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현장에서 15년 넘게 절곡사 라는 기능인으로 살았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가끔 한국으로 구인 하는걸 보면 거의다 용접이나

목공 그중에서도 형틀목공 정도의 구인광고 뿐이더군요.

press brake 오퍼레이터가 일할만한 곳은 없나요??

벤딩은 고급기술과 저급기술 차이가 많이나는 분야 입니다.

얇은 철판, 두꺼운 철판, 둥글게 마는 R절곡 모두 가능 합니다.

정밀절곡도 가능하며, 시간당 생산량도 뛰어납니다.

가능하면 교포회사가 아닌 미국인 캐나다인 회사를 우선 합니다.

전문기술자가 필요한 곳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미주는 직접 노동의 가치를 알아주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저의 회사의 CNC 머쉰 프로그램 겸 오퍼레이터를 보면서 그의 능력을 제일 잘 알고 있습니다. CNC분야는 상당한 경험이 요구되는 분야이고 수만가지 제품을 정밀하게 깎아냅니다. 저는 이 CNC 분야는 상당히 대우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많아야 4만불 줍니다. 좀 더 대우가 좋은 특별 케이스는 5만 정도. 왜 그런고하니 너무 많은 사람이 있고 수많은 회사가 CNC장비를 생산합니다. 이게 이제는 단순 기능기술이라는 거죠.즉 노동의 가치를 몰라준다는 것이죠. 또한 언제든지 사람을 구할 수가 있으니 그런 모양입니다. 님의 기술도 죄송합니다만 단순 숙련기능 기술 같습니다. 손재주 있는 사람 불러다 가르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에 비하면 CNC는 전문 코스를 들어야합니다. 기술이 대우를 받으려면 희소성이 있고 그 기술로 만들어 내는 제품이 비싸야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미국인을 두고 비자 줘서 외국사람 데려다 쓰기는 아무래도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월급 뻔합니다. 2만에서 3만 받으면 잘 받는 것일 겁니다. 그리고 미국사람들도 우리생각과는 달리 이런일 잘합니다. 이점을 인지하시고 접근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선반이나 밀링으로 착각 하신게 아닌가 합니다. 절곡은 단순작업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무리 기계가 좋아도 작업자의 기능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제가 말씀을 드린 이유는 님께서 만드신 철판이 그 자체가 최종완성품이 아니고 중간 파트일거라는 생각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CNC 머쉰으로 3차원으로 깎아내려면 설계도면과 함께 DXF 파일을 기계어로 재 프로그램밍 해야합니다. 그 프로그램 라인만 해도 몇천줄이 넘을 때가 있더군요. 여기에 오류 하나 잘못나면 때로는 절삭공구 박살나거나 CNC 머쉰 자체 부셔집니다. 이게 고도의 기술과 경험을 요하는 일인데 정말 월급 박합니다. 그런데 철판은 특성상 파트의 단가가 올라 갈 수가 없다는 겁니다. 결국은 님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단가가 싼 부품을 만드는 단순 기술자에 불과하게 됨으로 월급을 많이 줄 수가 없는 상황이 된다는 거죠. CNC 프로그래머가 받는 4만불이면 한국의 월급 2백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님이 한국에서 지금 받는 월급보다는 미국이 더 열악해 질 수가 있습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열심히 하면 대우해주고 알아주는 나라같지만 학위없이 기술 자격증 같은 거 가지고 일하는 사람보면 눈물납니다. 저의 회사 CNC 담당하는 친구, 자식한명도 대학공부 못 시켰습니다. 그럼 그 자식들은 대학을 못갔으니 허드렛일 하러 다니고 그럽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그 친구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외국 생활 너무 분홍빛으로 보실까 봐 도움이 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관심과 조언 감사합니다.님의 말씀과 같다면 오히려 한국보다 많이 박하네요. 좀더 알아봐야겠네요. 그런데 님이 말한 cnc는 정밀절삭분야 수치제어 쪽입니다. 절곡은 아닙니다. 어찌되었던 기능인이 그 정도 대우받는 나라인줄은 몰랐네요.제가 알고 있기로는 청소부 수준의 임금이네요. 차라리 청소나 하는게 더 속이 편하겠군요. 혹 절곡-cnc 벤딩머신 오퍼레이터-분야의 일자리 정보를 검색해서 알려 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관심 감사 드립니다.

제가 설비개발 분야에서 미국서 9년째 일하고 있는데 윗분 들 말씀대로 기능인에 대한 처우가 한국보다 낫지 않을겁니다. 제가 건너온 10년 전에는 물론 달랐지만 지금은 CNC공작기계든 소성 가공용 프레스나 절곡기든 오퍼레이터가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알고 그래야 취직이 됩니다만 급여 수준이 연봉 환산 기준으로 세전 삼만에서 사만불정도 받습니다. 저도 제조업체에서 일하지만 미국의 제조업이 해외로 많이 나가서 일자리가 많지 않은데 십년전에 비해 사람은 많거든요. 금속 절곡을 오래 하신것 같은데 절곡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찾기가 쉽지 않고 또 대량생산이 아닌 소품종 주문생산을 하는 곳을 찾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야 원글님의 기능을 살릴수 있으니까요. 연봉을 원화로 환산해서 그 액수의 육십퍼센트를 곱하면 대략 한국에서 받는 급여액과 비슷합니다. 그러면 감이 잡히실 겁니다. 한 가지 더 말씀 드리면 미국으로 취직 하고 싶은 무수한 글들이 올라오는데 날 잡아서 한번 읽어보세요.

희망을 주는 답변이 아니라서 미안하고요 제가 CNC를 언급하는 것은 그 직종이 님이 하시는 절곡보다는 고도의 기술인데도 월금이 그것밖에 안되니 그 보다 낮게 미국에서 취급받을 님의 기술에 대한 월급은 훨씬 CNC 보다 못할 거라는 관점에서 비교적으로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언급한 것입니다. 위에서 버지니아님이 말씀하셨다시피 기능기술이 하나밖에 없으면 곤란한 것이 월급도 문제지만 경기불황으로 짤렸을 시, 어디 갈데가 없습니다. 기계하나만 달랑 돌릴 줄 아는 직원보다는 이 기계 저기계 다룰줄 아는 멀티플레이어가 되면 회사에서도 남들 짤릴 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봐도 님은 그 분야에 달인이 되셨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사용자에게 증명해 보일 수가 있겠습니까? 님의 경우, 미국이나 캐나다에 취직하시기 위해서는 외국인을 비행기표 보내서 비자 받게해서 데려오고 싶은 사용자를 만나야 합니다. 그런 사용자를 만날려면 연줄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2, 3만불 주면서 비행기 표까지, 비자까지 해 주고 싶은 사용자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런 자리 광고내면 사람 금방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렇게라도 올 수가 있다면 와이프가 캐쉬받고 일을 하셔야만 생활이 가능하실 겁니다.

버지니아님~! 프로그래밍 이라면 설마 전개도를 뜨고 캐드작업해서 레이저로 절단하여 절곡 프로그램 짜서 만드는 전과정을 말하는거는 아니지요? 절곡 프로그래밍은 주어진 절곡도면을 보고 절곡치수와 각도를 세팅하는 작업인데 그건 당연히 할수있지만, 님이 말씀하신 펀칭 레이저 MCT는 못하고, 제관 용접 배관은 기본은 됩니다.댓글 감사하고 미국에서 전문기술자가 받는 임금이 한국보다 못하네요.답답합니다.

예 그만큼 한국의 전문 기술 인력이 선진국에 버금가는,아니 오히려 더높은 급여를 받는다는 반증이기도 하고요, 삶의 질이나 자녀 교육등을 배제한 생활 수준이
분야에 따라서는 한국이 미국보다 높다는 이야기지요.

>> bending머신 오퍼레이터가 일할만한 곳은 없나요??

bending machine operator 급여 통계인가 봅니다. 아래쪽에 보면 분산그래프가 있는데 4만이 아주 높은 축에 속하네요.

http://salary-surveys.erieri.com/content/Field_and_Shop_Service_and_other_Workers_Salary_Survey/Bending_Machine_Operator_498/US_National.htm

Sheet metal worker는 좀 낫습니다.

http://salary-surveys.erieri.com/content/Field_and_Shop_Service_and_other_Workers_Salary_Survey/Sheet_Metal_Worker_924/US_National.htm

혹, 현대자동차 알라바마 쪽에 이런 일 하는 한국 하청업체가 있는지 알아보심이…

sheet metal worker는 번역하면 무슨 말인가요?

sheet metal worker는 우리말로 판금 작업사 정도로 보시면 되겠고 님의 기술분야도 당연 포함이 되겠네요. 철판님이 미국에 오시려면 님의 경우는 연줄 없이는 분명 못 오십니다. 미국회사에 이력서 100통을 뿌려도 힘들 겁니다. 그러므로 희망이라면 교포사회를 통해서 오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서 ‘점’ 님께서 말씀하신 알라바마 현대자동차 하청회사에 님의 기술이 필요한 곳이 있는지 알아 보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정밀 절삭 제품을 생산하는 Virginia 님의 회사는 철판님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신가요? Virginia 님 권한으로 한자리 만들어 주심이…. 정말로 철판님께서 미국으로 오시고 싶다면 싫어도 연줄이 가능한 교포사회를 통해서 오셔야 할 겁니다.

제가 좀 유식치 못해서 press brake 오퍼레이터 라고 해야 되는데 대략 벤딩이라고 해서~~ 오늘 지금 사용하는 기계 메뉴얼북을 보니 하이브리드 프레스 브레이크 라고 적혀있네요.일산 무라타 기계인데 최신형 이라서 기계 때문에 지금 회사에 잠시 다니고 있습니다. 정확히 올렸습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철판님이 어떤 쪽을 말씀하시는지 알겠습니다. 단지, press 즉 밴딩을 전문으로 하신다는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펀칭이나 레이져 가공후 다음 단계인 셈이죠. 이쪽 밴딩분야에 전문 학교 나오지 않고도, 옆에서 다른 사람 하는거 본 경험으로 밴딩작업하는 멕시칸 애들 많습니다. 이 사람들과 연봉 딜을 한다는건데..이건 아주 불리합니다. 걔네들한테 4만불은 클수도 있겠지만, 철판님께는 4만불 받아서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는 것보다 더 힘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sheet metal관련 경기 안 좋습니다. 경기 안 좋으면 바로 타격 받는데가 Semiconductor쪽인데.. 또 이 철판가공이 semicon쪽에서 먹고 사는 관계라…힘듭니다. 차라리, 밴딩도 하고 3D를 2D로 layout 하는 프로그램도 할 줄 알면…. 좀 낫긴 하겠습니다. 프로그래머는 정식교육 받은 사람들이 할 수 있으니..멕시칸 애들하고는 경쟁할 필요도 없고… 제가2-3년전에 그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출신인데…지금 생각하면 이 불경기에 잘 떠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다님~!생생한 조언 감사 드립니다.오토캐드를 익히지 않아서 그건 익혀야 되겠네요. 전개도는 뜰 줄 알지만 캐드 캠 작업을 못하니~~.작년 금융위기 이후로 사용자들의 근로자 임금깍기가 지나칠 정도입니다.중장비 부픔업체서 월350이상 벌다가정리해고 된후 많이 힘듭니다.답답해서 물건너 라도 갈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