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 With My Father – Luther Vandross+흘러간 가요..^^

  • #409482
    Esther 75.***.95.155 3863

    오늘은 벌써 4월하고도 15일…
    한국에서의 반공교육으로 인해…
    오늘이 김일성수령동지 생신이군요…^^

    좀처럼 춥지않는 우리동네에..
    오늘따라 제가좋아하는 바람도 불고..
    간만에 목도리도 하고…
    집생각도 나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 올리고 가요..^^

    요밑에 글들 보니까…
    다들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고생들 하시는거 같은데…
    싱글이란게 편한것 같으면서도…
    참 서글플때가 있더라구요…ㅠㅠ
    제가 여자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나름 혼자 잘하는데…
    이젠 이사도 잘하고,
    무거운 것도 척척 잘들고…못도 잘 박고…
    그런데도 허전할때가 있나봐요….^^

    첨엔 혼자라는게 편했지…
    자유로운 선택과 시간에…
    갑자기 옛날 노래가사가 떠오르네요..ㅋㅋ
    지나간 사랑들도 생각나고..
    그들은 아직도 여전히 아름다운지…ㅋㅋㅋ

    한국이었으면..
    바람불고 날씨 싸늘한..제가 좋아하는 날씨에…
    온동네 친구들 불러서 소주랑 곰장어라도 먹을텐데…
    오늘따라 전화한통 안울리니…^^
    인간관계가 왜이런가 싶기도 하고…ㅋㅋ
    아니다 잘살았었는데..뭔소리야…속으론 또 이렇게 말하기도 하고…

    제가 성격이 좀 G랄 맞아서…
    우울했다가도 금방 까먹고, 헤헤 거리고…
    (이게 조울증 초기증상일까요?)
    맨날 날씨똑같고, 지루하고, 은퇴한 할머니 할아버지 많은동네에서..
    꿋꿋이 잘 살고 있다 생각하는데…
    오늘은 조용한 노래들으면서 마음을 다져야 겠어요…^^

    싱글님들…
    너무 우울해 마시고…
    그래두 우린 싱글이니까….
    더 좋은일 많이 있을꺼예요….
    늦게만날수록 더 사랑스러울수도 있고..
    지금까지 못해준거 더 잘해주려고 애쓸수도 있으니까요..
    너무 조급해하지말자요…^^

    생각난김에…
    김연우 노래도 올리고 갑니다.

    • 핑크팬더 98.***.126.216

      아침에 출근해서 커피 한잔하면서 들으니 좋으네요.
      좋은 노래 잘들었어요.

    • canyoo 69.***.167.177

      Thank you. Dance with my father ..one of my favorite song.

    • 커피향 99.***.100.123

      에고 어쩐데.. 이런 기분 우울한밤에 텍스트를 그렇게 보내버려서 지송스럽네요-.-!! 시간날때 전화주세용^^ 근데.. 제가 가끔 안부도 물어드리고.. 인간관계가 뭐 어쩐데요 ㅋㅋㅋ 조만간 얼굴좀 보죠~~ 어찌나 안 올라오시는지.. 제가라도 조만간 한번 내려갑죠 ㅋㅋ

    • 오빠믿쥐 71.***.215.87

      나비넥타이 매고, 머리에 뽀마드 바른, 살짝 중년기 풍기는 김연우가
      부르는 ‘여전히 아름다운지’에서는 영~ 10년전의 그 애절함을
      느낄수 없었다는… 흑.

    • Good 68.***.65.183

      자기전 잠깐 들렸는데 노래 너무 좋네요.
      Esther님 잘 듣고 갑니다^^~*

    • Esther 68.***.128.220

      오늘에서야 댓글들 봤어요…^^
      잘 들어주시니 저야 감사하죠..
      제가 좋아하는 노래만 주구장창 올리는데요..뭘….ㅠㅠ
      10년전의 애절함이 안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나이가 들어서가 아닐까 하는…^^
      다들 행복하세요~~~~

      p.s. 커피!!!!!
      전화줘서 고마웠어요!! 그리고 텍스트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