이 일어날 확율이 높습니다. 심한 노킹은 엔진에 구멍을 낼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하지요.

      최적의 점화시기가 있다면 점화시기를 진각 혹은 지각을 시켜 출력과 노킹을 컨트롤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차량의 엔진 블럭엔 노크센서가 붙어있어 엔진 실린더 내에서 노킹이 일어날 경우 점화시기를 좀 빼서 지각시키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연비나 출력 등 효율은 조금 떨어지지만 안정적으로 엔진을 돌릴 수 있습니다.

      비오는날 차가 잘 나간다고 느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러한 느낌은 바로 공기중에 수분이 노킹을 늦춰주는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

      고급유는 이러한 노킹의 발생이 상당히 억제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출력 차량의 경우는 고급유를 권장하지요. 그런 차량에 일반유를 넣으면 출력감소, 연비 감소, 노킹 증가, 엔진 데미지 누적, 카본 누적등이 이어집니다.

      이러한 유종의 특성상 엔진의 퍼포먼스는 상당히 달리지는 측면을 보입니다.

      거침없이 부드럽게 회전해서 올라가냐 힘이 딸려 엔진이 원활하게 회전하지 못하여 멈추는 것이냐.. ^^

      연비는 항상 사람 발 끝에서 나옵니다. 거의 절대적으로 악셀을 밟는 만큼 연료가 분사되기 때문이지요. 둘중 어느 쪽의 옥탄가가 높다거나 쓰신 분의 엔진에 맞는지는 모릅니다. 엔진 컴퓨터에 연결해서 자세한 데이터를 뽑아볼 수 있다면 좋겠지요 ^^

    • 호랭이 161.***.73.45

      원글님이 경험하신 것이 사실이라면 best guess는 알콜함유입니다. 즉, 엑손과 쉘의 경우 에탄올을 10%정도 첨가 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일부 주의 경우 에탄올 10% 첨가가 의무적입니다. 뉴욕쪽에 사시는 것 같은데 그 쪽은 경쟁이 심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알콜이 들어가면 차마다 차이가 있지만 연비가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휘발유보다 에너지가 적어 많은 연료를 투입하거나 RPM이 높아야 비슷한 출력을 낼 수 있어 그렇습니다.

      노킹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요. 일반적으로 보통 차의 경우 옥탄가 높은 것 사용해도 연비가 “전혀” 향상되지 않습니다. CA 정부 사이트 등에도 공시되어져 있구요. 연비가 향상 되는 경우 엔진의 compression ratio가 높을 경우 연비가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regular 넣는 엔진에도 compression ratio가 10.4-10.5까지도 있습니다. 그렇경우 해당되고 사실 compression ratio뿐만 아니라 연료분사량에도 의존하기 때문에 실제로 실험을 해봐야 연비가 늘어날지 변동이 없을지 알 수 있습니다.

    • 어코드 24.***.155.116

      아.. 그렇군요… 윗분들의 댓글 보고 진짜 많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