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에서 DE로 2년정도 일하다가 4주전 layoff 당했습니다.

1주정도 부랴부랴 resume업뎃하고 여기저기 지원했는데, 2년전에 비해 시장이 엄청 포화상태인지.. posting만 열렸다 하면 1시간만에 100명넘게 차더군요.. 그거 보면서 좌절했었는데, 운좋게 처음 면접 본 회사에서 오늘 offer가 날라왔습니다.

pay는 기존보다 좋은데 contract포지션이라서 term은 올해까지이고, benefit이 없습니다. 일했던 사람들 대부분 full-time 으로 전환되었다고 하긴 하는데, 미국은 full-time도 언제 잘릴지 모르는건 매한가지이니, 딱히 benefit빼고는 contract보다 나은점이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 포지션에도 방금 확인하니 지원자가 2주동안 1000명이 되네요. 당장 내일, 다음주 다른 곳 면접이 3개 잡혀있는데, 다 나름 유명한 회사들 full-time포지션입니다. 몇주동안 마음고생하느니 그냥 고할까 생각중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걍 고 하시고 계속 면접은 일단 보세요 뭐 잡히면. 지금 DE시장 완전 극악이라서 보험이 중요해요. 저도 전에 초반 면접본 곳에서 오퍼온거 거절했다가 몇 개월 호되게 고생한 적 있습니다…

신분이 어떻게 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H1 인데 H1은 컨트랙 대부분 안 뽑는거 같더라고요

저는 영주권자입니다..

오퍼받으신 곳 지역이 어디인지요?

1시간만에 백명? ㅋㅋㅋ 리모트 포지션인가요?

네 리모트 입니다

이제 그런 시대다.
데이터 관련 잡만 올리면 연락 많이 오는데, 일 시켜 보면 실력 차이 엄청 나고,
솔직히 주인 정신 없는 애들하고 시간 낭비 하고 싶지도 않고.
억셉하고 실력 되면 풀타임 주겠지만, 그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음.

같은 회사에서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하니 contractor나 무슨 차이가 있나 싶죠.
차이가 날때는 회사가 안좋아질때죠. 제일먼저 contractor부터 자릅니다.

일단 시작 하시고… 계속 인터뷰 ㄱㄱ…

링딘 같은 플랫폼에 포스팅 올라오자마자 지원자 몇백명 몰리는거의 정체는 bot입니다
요즘 자격, 스택 맞지도 않는데 bot으로 그냥 무작정 넣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고 불만들이 많아요.
지원자수 신경쓰지마세요

윗글동의. 저희 회사도 사람뽑는데 지원자에 3분에 2는 인도 중국에서 지원합니다. 물론 다른 지역도 많구요. 그냥 무조건 지원하는겁이다. 미국밖에 지원자는 무조건 걸러서 버리거든요. 그럼 실제로 지원자 얼마 안됩니다.

4주전이면 뭐 회사마다 다르지만 나갈때 최소 2주치 월급하고 한달치 인셔런스는 주니까 사실 layoff 이제 시작도 안한상태인데, 벌써 오퍼를 받는것 보니 한 몇개월 잡고 더 좋은 회사를 목표로 하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진짜 빅테크 쪽 감원은 엄청났었네… 아니 아직도 진행중일듯….

저도 9개월정도 컨트랙터 경험이 있는지라 한마디 올리자면 – 일단 오퍼 받고 일하면서 계속 알아보세요. 중간에 full time올라가면 그것 대로 다행인거고. 안되더라도 일하면서 실적/경험 올린다고 생각하시고, 계속 더 나은 자리 알아봐야죠. 미국에서 잡캐리어란 평생 구직 (?) 활동 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