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낡은 FWD세단을 몰다가 최근 AWD SUV를 새로 구매하여 신나게 타고 다니다가 문득 궁금한게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모델에서도 FWD 혹은 RWD보다는 AWD가 연비가 낮게 나오더군요.  눈길이나 빙판길에서야 차이가 날지 모르겠지만 평길이나 맑은 날 운전시에 혹시 두 기종의 차이점을 운전상에서 느낄 수 있나요?

옛날 차보다 평길이나 내리막에서 가속폐달을 밟지 않고 운전할때 보면 마치 저속기어로 달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혹시 이게 제가 느낄 수 있는 AWD의 차이점인가?  이래서 연비가 더 낮은가 보다… 하고 있는데 이 기회에 고수님들의 한수를 지도 받고자 글 씁니다.

긴 길 요약해서, 일반지형에서 운전시 AWD차량을 운전할때 느끼는 차이점이 뭔가요?

어떤 정보도 감사히…

같은차종이라는 전제하에서
fwd , rwd , awd 중 가장 무거운게 awd 입니다.
게다가 엔진출력 손실이 가장큰것도 awd 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연비는 다른 구동방식보단
좋을리가 없습니다.

음 예민한 운전자라면 AWD를 몰면서 코너나 빙판길에서 더 안전함을 느끼시겠고
다른 차보다 스타트가 더 빠른것도 느끼시겠고,,,
타이어 로테이션은 굳이 안하셔도 되겠구… 등등 일까요

일반운전자가 느끼는건 좀 사소한 면일것 같네요.
빙판길에서도 아무리 사륜구동 이라도 써머타이어 끼고있으면 썰매되듯이..

저는 좋고 나쁜건 잘 모르겠고 느낌의 차이라고 하면…
awd 는 악셀을 밟을때 꼭 뒤에서 누가 밀어주는 느낌? 차가 앞바퀴에 끌려 앞으로 가는게 아니라 누가 밀어줘서 밀려 앞으로 나가는 느낌을 느꼇습니다만….ㅎㅎ

비나 눈이 안와도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중 사고회피를 위한 급기동(?)시 삶을 가를 수 있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런 급박한 상황에서 일반 전륜구동 혹은 후륜 구동의 경우 당연히 차가 균형을 잃고 돌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제 동료도 머스텡 몰다 몇번 회전한 후 대형트럭에 받힌 후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긴했어도 몇년째 이런 저런 카이러프랙터 치료를 받고 있는데….그 친구가 차 폐차 시키고 바로 한 일이 awd를 산 것입니다.

60년대 머스텡도 집에서 혼자 built할 정도로 고수이고 운전도 실력급인데 황천길에 가깝게 갔다온 이후로 awd가 얼마나 중요한지 침튀기면서 강조합니다.

그 친구의 운전 경험상 awd였으면 절대 차가 돌아서 사고 날 상황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기름값 좀 더 드는 것은 보함료라고 생각 하세요.
사고란 것이 어쩔때에는 0.1초차이 혹은 작은 기계적 성능의 차이로 사람의 못숨을 가를 수 있기 때문에 awd를 모는 것이 고속도로 등 운전을 많이 하는 경우 훨씬 중요합니다.보험회사에서 awd에 대한 보험료 디스카운트는 그냥 주는 것이 아닌 사고 통계에 따른 것입니다.

고속도로 고속주행중 급제동, 급출발시킬 일이 얼마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편으로는 눈오는날 고속도로 램프에서의 이탈사고는 FWD/RWD보다 AWD가 많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운전자가 눈길을 더 잘달리는 AWD의 성능만 믿고 달리다가 이탈.

AWD에도 차회사나 차종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full time AWD 가 있고 필요시에만 들어오는 AWD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Toyota Land Cruiser같은 4wd는 항상 4바퀴가 돌아가는 full time AWD이고 대부분의 cross over SUV들은 기본이 전륜구동이다가 필요시에만 4바퀴가 돌아가는 part time AWD입니다. 필요시라는 것이 앞바퀴가 헛돈다던가 할 경우 뒷바퀴에 토크가 걸리고 Acura나 audi의 AWD경우 앞뒤좌우 4바퀴에 따로 토크가 걸립니다.

차종에 따라 운전상의 차이점이 다를수 밖에 없지요. 파트타임경우 일반 주행중에는 전륜구동이다가 빗길이나 눈길에서 차가 필요시에 4륜구동이 되니까 일반주행시 차이를 못느낄수 있고 full time AWD는 차가 아무래도 조금 무겁게 나가지요.

제가 FWD -> RWD -> AWD (full time) 으로 차를 차곡차곡 바꿔 봤는데요.

FWD는 대부분의 한국차 와 일본차가 여기에 들어 옵니다.
기름값 적게 들고 좋습니다만, CV boots를 갈아 줘야 하는 경우가 좀 생기더군요.

RWD는 좀 비싸다 하는 유럽차들이 여기 들어 오구요. 차가 비싸서 그런가, 차 달리기 성능이 좀 좋고 좀 더 조용 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구조상 차가 FWD에 비해서는 차가 무거울수 밖에 없어
그런지 기름값 좀 먹습니다. 얘는 CV boots가 없답니다.

AWD 시끄럽고, 라이드가 좋으지는 전혀 모르겠고, 땅바닥을 좀 더 홀드 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요즘 같이 기름값 비싸면, 욕 x라 나옵니다.

AWD는 BMW 328i xdrive 하고 lexus GX를 몰어 봤는데,
둘다 기름 먹는건 비슷 비슷 합니다. 만땅 채우면 로칼 300마일 못 달립니다. –;
뭐 고속도로 달려도 그리 차이 나지 않습니다. 300마일 조금 넘게 달리는거 같습니다.

요즘같이 기름값이 비쌀때에는 예전에 타던 일본 소형 세단이 짱이라는 생각이 새록새록…

예전에 수바루 아웃백 AWD 몰았었습니다.
볼보에서 나오는 왜곤도 좋다고 하지만 제가 볼 ㅤㄸㅒㅤ에는 수바루가 AWD에서는 아마도 가장 좋은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동차 안전성도 뛰어나고 AWD라는 장점이 코너링이나 눈길 빗길에서 확실하게 느껴지던 놈입니다. 비록 연비가 약간 떨어지기는 했어도 차에 대한 만족도도 좋았고 고장도 거의없는 그래서 마니아들이 참 많지요.

샌프란시스코에도 수바루가 유난히 많은데 게이들이 많이 탄다는 말도 있더군요.

한 번 AWD에 꽂히면, 아주 스포티한 후륜구종으로 가지 않는 한 계속 타게 됩니다.
차종은 업그레이드 되었어도 AWD를 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전성이 뛰어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눈길 빗길 코너링….손맛이 비머와 다른, 또다른 AWD만의 운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과거 집에 캠리와 vw비틀즈가 있었고 awd 세단과 suv를 갖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느끼신 것을 경험했었기 때문에 적어봅니다. 캠리는 달리다가 개스페달에서 발을 떼면 차의 달리던 탄력이 그래도 유지되는 느낌을 갖습니다. 속도가 조금씩만 줄고 잘 나가죠.. 비틀즈의 경우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개스페달에서 발을 떼면 속도가 그냥 줍니다.. awd의 두차도 비틀즈와 같더군요.. 이것 때문인지 연비는 캠리가 가장 좋았습니다. 장점은 눈길에서 쉽게 엔진 브레이크가 걸린다는 점 같습니다. 그리고 눈길에서 다른 차들 절절 맬 때,,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으로 눈길에서의 미끄러지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인자는 천천이 가는 것과 타이어의 눈길 리뷰 및 상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님 잼난 분이시네요.
비틀을 비틀즈라고 하시다니…그것도 과거 본인차였는데 ^^

그러게요.. 이름이 뉴비틀이었죠…
재미있는 사람은 아닌데,, 머리가 나빠서 그렇습니다.
제 아내차였습니다.

눈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살던 경험
1. 약간 경사진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사거리에 접근전 신호등에 걸렸을때. 정차후 출발하려고 했는데 FWD로 미끄러져 출발 하지 못하고 머뭇거린적 있음. 스노우 타이어 달았음에도 불구.
2. 스키장 돌아오는 길이 눈길 언덕길인데 AWD달고 안심하면서 돌아온적 있음.

윗글 쓰신거 처럼 연비며 소음이며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다만 AWD믿고 덜 조심한다는 말도 맞아요

원글님의 질문은 평상시에 part time AWD와 FWD의 차이점이 뭐냐는듯해요.

저도 FWD타다가 얼마전에 part time AWD로 바꿨는데 아직 차이점은 못 느끼고 있어요 왜냐면 평소엔 FWD로 달리는듯하구요…그리고 part time AWD이다보니 5000마일마다 tire rotation도 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