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U or PCM 교체해 보신분?

  • #9015
    jjung003 209.***.250.65 7537

    1996년산 닷지 그랜드캐라반 215,000 마일 을 갖고 있습니다.
    약 2년전 부터 계기판의 모든 계기가 작동을 했다 안했다 합니다.
    작년만 해도 한번 리셋되면 한 6개월정도는 계기판이 작동을 했으나, 올해들어 약 일주일 간격으로 작동과 안작동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3주전 오토존에서 OBD II로 스캔한 결과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으며,

    a. P1698 :
    Definition : ECM fault – No CCD message from TCM
    Explanation : failed ECM
    Probabable Causes : 1. Open CCD bus line
    2. failed TCM
    b. P0600
    Definition : ECM fault
    Explanation : ECM unable to communicate on the SPI line
    Probabable Causes : 1. Shorted input sensor
    2. Shortednelectrical circuit
    3. Failed ECM

    동네에 자동차 전기를 전문으로 보는 독일인 미캐닉 할아버지(약 70세)가 진단(OBD II로 스캔)한 결과 ECU를 교체 해야 된답니다. 새거로 할 경우 부품비 + Re-Program비 450불이 들고, 폐차장에서 중고를 구해서 다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제 질문은 중고 ECU로 교체할 경우 따로 리-프로그램이 필요가 없는지요? 즉, 중고 ECU로 교체할 경우 기존의 제 차의 마일리지가 그냥 지속이 되는지 아니면 중고 ECU 의 마일리지가 나오는지?

    다른 얘기지만 일반 컴퓨터의 경우 메인보드에 CMOS 밧데리가 있어 전원을 끄고 켜더라도 날자와 시간들을 기억하게 되어 있는데, 자동차의 마일리지는 어떤원리로 기억이 되는지요? 즉 ECU 안에도 컴퓨터의 CMOS 밧데리 같은 밧데리가 있나요?

    사실 신품으로 교체하기에는 차도 너무 오래됐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시간이 나는대로 폐차장에서 중고를 구해서(제가 알기로는 약 150불 남짓) 한번 교체를 해볼까 하는데, DIY를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없나 해서 질문드려 봅니다.

    ECU = Engine Contole Unit
    PCM = Powertrain Control Module
    TCM = Transmission Control Module
    CCD = ?

    재미없는 토픽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시에 76.***.210.167

      각각의 모듈이 고장났을 수도 있지만 제가 접한 경우는 배선의 불량이었습니다. 너무 동시에 그분들이 몰려오시길래 배선도 펴놓고 조금 작업을 했었습니다. 계기판으로 가는 배선은 ECU에서 나오는데, 미션이나 엔진에서 나오는 펄스를 ECU에서 종합적으로 취합해 계기판으로 보내주거든요. (물론 ECU도 그런 정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보통 ECU가 특별한 문제가 아니면 고장 나는게 드뭅니다만 간혹 합선이나 이상으로 고장이 나기도 합니다. 직접 정비하시는 분께서 그렇게 진단을 내렸으면 그쪽이 가장 의심이 가게 되네요. ^^

      전 한국에서 차를 탈적에 ECU를 2개 매핑해서 하이캠 일반유, 고급유버전으로 해서 위급시엔 갈아끼고 다녔습니다. (고급유로 매핑한 차에 일반유를 주입할 경우, 노킹으로 인한 엔진 블로까지 바로 착착 이어집니다. 물론 잠시 그러다가 그냥 일반유로 리매핑 하고 맘 편하게 지냅니다. ^^) 물론 차마다 어디에 있고 또 어떤 프로그래밍이 필요한지는 제가 알기 힘듭니다만 한번 시도해 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정비메뉴얼은 도서관에 가보시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사제/공식 메뉴얼이 좀 큰 도서관이면 다 있을껍니다 ^^ 제 차는 글로브박스 쪽에 있었습니다.^^

      자동차의 마일리지 기록은 대부분 계기판에서 기억합니다. 그래서 모 중고차 평가사이트에선 계기판 볼트가 닳아있으면 계기판 조작의혹을 제시하더군요. 한국의 엔x라고.. -_-;;; 전자방식 계기판 조작으로는 계기판을 그냥 스왑하기도 하고, 따로 펄스신호를 흘려보내서 조작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도 차마다 다른 방식이 있을 수 있으니 꼭 그렇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

      ebay나 근처 폐차장에서 동일 엔진(가급적 동일 세대, 동일 연식/연도)의 것을 찾아보세요 ^^ 교환 자체는 아주 어렵지 않으리라 봅니다.

    • Tyler 67.***.117.6

      ECU 교환 후 리프로그램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됩니다. ECU 마다 시리얼 번호같은게 적혀있을겁니다. 같은 번호로 중고든 신품이든 구매하셔서 바꿔 끼우시면 됩니다. 마일리지 또한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ebay를 찾아보시고 없으면 ebay store에 전문적으로 ECU만 취급하는 store를 찾으셔서 본인의 serial 번호와 차종, 년식 등을 알려주면 그 store에서 찾아주곤 합니다. 오래된 차라 굉장히 쌀것 같습니다.

    • 아시에 76.***.210.167

      Tyler님 리플에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최근의 차량이라면 이모빌라이져(차 키에 암호칩이 내장되어 있어, ECU와 통신하여 등록된 키가 아닐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음)나 각종 전자장치 셋업이 필요하긴 합니다. ^^ 물론 96년도엔 대부분 그런 것이 없었으니까 테일러님 덧글대로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껍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