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Toyota Rav4 14만마일을 달린 저의 애마가
요즘 액셀레이터를 밟을때 뻑뻑합니다.

글로 설명을 하기가 좀 어려운데,
가속시에 밟을때는 액셀페달이 부드럽게 움직이는데,
특별히 정지시.. 즉 엑셀에서 발을때었다가 출발을 위해 브레이크에서 발을떼고 다시 액셀페달을 밟을때. 페달이 뭔가에 닿은것 처럼, 아예 움직이지 않습니다.

아예 움직이지 않다가, 힘을 좀더 발에 주면, ‘뚝’ 하는 느낌이 나면서 액셀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엑셀의 어딘가에 꽉 붙어있다가 ‘팍’하고 떼어지는 느낌이랄까..

암튼.. 저속에서 운전할때 엑셀에서 자주 발을때고 밟다가 가끔한번씩 이러면 좀 난감할때가 많네요.. 액셀을 확 밟게 되니.. 가끔 기겁을 ^^

오래되서 트로틀 안에 때가 껴서 이런현상이 나는건가 싶기도 하고,
사실 어떻게 청소하는지 몰라 한번도 청소 안해봤거든요..
엔진이 뜨겁든 차든.. 항상 나타나는 문제이나.. 아주 자주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가끔 그러나 늘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고수님들 조언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 토요다 99 캠리인데, 저도 똑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괜찮다가 요새 정지해 있다가 밟으면 잘 안 밟혀 힘을 주면 갑자기 급출발해서 난감하긴 합니다만 그냥 귀찮아서 타고 다니는데, 몇 년전에 그랬을때 정비소 가서 물어봤더니 그때 보니까 엑셀레이터 밟으면 쇠줄 같은게 당겨지더라구요. 그게 뻑뻑해서 그렇다고 기름칠 좀 했더니 잘 움직이더라구요. 정비소에 가서 물어보세요. 안면 있는 곳이라면 무료로도 해 주실겁니다. 전 오일갈때 슬쩍 물어봤거든요.

Throttle Body를 청소하시면 해결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밑에 아시에님도 그렇고.. 트루라이프님도 그렇고.. Throttle Body 청고 이야기가 나오는걸 봤는데.. 이거 어떻게 청소하나요??
개인이 하기 쉬운 정비에 속하는 거면 함 해보게요 ^^ 케이블 기름칠도 함 시도해 보겠습니다 ^^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작업입니다. 전적으로 손재주에 달렸겠지요. 과감함과 말이지요.

마트에 보면 카브레터/쓰로틀 바디 청소액이 있습니다. 그걸로 청소를 하면 됩니다. 종류에 따라 시동 걸고 하는 것이 있고 아닌 것도 있으니 지시사항 잘 보시구요. 쓰로틀 바디에 카본이 많이 끼어서 그렇게 뻑뻑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충분히 잘 뿌리시고…

시동 걸 때는 잘 안 걸릴 수 있으니 악셀 좀 콱콱 밟으면서 시동 거세요. 뒤로 아마 소독차 수준의 연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악셀 케이블쪽, 버터플라이(혹은 동전) 부분도 잘 뿌려서 녹이시구요. ^^ 뿌리는 동안엔 엔진이 푸드덕 하고 죽을 것 같으면 손으로 악셀 케이블 당기면서 ‘왕~ 왕~’ 하는 식으로 뿌리시면 됩니다.

그런데 요 작업을 하고 나면 꼭 산소 센서가 일찍 맛이 가는 듯 합니다. (산소 센서에 무해함 이라고 되어 있지만..) 산소센서를 빼서 토치로 달군 다음 푹~ 상온에서 식히면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한 작업 방법은 쓰로틀 바디 청소 등으로 네이버나 각종 자동차 동호회에서 검색해보시면 방법과 사진이 있을껍니다 ;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들으니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닌지 싶은데..한번 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