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주차하고 시동끄면 후륜쪽이 히싱 소리를 내면서 내려왔다가, 다시 시동키면 아무 문제없이 원위치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다운타운 공용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주차장을 나오던 중 차 뒤 오른편에서 뭔가 터지는듯한 소리 (정확히는 터진다기보다는 차가 갑자기 턱을 내려오면서 차 바닥이 인도 커브나 방지턱을 칠때와 같은 “빡”소리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정말 주차장에서 나오면서 차바닥이 커브를 쳤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SUV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 1분 지나니 차뒤가 지면따라 막 흔들리면서 suspension malfunction이라는 신호가 떴고, 차 세워보니 뒤가 많이 가라앉았고, 이제는 재시동 걸어도 안올라옵니다. 가라 앉은 것은 뒷바퀴만이고, 왼쪽뒤가 상대적으로 덜 가라앉었고, 오른쪽 뒤는 심각하게 가라앉았습니다(다만, 렉서스LX, MB S클래스 에어서스펜션 고장난 인터넷 사진처럼 차체가 바퀴 윗부분을 가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너무 당황스러운데,

원인이 뭘까요? 수리비가 많이 나올까요? 딜러샵 안가고 비공식샵 가도 되겠지요??? 어째저째 1마일 정도 몰아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샵까지는 운전해서 갈 수 있을지, 아니면 꼭 렉카 불러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에어서스 터졌나본데요.
교체해야할듯해요 에어서스.
가격 꽤 될겁니다.

네, 그래서 에어서스의 어느 부품이 터진건지 궁금합니다.

에어서스 차량은 시동후 압력이 충분히 올라갈때까지 1분정도 공회전을 시켜야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정비소 리프트에 올리기 전에 반드리 lock을 해야 하구요 (자동 lock되는 경우는 제외). 안그러면 5만마일 넘기기 힘듭니다. 그리고 아무리 잘 관리해도 대개 10만마일이 최대 수명이구요. 그래서 소모품 처럼 주기적으로 미리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체할때 반드시 양쪽모두 똑같이 갈아야 하구요. 가격은 최소한 천불은 넘게 나오고 최고급차종의 경우 이삼천불까지도 나올수 있습니다. 이 짧은 수명과 비싼 수리비 때문에 플래그쉽 모델이 아니면 에어서스를 잘 안씁니다. 그리고 교체할때 부품전체를 통째로 갈아야 합니다. 터진 고무부트만 부분수리 불가능합니다. 오래 방치하면 펌프까지 나갑니다. 비용이 너무 비싸서 똑같은 에어서스 못달고 대신 일반 쇼바 다시는 분 봤습니다 (차 개조 필요). 화면에 계속 에러 메세지 나오는데 그냥 무시하고 타십니다. 이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면 그냥 에어서스 안달린 차를 사는게 낫습니다.

https://www.youtube.com/c/Arnottindustries/videos

you get the idea! do you consider yourself a DIYer?
relatively easy and online instructions are straight forward… had that same airmatic sys on SL long ago.
it’s great to have the third car when another( mostly german car) is in the trouble for whatever reason.

옛날에나 S클에 들어가던거 서스 한방 나가면 5천불씩 삼켜먹던 적이 있었죠…지금은 부품값이 싸니까 부품만 쌍으로 구해서 근처 인디샵에 교체공임만 내면 됩니다…

. 동네 독일차 전문 샵에 견적 받아보니, 순정 아닌 부품 기준으로 공임 포함해서, 한쪽 에어스프링만 터졌으면 950, 둘다 터졌으면 도합 1700이고, 컴프레서(펌프)까지 고장났으면 거기에 800 추가된다고 합니다. 물가 꽤 비싼 동네인데, 말씀주신 것처럼 옛날보다는 싸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