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할머니와 4세 외손녀의 대화…ㅋㅋ

  • #83721
    eb3 nsc 98.***.14.48 4306

    오늘은 엘에이에 일이 있어 엄마랑 딸이랑 같이 차를 타고 가는데..
    심심해 하는 손녀에게..

    울엄마 왈..

    ” 자…저기 산에 산타 할배 있나 보자….찾아 봐라…”(산타이니깐..산에있다고 생각…그럼…. 강타는 …”강에 있나???”)

    그러자…4살 딸아이가..

    ” 할머니… 산타 할배는…교회에 있는데요???? 산에 없어요…..””

    ㅋㅋㅋㅋ(크리스 마스에 산타 할아버지 분장을 한 사람이 선물준걸 기억하고)

    오랫만에 웃었습니다..
    엄마랑…딸 덕분에 웃고 삽니다… 힘내야죠..

    아참…저 I-140 승인 받았어요… 근데 남편은 자꾸 한국 가자고 해서…고민중이예요… 영주권 생각하면 너무 아깝고…. 이제 진짜 남은건 485 뿐인데..말이예요…이놈의 영주권이 뭔지… 이달 말에 인포 패스 가 볼라구요… 이때까지 I-140 승인 안되서 못가봤는데… 예약했어요..가볼라구..
    다녀와서 후기 남길께요…..

    • 영주권 159.***.7.170

      140 축하드립니다.
      영주권 막상 받고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받기전엔 무척이나 어깨를 누르고 있지요..
      아무튼 고생한것만큼 485도 빨리 끝났으면 하네요…

    • done that 74.***.206.69

      축하드립니다. 산을 또 하나 넘으셨으니까 다른 거야 쉬우실 거예요.
      신랑이 가장 좋아하는 말, “If it doesn’t kill you, it makes you strong.”

      축하 다시 드립니다. ;-)

    • 꿀꿀 129.***.69.161

      에구 에구,, 집안의 지주 이신 남편께서 한국가고 싶어 하면,, 큰일이네요,, 사실 부부중 한명이 한국 가고 싶어 하면,, 참 ,,,애매 해집니다,,차라리 둘다 가고 싶어하면 가면 그만인데 말이죠,, 보통은 못가지만,,마음만 가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긴한데,,

    • ms 69.***.217.237

      재밌네요. 할머니하고 같이 사는 아이들이 젤로 부러워요.
      저희는 그래서 남편이 한국 먼저 갔어요. 저희도 곧 갈꺼에요. 당연 영주권 신청해놓고 갔는데 빨랑 나와야 되는데 말이죠.
      그런데 제 맘은 한번 가서 살아봐야 알지? 라는 마음이었어요.
      남편 간지 4주 되었습니다. 좀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우선 가족도 없고, 시스템이나 환경도 다르고 뭐든지 다 빨리빨리고, 저희 아이 아빠는 long project 하던 사람이거든요.
      저도 가기는 가요, 왜냐면 남편이 그렇게 원하니까요.
      그런데 얼마나 갈지 모르겠어요, 저희 남편….
      모두가 원하는 데 살아야죠.
      아이도 있으시니 영주권 받으시면 한번 살아보는 것도 아이의 정체성에 많은 보탬이 되지 않을까요?!
      인생을 늘 여행하는 마음으로…

    • 주부 9단 72.***.157.85

      좋은 소식인데, 남편분과 생각이 다르시다니, 고민되시겠네요.
      남편분과 잘 상의하셔서 어디든 이 화목한 모습이 늘 함께 하시길요..
      축하해요~~

    • 치토스 66.***.147.118

      좋은 소식 축하 드려요….저도 오늘 아침에 인포패스 다녀왔어요. 140이 current인데 내껀 왜 Pending이냐고 질문하는데 왼쪽 눈에서 눈물이 찔끔…바보같이..

      영주권이 뭔지…다들 마음고생 시키네요…그래도 오늘 갔다오니까 마음에 위안이 조금 됩니다.

    • eb3 nsc 98.***.14.48

      치토스님… 인포패스 후기 좀 올려 주세요.. 저도 이달 말에 갈라고 하는데..
      인포패스 쳐서 검색 해보니 여러개가 올라와 있기는 한데… 최근에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한데요… 동병 상련이라고… 다들 따뜻한 맘 전해 주셔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