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운동권을 미화하는 것에 대해서…

  • #407106
    h 71.***.244.31 2600

    나는 80년대 운동권의 중심부에 있던 사람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 몇년전에 우연치 않게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었는데, 놀라운 것은 80년대 운동권의 목적은 한반도의 공산화가 목표였다는 것이다. 김일성이 한민족의 절대 지도자로 믿고 있었고, 한반도를 공산화 하는 것이 그들의 최고 목표였다고 한다.

    그래서 물었다. 전두환등의 독재타도나 그런건 그럼 뭐였냐고…그가 답을 했다. 한반도 공산화 하자고 하면, 누가 동조하겠느냐하는 것이다. 당연히 표면적인 독재타도/민주화운동이 수단이 되고, 사회를 전복하려는 것이 그들의 목표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90년대 초반에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결정적으로 94년에 김일성이 죽게 되자, 운동권이 점점 희미해져갔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LA에서 작은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데, 자기도 왜 그렇게 한반도 공산주의를 위해 그렇게 젊었을때 뛰어들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가끔 80년대 운동권을 마치 민주화 투사로 묘사되는 것에 대해서, 마음 한켠으로는 그게 아닌데 라는 생각과 사람들을 마치 속이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가 무엇에 어떻게 속고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 곰곰히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돌아보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일들이지만, 60,70년대의 시대의 박정희의 강력한 제재가 사실은 우리 한국에게 필요했던 것은 아니었을까…그 시대 자체의 전반적인 이해 없이, 단순하게 일부만 확대하여 흥분하고 분노하는 것은, 잘못된 일은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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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136.***.251.100

      나는 1900년대 초 조선 총독부 중심에 있던 사람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 몇년전에 우연치 않게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었는데, 놀라운 것은 1900년대 초 조선 통치의 목적은 한반도의 산업화가 목표였다는 것이다. 일본 천황이 한민족의 놀라운 능력을 믿었고 한반도를 산업화하는 것이 그들의 최고 목표였다고 한다.

      그래서 물었다. 독립 운동 탄압이나 그런건 그럼 뭐였냐고…그가 답을 했다. 한반도를 산업화 하자고 하면 우매한 한민족이 누가 동조하겠느냐하는 것이다. 당연히 표면적으로는 탄압/박해를 수단으로 하여 사회를 깨우치려는 것이 그들의 목표였다고 한다.

      • 지나가다 77.***.181.165

        참…나원…뭐 비판 하려면 논리적으로 하던가, 뭐 이제 갓 유치원 들어간 애도 아니고, ㅎㅎㅎ….

      • 지나다 2 72.***.52.33

        위와 동감 초딩도 아니고 뭐임? 전혀 엉뚱한걸 갖다붙이기는… ㅉㅉ

        • i 24.***.209.194

          원글을 논리적으로 비판할 게 뭐가 있나요? 한 사람의 말을 듣고서 (실제로 들었는 지도 모르겠지만) 80년대 학생 운동의 정체를 깨닫게 되었다는 게 말이 되나요? 물론 공산화를 지향했던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제가 예로 든 일본의 조선 통치를 조선 산업화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저는 독재자가 얼마나 큰 업적을 이루었는 지 간에 본능적으로 독재를 싫어합니다. 그리고 그 당시 학생 운동도 대부분 그런 정의감에서 했었을 것이라것을 굳이 설명할 필요를 못 느끼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독재를 미화하고 정당화하기 위하여 반대 세력을 공산 주의자로 덮어씌우려는 것 밖에는 안 보이는 군요.

    • AAA 66.***.2.220

      물론 순수사회주의에 탐미한 속칭 /낭만적 공산주의자/들도 있었으나, 당시를 휩쓴 주사파들은 이름 그대로 김일성 주체사상에 입각한 남한의 공산화가 제1 존재목적이었다.

      (광주사태를 순수민주화운동으로 보기 힘든 이유도 고정간첩, 급파된 간첩들을 포함한 불순세력들이 관공서를 먼저 공격한 사실이 엄연하고, 그 배후에는 당연히 북한 노동당, 남한 지하세력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일성이 남한사회전복 최대기회를 놓쳤다고 통곡한 사건이 바로 육이오와 광주사태다.)

      민주화운동이란 허울을 쓰고 순수한 동지들을 사지로 보내고, 감방보내고 한 지도자급(전대협, 한총련)은 어느새 타락한 정치인들이 되거나 (김민석, 한종석…) 원글에서처럼 본인이 삽질했다는걸 깨닫고 우익으로 탈바꿈한 사례는 너무나도 많다. (NL 대부 김영환씨 같은 경우)

      어쨌든,,,세월은 흘러 김대중/노무현이 다시 뿌려놓은 선동적 종북좌파사상들이 10년간 남한사회를 극렬한 대립으로(현재까지도) 몰아넣었으니 북한은 북한대로 굶어죽으면서 삽집, 남한은 남한대로 서로 물어뜯기 삽질….

      이러한 처절한 히스토리가 아직도 진행중이니 나는 사회암 종북좌파들을 미워하지 않을수 없다.
      물론 이 사이트에서 삽질하는 녀석들 포함…

      Life goes on…

      p.s. 박정희의 개발독재는 남한이 현대사회로 탈바꿈하기 위한 절대필요조건이었다고 봄.
      아무리 좌파들이 그를 비난해도 그가 이룩한 탈근대화 업적은 절대로 부정할수 없다.
      그리고 그 이후 어떤 통치자도 그를 outmaneuver한 적이 없음.
      여론조사에서 존경하는 지도자 1위를 항상 월등하게 그가 차지하는 것은 그가 현명한 대다수 국민에 의해 제대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 124.***.13.16

      바보 ㄷㄷ

      80년대 운동권의 최대목표는 군사독재 타도였어요 ㅋㅋ

      다시 국사책 보세요 ㅎ

      선거가 슬~~슬 다시오니, 북한 이야기 또 꺼내는 불순한 의도 ㅋㅋ

    • 구름 151.***.203.151

      80년대 학생운동이 결국 북한을 추종하던 멋모르고 날뛰던 학생들이 대부분이 었음을 인정한다.

      최루탄 냄새가 지금도 가끔 생각날 정도로 그 시절에는 그랬다.

      거창하게 민주화 하고 지럴떨지만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이 대통령이라고 허세 부리고 대한민국을 과거로 돌린 잃어버린 십수년의 기간에도 민주화 운동은 있었다.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 경제는 아직도 베트남, 필리핀보다 못한 상황에서 주사파와 좌익에 의해 한반도 공산화가 실현되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2년 공산화된 한반도에서 삼대 왕족인 김정은을 아버지라 부르는 5천만 한겨레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늘은 우리민족에게 박정희 대통령 같은 선지자를 보내 오천만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들이 굶주림이 무엇인지 모르는 세상에 살게 되었다.

      뭣도 모르고 날뛰는 종북 좌파들은 80년대에 치열하게 민주화라는 가면을 쓰고 지럴떨던 선배들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잘 보거라.

    • 구름 24.***.99.30

      김대중, 노무현때 공산화 안 됀게 신기할 정도네요. 그냥 웃고 지나갑니다.

      • ???? 72.***.246.34

        제대로 뭘 모르거나, 그때 존재하지 않고 그냥 책으로만 읽거나 들은 사람들은 그냥 웃고 지나가겟죠..
        지금 글쓴이가 이야기하는 건 전체 운동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시 NL과 PL 이라고 운동권 내부에 크게 두가지 세력이 있엇죠.. 그중 한쪽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