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 로 한국회사 일하는 중인데 현타가 옵니다.

  • #3890444
    땅콩 12.***.60.40 1566

    어찌저찌 해서 좋은 기회로 미국대학교에 오게되어 갑자기 미국 생활 시작 후
    졸업만 하자 해서 졸업했더니 미국에 정착해야할 것 같더군요 대학교에 한두푼 쓴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일단 취직만 하자 싶어서 정신없이 면접 보다가
    엘에이에 한국 회사로 취직돼서 다니느 중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오는 건 아니니
    또 저에게 E2 지원이라는 기회가 와, 열심히 일해보자 싶어서 1년 반째 다니는 중입니다
    그런데 요새 싱숭생숭합니다.
    E2 지원은 받았지만 영주권 지원까지는 적어도 4년이 걸린대요 (E2 두번 갱신후 세번째에..)
    저는 지금 20대 중반입니다.
    솔직히 그냥 확 결혼해버릴까 싶어요
    팀에서 제가 막낸데.. 심부름에 한국사람들 특유의 깔보기.. 소문에.. 뭔지 아시죠?
    이게 한국사회다 생각하고 첨 입사했을때 노력 많이 했고 적응하려고도 했는데.. 요샌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요,
    환절기라 그런가 그냥 요새 현타가 오네요
    이직을 해야하나요?

    • ㅇㅇ 45.***.162.201

      결혼해요 해서 얼른 탈출하셈

    • dddd 121.***.219.197

      요즘 한국은 MZ 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바로 퇴사하는 바람에 업무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죠.
      그냥 바로 퇴사하세요.
      그래야 좋아지죠. ㅋ

    • 20 219.***.217.177

      헬라바마 뉴저지 뷰티 조지옥 같은 곳은 탈출이 지능순…거기도 별차이 없으면 빨리 나와요 결혼 해서라도

    • Mkm 24.***.59.245

      한국회사도 다녀보고 미국 대기업 다니고 있는데 (포춘 40) 미국식 권위주의, 정치질도 겪어보니 장난 아닙니다. 미국 고등/대학교에서 아시아인 개무시하는 메카니즘이 그대로 회사생활로 넘어와서 백인하고 좀만 논쟁하면 뒷소문 쫙나고 매장당해요. 회사가 해고도 쉽다보니 그러다 트집잡히면 바로 퇴사 수순.. 미국 회사서 동양인 남자들 시니어 매니저 이상급 찾기가 드문게 이유가 없는게 아니더군요. (영업직, 연구직, 프로그래머, 한국 고객팀 제외). 한국회사와 미국회사 결정적 차이는 한국회사는 상대적으로 월급이 짜고 경력이 이직할 때 잘 인정 받지 못한다는 거 이 두가지 같습니다. 좀 안타까워요. 미국회사에 있다고 다 잘난것도 아닌데 2세 베트남/중국 애들이 와서 ‘한국회사서 일하다 왔다고? 거기 월급 적게주고 일 많이 시키지?’ 하면서 무시하는게 웃겨요. 하긴 한국 2세들도 백인행세 하면서 한국 무시하는게 교포사회 현실인거 보면 할 말은 없네요.

      • 해외 202.***.46.8

        한국인이면서 한국 무시는 건 뭔가요 ㅎㅎ 가끔 2세들이 한국 기업 소일거리에 빌어먹고 살면서 한인들 무시하는거 어이가 없더라구요..ㅋ 지들도 결국 경쟁에서 밀리니까 돌아올 곳이 모국인 상대 하는건데…ㅋ

    • 딸딸 71.***.1.100

      그게 바로 E 비자로 노예 부려먹는거임.
      E 2번연장에 eb3하면 걍 10년 더 써먹겠다는건데 싸게
      나오십쇼잉
      딜을 잘못한거임.

    • 해외 202.***.46.8

      한국회사는 능력주의 연봉제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한계가 있고, 특유의 군대 문화때문에 크게 개선이 어렵습니다. 기존 70년대 생들이 퇴직할때쯤 은 많이 달라질거라고 보구요.

      • 효효 140.***.198.159

        안달라짐.

        70년대생들이 쉰네 나는 틀딱들로 보이겠으나, 언제 태어났냐가 아니라 1) 나이가 듬, 2) 어쩔수 없이 기존 시스템 답습 때문임. 따라서 80, 90년대생도 세월 지나면 똑같아짐. 조금은 변하겠으나, 매우 천천히 옴.

        • 70년대생 69.***.39.34

          ㅎㅎㅎ 70년대의 쉰대…… 내가 벌써 그런 소릴 들을 나이…ㅋㅋㅋㅋ

    • Rula 192.***.194.251

      어찌저찌해서 왔으면, 어영부영해서 돌아 가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