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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에 있던 직장의 친한 녀석이 해고를 당했다고 하는군요.
이번에 승진까지 했었는데..
승진시키고 4주 지난 후에 바로 레이오프 했답니다.
좀 한국사람 상식으론 납득이 안가죠.
30 여명 해고를 시키는데 그 중에 포함이 되어있었다고 합네요.
보통 2 weeks notice 주는데..
이젠 2주정도 시간을 주면 그 중간에 어떻게 바둥델까봐..
어제 미팅통보하고 오늘 아침에 이미디어틀리 해고했답니다.
황당하죠.
그렇게 몇년동안 그렇게 늦게까지 야근을 많이하고 충성을 다해도
피도눈물도 없이 해고하고..
미국에 살면서 장점단점 뭐..열거하면 사람마다 하는 말도 많고 각자 주장이 다르겠지만 이 고용불안에 대해선 정말 미국에서 일하는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랜덤한 인간들이 모여서 생긴 랜덤한 미국문화…아무 문화가 없는 것이 미국문화…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고용문화..참 씁슬합네요. 입에서 욕이 나오죠. 미국에서 잘 나가는 회사들 이런 식으로 뻑하면 사람짜르면서 수익유지하는데..뭐 대단한 것도 없는 것 같구요.
이쪽 금융쪽입니다.
경기가 좀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장가도 못갔는데 직장에서까지 짤리면 이미 꼬이기 시작한 인생 겉잡을 수가 없어질 것 같네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재취업해야겠지만..완전 H1b 파리목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