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가, 어느날 자신의 사무실 책상위에 봉투도 없이 놓여졌다던 BBK 가짜편지. 여권(당시, 노무현 참여정부)가 기획한 의도적인 김경준 입국였다고 했던, 그 편지가,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과 최측근 최시중이 관여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두 사람이 관여했다는 것을 이명박 본인이 몰랐다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대통령이십니다.
“BBK 가짜편지 원본 한나라 법률팀서 작성”
작성자 신명씨 베이징서 주장
“구체적 증거는 갖고 있지 않아”세계일보 입력 2012.03.27 23:42 수정 2012.03.28 09:222007년 대선 당시 ‘BBK 의혹’과 관련해 김경준씨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됐던 가짜편지를 작성했던 치과의사 신명(51·사진)씨가 27일 “당시 편지의 원본은 한나라당 BBK대책 법률팀에서 작성했던 것으로 짐작한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이날 베이징시 왕징(望京)의 한 한국 음식점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나는 대학시절 등록금과 생활비를 대 준 은인인 양모씨(K대학 행정실장)가 갖다준 원본 문구를 보고 가짜편지를 작성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나라당 BBK 대책 법률팀이 원문을 작성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편지를 쓴 지 4일 만에 홍준표 의원이 이를 입수해 김경준씨의 기획입국설을 제기했다”며 “홍 의원은 그 편지를 어떻게 입수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의원이 기획입국설을 제기한 직후 양씨로부터 이번 건은 이상득 의원과 최시중씨 등이 직접 다루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당시 양씨는 김병진 이명박 후보 상임특보(두원공대 총장), 이 대통령의 손윗동서인 신기옥씨 등과 수시로 통화하며 친분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또 “김경준씨 기획입국설을 처음 제기했던 홍 의원 측이 지난해 7월쯤 고소취하를 조건으로 사과의사를 전해왔다”면서 “홍 의원의 수석보좌관이 직접 사과하면 받아줄 수 있겠느냐는 메시지를 지인을 통해 전해왔으나 진정성이 없는 것 같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
[Segye.com 인기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금융전문뉴스 세계파이낸스][모바일로 만나는 세계닷컴]<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2007년 대선 당시 ‘BBK 의혹’과 관련해 김경준씨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됐던 가짜편지를 작성했던 치과의사 신명(51·사진)씨가 27일 “당시 편지의 원본은 한나라당 BBK대책 법률팀에서 작성했던 것으로 짐작한다”고 주장했다.신씨는 이날 베이징시 왕징(望京)의 한 한국 음식점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나는 대학시절 등록금과 생활비를 대 준 은인인 양모씨(K대학 행정실장)가 갖다준 원본 문구를 보고 가짜편지를 작성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나라당 BBK 대책 법률팀이 원문을 작성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편지를 쓴 지 4일 만에 홍준표 의원이 이를 입수해 김경준씨의 기획입국설을 제기했다”며 “홍 의원은 그 편지를 어떻게 입수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의원이 기획입국설을 제기한 직후 양씨로부터 이번 건은 이상득 의원과 최시중씨 등이 직접 다루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당시 양씨는 김병진 이명박 후보 상임특보(두원공대 총장), 이 대통령의 손윗동서인 신기옥씨 등과 수시로 통화하며 친분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또 “김경준씨 기획입국설을 처음 제기했던 홍 의원 측이 지난해 7월쯤 고소취하를 조건으로 사과의사를 전해왔다”면서 “홍 의원의 수석보좌관이 직접 사과하면 받아줄 수 있겠느냐는 메시지를 지인을 통해 전해왔으나 진정성이 없는 것 같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
[Segye.com 인기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금융전문뉴스 세계파이낸스][모바일로 만나는 세계닷컴]<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2-03-28 14:12:09 Free Talk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