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미국 대학에서 2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원래 데이터 분석 관련 전공을 하고 싶어서 Data Science에 관심이 있었지만, 편입 전 학교에 해당 전공이 없어서 비슷한 전공인 Computer Science로 1학년을 마쳤고, 편입 후에도 Computer Science로 admission을 받았습니다. 이번 학기를 끝내면 Computer Science 전공을 declare할 수 있는 Progression Requirements를 충족하게 되는데, 최근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저희 학교는 특정 전공으로 admission을 받더라도 과에서 정해준 기본 수업을 수강하고 Progression Requirements를 충족시켜야만 major를 declare할 수 있습니다.)
Computer Science로 계속 전공을 이어나가면 개발자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 자체도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밤을 새우며 따라가고 있어 학점은 나쁘지 않게 나오고 있지만, 점점 벅차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수업 외에도 추가적인 공부와 프로젝트가 필수일 텐데, 과연 제가 할 수 있을지, 이 길이 저에게 맞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Data Science 전공에 다시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Computer Science와 requirements가 거의 비슷하다 보니, 다음 학기에 수업 하나만 추가로 들으면 Data Science로 전공을 declare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Data Science도 비슷하게 코딩을 해야 하지만, 개발자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것보다는 부담이 덜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코딩보다는 데이터 분석에 조금 더 흥미가 있는 편이라는 것도 한몫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Computer Science 전공을 유지하면서 개발자로의 길을 걷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아니면 Data Science로 전공을 변경해 데이터 기반의 커리어를 준비하는 것이 더 나을까요? 그리고 실제로 Computer Science와 Data Science의 업무 환경이나 요구 사항은 얼마나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또한 코딩 동아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 경험이 Data Science 커리어에도 도움이 될지 알고 싶습니다. Data Science 쪽은 개발보다는 분석이 중심이 될 것 같은데, 지금 하고 있는 코딩 경험들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아직 학기 초라 주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앱/웹 쪽이나 머신러닝 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만약 머신러닝 쪽으로 간다면 도움이 되는걸까요?)
또한, Computer Science와 Data Science의 직업 전망에 대해 궁금합니다. 두 전공이 비슷한 점도 많지만, 커리어 전망이나 기회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지 알고 싶습니다. 특히, 어느 분야가 더 지속 가능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선배들이나 Advisor에게도 물어봤지만 현재 일하시고 계신 분들의 조언도 듣고 싶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