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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내용을 제외하고 약간 각색하여 원글을 복원하는 점 미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 이 곳은 주로 비자가 제1 관심사로 보이는데 이 글은 비자에 직접적으로는 1도 도움이 안 되는 글이니 참고 바랍니다.최근 MIT, 스탠포드, UC버클리, CMU, UIUC, 조지아텍, Michigan, UPenn 등 여러 곳에서 CS 관련 온라인 석사 과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 또한 추후 경력 개발과 취업을 고려하여 몇 곳을 알아보고 지원하여 합격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최대한 실력 배양을 도모한다는 점은 기본으로 하고, 그리고 비자 문제도 어떻게든 해결한다는 전제하여 취업에 실질적으로 어떤 과정이 더 도움이 될지 현업에 계신 여러분들께 자문을 구해보았습니다.
대략적으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 MIT, CMU 같은 곳은 Certificate 같은 것도 있고 단기간에 수료도 가능한데 정확히 학위인지 Certificate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부정적인 느낌이 아니고 진짜 잘 모르는 상황입니다.)
– 스탠포드 SCPD는 최근에 나온 것 같은데 졸업까지 7천만원 가까이 들어서 개인이 사비로 가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관리만 잘 된 다면야 스탠포드인데 정말 좋겠죠.
– UIUC, 조지아텍은 저렴한 학비(1천만원~2천만원대) 대비 코스도 좋고 실제 본인이 열심히만 한다면 후기도 괜찮은 것으로 보입니다. CS 대학원으로 여러 과목을 제법 심도 있게 공부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 UC버클리, Michigan 은 Information 학부에서 관리하는 프로그램인데 버클리는 6~7천, 미시건은 5천정도가 들어서 이것도 개인적으로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나름 정성을 들여 관리해보려는 것 같습니다.제가 찾아보면느낀 점은
– 온라인 과정이지만 대부분 학생증도 나오고 도서관 등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여 미국은 정말 이러한 방식으로 전환도 해보려는 것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퍼스에 고립되어 연구만 해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산학 연계를 강화하는 수단을 찾아보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요.
– 이러한 방식의 학습이 얼마나 권위를 인정 받느냐는 학교의 노력과 학생의 노력이 얼마나 투입되느냐에 달려있고 아직은 초기 단계라서 편견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어떻게 발전할지는 상당히 미지의 세계인것 같습니다.
– 저 또한 오래 전에 학교에서 배운 것을 마지막으로 체계적인 학습은 멈춰있었는데 최근 인공지능을 필두로 독학으로 연구하기 어려운 분야들이 나오면서 배움에 대한 갈증도 많이 있었습니다.
– 요새 CS 학위에 대한 인기 많아져서 온라인 과정이라 하더라도 경쟁률도 점점 높아지고 대부분 토플 100점 이상에 전공학점, 추천서, 자소서를 보기 때문에 허술한 학점, 허술한 경력, 허술한 목표로는 입학, 졸업이 그리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오프라인 보다야 쉽겠지만요)
– 물론, 단순 학위 장사를 하는 곳도 있을 수 있으니 진짜로 얼마나 프로그램 관리를 하는가는 잘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많은 분들이 답변 주신 내용을 요약해 보면 (이건 개인적인 요약이니 실제 답변은 아래 코멘트를 참고 부탁 드립니다.)
– 위 학교들의 오프라인 과정의 명성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그 중에 더 나눌 수 있겠지만 일단 다 좋은 학교)
–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석사 후 CPT를 받아서 현지화와 기타 다양한 경험을 함께하여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Best of Best 이다.
–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만 들어야 한다면 비자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온라인으로 인맥을 만드는 것도 어려우므로 어디가 훨씬 좋은가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
– Computer Science, Engineering, Information, Stat 등 학부의 차이는 교육 과정은 좀 달라지겠지만 그것 자체로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관련 학과라면 인정은 가능하고 본인의 실력 & 경력과 취업 분야와의 연관도가 중요.
– 결론적으로, 온라인 CS 석사 학위는 직접적으로 미국 비자 발급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본인의 경력 개발 목표에 맞춰 실력 배양에 초점을 두는 것이 맞고, 어느 정도 좋은 학교라면 온라인 과정에서의 그들의 차이가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 정도로 이해했습니다.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편의상 온라인 과정이라 부르긴 하지만, 온/오프라인의 기회를 융합하여 그들은 산학협력과 수익창출, 새로운 학습모델 개발을, 지원자는 평생 학습으로 경력 개발의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의 선의를 믿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사비로 가기에는 어려운 기회이고 지원하는 많은 곳에서 단순 학위 장사일 뿐임을 인지하면 더 이상 돈 낭비를 하지 않을 것기 때문에 나름 가능성이 있는 후보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평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큰 돈을 투자하는 개인 역시 큰 꿈을 안고 투자했을 것이기에 그도 나름대로 인생 낭비를 하지 않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졸업생이 실력 없음이 탄로나면 그 프로그램은 점점 쇠퇴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여러 사정으로 온라인 과정을 듣는 열정과 의지를 가진 많은 분들이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가 많이 생기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