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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912:26:09 #409105-.- 24.***.32.50 4396
절 떠난 여자친구가 10년만에 연락을 해 왔네요.
보고 싶다네요.
결혼도 한 여자가 이제 와서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 만나야겠다고 하면서 겨울에 잠시 만나러 오겠다네요.
그런데 싫지만은 아닌 것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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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69.***.20.56 2008-07-1913:01:52
그냥 오지 말라고 하겠어요. 어떤 이유로 헤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쉽게 헤어졌든, 아니든간에 남의 사람이잖아요. 비록 보고 싶을지도, 궁금할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결하라고 해주고 싶네요. 님이 어떻게 해줄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오지 말라고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나마 마음속에 있는 좋은 기억마져 없애고 싶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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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겠습니다만.. 67.***.89.72 2008-07-1913:20:50
불륜의 시작, 혹은 이혼후 새출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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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67.***.215.145 2008-07-1915:22:04
무슨 사연이 있든 엑스랑 얽혀서 좋게 끝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네요.. 10년 동안 연락도 없었는데 지금와서 연락하는 의도가 뭔지! 10년동안 세월만큼 성숙해지지 못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들 하는데 엑스분이 설마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던가 하는 착각 하시는건 아니시겠죠? 지금 각자 살고 있는 길을 가는게 서로에게 제일이 아닌가 하는 주제넘은 생각을 해보네요.
제가 좀 엑스들한테 딘게 많아서 그럽니다. 심심하면 가끔씩 흔들어 놓고.. 그거 아주 죄질이 나쁜 짓이랍니다. 결혼생활이 잘 안된다, 아님 외롭다 등등 가끔 옛사람이랑 What if?라는 질문도 하게 되는게 사람이지만 그건 거기서 끝나야지 자기 감정따라 상대방 배려도 않고 무작정 만나겠다는건 아주 이기적인거 같네요. 동화속의 얘기도 아니고 10년동안 결혼해서 잘 살다가 뭐 갑자기 진정한 사랑을 찾은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짤라버리세요. 옛 인연은 추억속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다시 만나면 더 추한 모습만 보이게 되드라구요. 만나고자 하는 이유는 궁금하실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냥 연락 두절하심이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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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아싱 129.***.211.5 2008-07-1917:21:02
요즘 그런사람들 많습니다.
결혼생활을 더 이상 못하겠다던지하는 이유로 사람 마음 흔들어놓는 여자들..
참 세상 웃기게 돌아가죠. -
123 66.***.88.187 2008-07-2001:21:08
한국에 사는 헤어진 여자친구가 결혼도 안한 남자친구를 보러 미국에 오겠다는 말은….통속적으로 말하면 일단 한번 같이 자겠다는 말이죠. 미국에서 혼자 사는 총각이 이런 기회를 거절한다는것은 문화적, 생리적 그리고 기술적으로 불가능합니다.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그 여자분은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이고 이런 여자에게 잘못 엮이면 인생 전체가 꼬인다는 거죠.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한국 여자들은 거의 막가파 수준이신듯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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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67.***.89.72 2008-07-2002:27:28
(한국) 여자들이 이렇다 저렇다 하지 않아 주셨으면 싶네요. 잣대 들이밀자면 한국 남자들도 행실에 문제 많고(“강간의 왕국”, 최근 아동 성범죄를 비롯해 생각해 보면 웃긴 말도 이젠 아니더군요.) 기존 사회에서 남자들에 대해 너무 용인해 주는 일들 많구요. 네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잘잘못을 따지자면 끝이 안날 일입니다. 아뭏든 여기서는 서로 조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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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67.***.89.72 2008-07-2002:42:35
요 즘.. 한국에 불륜이 예전에 비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인터넷으로 성범죄, 성매매, 원조교제를 비롯해서 더 많은 기회가 생긴 듯 하고, 여자들은 인터넷때문도 있지만, 사회진출로 인해 다른 남자 만날 기회도 더 많아져서인 듯 싶네요. ex 여자친구가 행복한 결혼생활 중에 별안간 색기가 동해서 이분을 찾지는 않았을 겁니다. 소설을 써보자면, 믿었던 남편이 바람났거나, 버림 받아서, 분한 마음에 확~~ 하는 상황일 수도 있겠죠(제가 남편이 먼저 바람났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제 한국에서의 회사 생활 경험상, 정말 잘나나 못나나, 껄떡대는 유부남들 많이 봤습니다. 심지어는 정말 괜찮으신 분조차 신혼시기의 신경전으로 맘고생하시는 와중에 약한모습 보이시며 거의 꼬셔줘~~수준인 경우도 봤습니다. 또 여자에게는 정숙을, 남자의 어느정도의 flirting을 용납하는 사회 분위기 영향도 크구요. 물론 드물지만-딱 한명-, 껄떡대시는 유부녀도 보긴 봤습니다만, 나중에 알고보니 이혼녀시더라구요.). 억울한 마음에 바람이라도 피고 싶은데, 막상 피자니 낯선 사람은 싫고… 결혼생활 10년에 억울한 마음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할 듯 싶네요. 허나.. 안 만나시는 게 백번 옳은 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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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24.***.165.88 2008-07-2113:42:35
그냥 옛날이 그리워서 몇번 자고 싶은거 같은데 오라고 하세요. 요세 누가 몇번 잤다고 끈적 거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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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75.***.169.122 2008-07-2223:31:41
꼬우면 베트남 여자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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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아싱 129.***.211.4 2008-07-2305:07:53
베트남여자라뇨? 몇번 잤다고 끈적 거리냐구요? 이 문제는 남자와 여자의 육체적인 관계만을 의미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몇번 잤는데 남자나 여자중에 한사람이 깊이 그 사람이 좋아지고 사랑에 빠지면 그러면 그땐 뭔가요? 그냥 뭐 생리적욕구 채운것이니까 그리고 유부녀니까 꾸욱 참고 그 만남을 잊어버려야 하는건가요? 그게 요즘 만남인 것을 인정하고 살아야 하는 건가요? 허허.. 세상 참 간단해서 좋네요. 나도 그래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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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80.181 2008-07-2621:16:28
미국은 다양한 민족이 사는 곳이지요, 베트남 분도 많습니다.
베트남 여자 만나라니.. 무슨 뜻인지…
인종이나 출신국 문제에 대한 언급은 신중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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