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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프로세싱 시작한지 6년정도? 된것같아요.
다른단계들은 아무문제 없이 잘 진행이 되었는데
코로나 터지면서 영주권 인터뷰가 한번 취소되고 다시 잡혔거든요.
그러면서 1년정도 인터뷰가 밀렸었고, 우여곡절끝에 인터뷰를 했어요.
인터뷰 했을때는 남편만 혼자 2시간 정도 인터뷰를 했어요.
같이간 변호사님 말씀으론 저희를 인터뷰한 담당자가 예전에 자기가 진행했던 케이스에선
한사람을 인터뷰 세번본적도 있다고, 정말 악질인 사람이라고 그러더라구요..ㅜㅜ
남편이랑 한 인터뷰도 취조하듯이 하구요.. 했던질문 여러번 살짝 바꾸고 질문하면서
대답이 같은지 확인하는 사람이였어요.
아무튼 인터뷰 한 이후에는 아무 이유없이 펜딩인 상태로 3년정도 살았어요.
상원의원한테 이메일도 써보고, 인쿼리 넣어보고..
이민국에서는 케이스가 많아 펜딩상태다 기다려라 라는 답변만 받구요.
계속 펜딩인 상태로 있다가 자포자기 하는 마음으로 다른주로 이사왔거든요.
사실 영주권이 길어지는 상황이니까 남편도 회사에서 일하다가 나오고,
말이야 영주권 받으면 다시 일하겠다지만 아무 이유없이 프로세싱이 길어지니
못버티겠더라구요. 애도 있는데 불체라고 쫓아내진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이사간거구요.
이사 와서 주소지 바꿀때도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어차피 늦었고, 영주권 안줄거면 말고 이런 심정으로 바꿨거든요.
근데 주소지를 바꾸고 나서 케이스 담당자가 바뀌더니
신체검사 기록 다시 내라고 해서 내자마자 케이스 승인되고 10년짜리 영주권 받았어요.
제가 이사온곳이 한국사람이 별로 없는곳이고 히스패닉 이민자가 많은곳이라
동양인 비율이 적어서 더 빨리 받을수 있었던것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ㅎ
제가 아는분도 쉬운 케이스는 아니었는데 인터뷰 없이 영주권 나왔거든요.
이곳에서 영주권 관련글도 많이 찾아보고 승인받은분들 글도 읽으면서
나는 언제나오나 하며 살았는데. 저도 나오긴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