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 살아요. 최근들어 차가 눈길에 유난히 휘청거린다는 생각은 했는데 그냥 눈이 심하게 와서 그런가 했어요.
오늘은 엄청난 눈에 차가 빠져서 사람들의 힘을 빌어 빠져나오기도 했는데, 그러자니 냄새를 내며 헛바퀴도 몇번 돌았어요.
그러곤 시속 20마일로 엄청난 눈길속에 운전해서 오는데 갑자기 BRAKE랑 ABS에 불이 들어옵니다. 계속 꺼지지 않고 있었고, 차를 잠시 세운후 다시 출발할땐 불이 안 들어왔어요. 그러다 신호를 기다린다고 브레이크를 밟아 정지후 다시 출발하려는데 또 ABS와 BRAKE에 불이 들어오고 차를 겨우 교차로에서 뺄만큼 컨트롤 하기 힘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매뉴얼을 찾와봤더니 ABS와 BRAKE에 둘다 불이 들어오는 경우 rear wheels가 lock up이 되고 can cause loss of vehicle control and an accident 라고 나오면서 즉각 딜러에 가서 수리하라고 하네요.
제가 뭘 잘못 했기에 차가 왜 이러는 것이며, 이런 경우 뭐를 고쳐야 하며 견적이 어느 정도 나올지 대강 알고 싶습니다.
참고로 차종은 폭스바겐 제타이며, 오늘 첨으로 눈길 차를 빼기 위해 기어 1단을 사용했었는데 설마 이게 관련되는건 아니겠죠? 그리고 캘리포냐에서 가져온 차인데 이건 눈길운전에 불리하게 뭐가 빠져있는건지도 새삼 의심스럽고요.
평소 빙판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마치 자갈밭과 같이 엄청난 저항이 있는 곳에서 브레이크를 밟는듯이 차가 계속 미끄러지며 브레이크가 어디 닿이는듯한 소리도 내며 발에 느낌도 줬었는데 이러한 것들이 오늘이 이 두 경고등과 관계가 있으려나요. 재작년에 몇번 그랬고 올해는 오늘 한번 그러긴 했는데요.
에혀..차가 애물단지입니다. 낼도 모래도 눈은 계속 온다는데 차를 빨리 고쳐야할지..아님 맑은날 마른땅에 운전하면 차가 괜찮으련지요.
경험이나 지식 있으신 분들 조언좀 주세요. 감사합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지금 나가서 시동만 걸어봤는데 ABS는 계속 불 들어와있네요. 끌고 나가면 어느 순간 BRAKE도 불 들어올거 같은데. 눈은 계속 오고 걱정이네요..엉엉.

브레이크가 앞바퀴는 페드, 뒷바퀴는 드럼이 많은데, 이 두개가 다 닳게 되면, 우선 앞의 페드 있는 부분에서 브레이트 사용시 삑 하는 쇠가 마찰히는 소리가 들리고, 뒷 쪽의 경우에는 핸드브레이크와 연동이 되어 있는데, 이것이 닳게 되면, 계기판에 불이 들어 옵니다.
따라서 쇠부딪히는 소리는 앞바퀴 페드를 갈아야 한다는 것이고, 페드가 닳아 없어져서 쇠가 부딪히기 때문에, 제동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 합니다.

불이 들어 오는것은 뒷바퀴의 디스크 라이너를 갈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눈길과 상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