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Science vs Data Science 진로 선택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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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M 72.***.2.209 898

    안녕하세요, 미국 대학에서 2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원래 데이터 분석 관련 전공을 하고 싶어서 Data Science에 관심이 있었지만, 편입 전 학교에 해당 전공이 없어서 비슷한 전공인 Computer Science로 1학년을 마쳤고, 편입 후에도 Computer Science로 admission을 받았습니다. 이번 학기를 끝내면 Computer Science 전공을 declare할 수 있는 Progression Requirements를 충족하게 되는데, 최근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저희 학교는 특정 전공으로 admission을 받더라도 과에서 정해준 기본 수업을 수강하고 Progression Requirements를 충족시켜야만 major를 declare할 수 있습니다.)

    Computer Science로 계속 전공을 이어나가면 개발자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 자체도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밤을 새우며 따라가고 있어 학점은 나쁘지 않게 나오고 있지만, 점점 벅차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수업 외에도 추가적인 공부와 프로젝트가 필수일 텐데, 과연 제가 할 수 있을지, 이 길이 저에게 맞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Data Science 전공에 다시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Computer Science와 requirements가 거의 비슷하다 보니, 다음 학기에 수업 하나만 추가로 들으면 Data Science로 전공을 declare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Data Science도 비슷하게 코딩을 해야 하지만, 개발자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것보다는 부담이 덜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코딩보다는 데이터 분석에 조금 더 흥미가 있는 편이라는 것도 한몫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Computer Science 전공을 유지하면서 개발자로의 길을 걷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아니면 Data Science로 전공을 변경해 데이터 기반의 커리어를 준비하는 것이 더 나을까요? 그리고 실제로 Computer Science와 Data Science의 업무 환경이나 요구 사항은 얼마나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또한 코딩 동아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 경험이 Data Science 커리어에도 도움이 될지 알고 싶습니다. Data Science 쪽은 개발보다는 분석이 중심이 될 것 같은데, 지금 하고 있는 코딩 경험들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아직 학기 초라 주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앱/웹 쪽이나 머신러닝 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만약 머신러닝 쪽으로 간다면 도움이 되는걸까요?)

    또한, Computer Science와 Data Science의 직업 전망에 대해 궁금합니다. 두 전공이 비슷한 점도 많지만, 커리어 전망이나 기회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지 알고 싶습니다. 특히, 어느 분야가 더 지속 가능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선배들이나 Advisor에게도 물어봤지만 현재 일하시고 계신 분들의 조언도 듣고 싶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세금만금 140.***.198.159

      어려운거 피하고 쉽게 될거 깉은 (부담감 적은) 길을 찾는 식이리면 인좋은 접근입니다. 결과가 어느쪽이든 말입니다.

    • ㅇㅇ 74.***.153.72

      참 한국인스러운 글이다. 왜 이리 자기가 원하는게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까

    • 진로 12.***.116.122

      더 흥미로워 하는 분야 하는게 맞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돌아가는 분들도 많고, 원하지 않는 일을 계속 이어나가다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자기가 정말 빠져들어서 재밌게 하는 분야가 있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분야에 대해서 공부하고, 도전할것 입니다. 결국 본인 선택에 달렸고, 얼마나 그 일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최선을 다한다면 나중에 가서도 후회 없을겁니다. 그 시간과 노력은 결국 결과나 경험으로 남거든요.

    • dd 73.***.7.120

      채용공고들을 보세요. Data Scientist를 뽑는 직군에 학력조건에는 Data Science, Computer Science 전공 같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반대로 Software Engineer 쪽에는 Computer Science 혹은 Computer Engineering 전공만 있습니다… 데싸 전공이 하는 일을 컴싸 전공자가 할 순 있지만 그 반대는 데싸 관련쪽이 아니면 어렵다는 얘기죠. 근데 요즘은 컴싸전공자도 취업이 힘들어지긴 했습니다 (그 말은 데싸전공자는 더더 어려워 졌다는 말일수도?!)

    • 172.***.209.146

      님처럼 컴공이 어려워서 다른 비슷한 전공으로 바꾸는 사람들있음 데싸 말고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컴퓨터 엔지니어링, 인포메이션 시스템즈. 인식은 컴싸가 superset 나머지전공들은 subset. 그냥 인식차이임 취업은 다잘하는거같음. 졸업장이 BS가아니라 BA 컴공인걸 걱정하는 학생들도 있는거처럼 인식차이임. 테크회사에 발들여놓으면 그때부턴 전공도 상관업음 은행일하다가 faang 가는사람도있고 철학전공으로 가는사람도잇고

    • AI 76.***.16.117

      Data Science 분야는 앞으로 AI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들 중의 하나입니다.

    • 5464 163.***.132.114

      DS 전공자들 중 코로나시절 FAANG 들어갔다가 엄청나게 잘려나갔습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할수 있는 업무의 범위가 너무 한정적이고 개발 관련 기본기가 부족할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CS에 비해 좋은 회사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 지나가다 73.***.242.168

      벌써 수업이 따라가기 벅차면 유학생이면 사실 졸업 후 현재 시장상황으론 취직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아예 다른 전공 알아보셈

    • zz 98.***.108.164

      저도 윗분말에 동의합니다. CS 수업도 따라가기 힘들정도면 DS도 답이 없습니다. 꼰대같은 말이지만 지금 CS 수업 어렵다고 느끼더라도 조금더 공부하고 노력하는 인풋을 들이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겁니다. DS는 CS 기본기 쌓은 뒤에 대학원으로 고민해도 늦지 않아요.

    • .. 172.***.8.91

      DS 는 이제 끝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