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회사로부터 연락 받아서 behavioral interview 를 진행했습니다.
꽤 큰 회사의 개발쪽 HR 사람이랑 했는데, 생각하고는 진행이 다르더라구요.
대개 질문이 yes/no, 혹은 정량적인 평가인데, 이것으로 어떻게 사람을 평가하는가 궁금합니다.

1. 너가 resume에서 제일 부각하고 싶은것은? (이건 behavioral과 맞고요)
2. 너의 competitiveness 를 1-10 으로 평가해봐라
3. 너의 ethical standard를 1-10 으로 평가해봐라
4. 너가 회사에서 중요시 생각하는 두가지 요소를 이야기해라.

그외 등등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개가 yes/no로 답하는 문제나
1-10 으로 평가해봐라 라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는 이런 문제들은 사람의 인성이나 지식을 평가한다기 보다는 그 사람의 선호하는 부분, 그리고 주관적인 판단을 묻는건데
이것으로 어떻게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결과적으로 30분 예정된 인터뷰가 15분 정도만에 끝났는데…
아마도 잘 안된 것이겠지요? ㅠㅠ

제가 경험했던 방식과는 조금 차이가 있네요, 일반적인 상황을 질문하고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는지 아니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물었었는데…인터뷰할때 꽤 많은 시간을 할애 하더라구요. 그래도 기다려 보세요.

빨리 끝났다고 해서 잘 안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은데요. 회사가 원하는 스타일의 사람인지를 알아보는 듯 한데, 아마 곧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을까요. 만약 안된다면, 어차피 되었어도 잘 안맞는 회사일테고요.

에고 차라리 실력이 딸려서 안된거면 모르겠는데,
종잡을 수 없는 대답으로 안된거면 아쉬울것 같아요..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