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가 상황이 그리 안좋다면 EE는 어떤가요?

  • #3894521
    규리코 163.***.146.117 1453

    대학원 전공을 정해야 하는데 고민 입니다
    학부에서는 양쪽을 다 했고 (EECS), 조만간 결정을 해야 합니다

    • qwerty 4.***.228.2

      학부를 EE 전공으로 다녔습니다. 4학년 때쯤 되니 크게 다섯 분야로 나뉘더군요. 반도체, 제어, 통신 등등. 대학원 가니 거기서 다시 또 세부적으로 나뉘더군요. 20년쯤 지난 지금 그 많던 세부 부분 중에 잘 나가는 것도 있고 그 사이 인기 없는 분야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 불행하게도 님의 질문에 대해서 EE가 전망이 어떤지 아닌지는 너무 세부 사항이 많아 좋다 안 좋다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부 전공을 선택하고 그 분야에서 20년 넘게 일한 경험으로 조언 드리면 학부에서 CS/EE 다 해 보셨으면 그 중에 맘에 끌리는 분야가 있을 겁니다. 그걸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주 잘 나가는 분야인데 님에게 잘 안 맞거나 흥미가 없으면 그 분야가 최고 대우를 해 주는 직장들이 많아도 님은 적응 못 하고 따라가지 못합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그게 돈 벌어 먹고 살아야 하는 직업이 되면 제일 힘든 일이 됩니다. 그런 면에서는 그나마 견딜 수 있는 건 내가 그래도 좋아하는 일이냐 아니냐 하는 겁니다.

      굉장히 두리뭉실하고 이상적인 대답일 수 있지만 잘 나가는 분야를 선택하시기 보다 (앞으로 5년 후 10 년 후엔 뭐가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내가 잘 할 수 있고 잘 해 낼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면 그 분야에서는 성공합니다.

    • q 15.***.6.12

      위엣분 말씀 강추 입니다. 잘나가는 분야 보다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고 또 재밌는 분야를 선택 하세요. 그게 성공하는 길 입니다.

    • 4356245 163.***.248.50

      네 저도 첫 댓글에 극히 동감입니다. 한국에서 제 학교는 EE랑 CS를 같이 입학시킨 다음에 2학년 가면서 결정하게 했었고 CS가 EE보다 크게 인기가 적었지만 (왜냐면 당시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수준인 반면 한국에 좋은 SW기업도 적었고 학벌의 덕을 보기 더 어려운 분야이기도 해서), 그럼에도 저는 제가 좋아하는 CS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조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CS가 더 좋다는 말이 아니라 미래는 모른다는 말입니다. 본인이 좋아하는걸 열심히 하세요. 그 나머지는 운입니다.

    • 조언 104.***.172.59

      어떤 전공을 해야하는지는 모르나
      자꾸 터지는 해킹을 막아주는 분야를 하시면 어떨까요.
      회사마다 그런분을 못 갈 듯

    • ㅇㅇㅇ 216.***.108.181

      그냥 돈되는 쪽이죠.. AI 나 하드웨어쪽은 firmware쪽도 괜찮을듯.. 그리고 인생사 새옹지마…나도 돈 벌라고, 한국에서 대학 다닐때 관심도 없는 전자공학 택하고,,, 점수도 바닥을 기었는데,, 그나마 당시 삼성 반도체에서 사람들이 많이 필요해서 무더기 뽑았고.. 나도 그중의 한명이 되었음… 반도체는 쥐뿔도 모르는데 회사 다니면서 머리가 원형 탈모 생기도록 빡세게 배우고 20년 넘게 다니다,, 미국으로 건너와서 거의 10년째 다니고 있음.. 월급도 한국에 비해 4배이상이라 금전적 성공을 거뒀고,또한 젊어서 난 내가 절대 엔지니어 체질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만족하고 잘 다니고 있음. 참고로 난 좋아하는 분야가 없었는데,, 지금 보니 현재 하는 엔지니어가 내 적성에 잘 맞는듯. ㅋㅋㅋㅋ

    • 방가 12.***.64.67

      여기서 30기 동기분을 만나다니 반갑네요

    • EE대학원 35.***.112.205

      현 EE인데 CS는 현재 사람이 너무 많은 것 사실이기도 하고 EE는 그냥 뭐 반도체 통신 회설 아니어도 그냥 전기직 어디든 걍 비빌 수 있는데 많긴 함. 둘 다 결국 풀은 넓은데 사람이 어디에 몰리냐는 때마다 다른거고 그냥 본인이 제일 잘 할 수 있고 자신있고 재미있는거 하면 자연스레 결과가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 ㅎㅎ 76.***.208.154

      솔직히
      윗 댓글들은 결과론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어차피 엔지니어쪽이 그 다지 다르지 않음. 시에스와 더블이도 아무리 세부적으로 또 나뉘어도 적성이나 좋아하는건 거기서 거기이고
      잘나가면 적응해서 하게 되있음.

      아무도 안알아주는데 답도 없는 분야인데 아무리 좋아한다고 그 좁은 분야 파도 답없고 수입없으면 말짱꽝임. 그 좋아한다는것도 돈 생기고 여유생기고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좋은 분야에 있다고 생가들며ㅋ 우쭐해지고 자기가 자기문야를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줌.
      근데 이런 문학적인 해석 다 필요없고
      어디가 잘 나갈지는 아무도 모르니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거 선택하고(어차피 컴싸나 전기전자가 비슷하니까 그 안에서) 손가락 크로스하고 있으란 이야기임. 오래하고 잘하게 되면 그리고 인정받는게 싸이며ㅋ 좋아하는걸로 착각하게 되어있음. 인정받는 중요 요소가 요즘 세상엔 보수임. 즉 돈.

    • 마찌코 107.***.253.21

      CS나 EE 말구
      다른 선택은 뭐가 있을까요

    • ㅎㅎ 76.***.208.154

      비즈니스?

    • ㅎㅎ 76.***.208.154

      근데 비즈니스 스쿨이랑 경제학과랑 같은건가요?

    • 마찌코 24.***.31.4

      성공할 수만 있다면 비즈니스 쪽이 훨씬 낫겠죠
      직장인으로 일하면 어차피 한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