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워런티 끝나기 6일전에 차가 퍼졌습니다. ㅠㅠ 고수님들 답변 부탁드려요

  • #14553
    샌프란 206.***.158.194 5393

    2004년 8월 14일 완전 쌔삥 토요타 코롤라를 샀었습니다.
    딜러의 권유로 6년간 커버되는 워런티를 추가로 구입했었지요.
    이제 만 6년이 되어오는 이 시점… 마일리지는 33,000 이 조금 넘습니다.
    정말 차 안탔죠… 학교통학이며 졸업후 직장출근이며 차를 몰고 다니지 않았고
    그냥 주말에 장보러 가는 거나 근거리 여행을 위주로만 이용했었죠.

    그러나…. 그러나…

    저번 일요일, 긍까 2010년 8월 8일
    랄랄라 주말 아침 드라이브를 나혼자 즐기고 있던 차에
    고속도로에서 슬슬 오르막이 나오더라구요… 시속 65-70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언덕길 시작되고 조금 이후부터 갑자기 모든 차들이 저를 앞서가는 걸 느끼고…
    계기판을 봤더니 시속이 50마일로 되어서리, 액셀을 더 밟았죠….
    우웅하는 소리는 나는데 차에 힘을 받는 느낌은 안들어 계속 계기판을 봤더니…
    시속이 더 떨어져 (언덕길이므로) 40초반…에서 30대로 진입…
    아차(!!!) 뭔가 잘못됐구나 싶어, 1차선으로 가다가 바로 비상등을 켜고
    한차선씩 오른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비상등 보고 뒤에 오던 차들은
    알아서 옆으로 고맙게도 피해가고… 정신도 없고, 막 당황하고 해서리…
    똑바로 정신 차리기 위해 노력하면서, 드디어 맨 오른쪽 차선으로 이동을 마친 순간,
    갑자기 Exit하나가 나오더라구요. 하늘이 도왔죠…
    이리로 나가면 당연히 모르는 동네라는 걸 알면서도, 방법이 없죠. 일단 그 Exit으로 나가서
    다행히도 주택가로 나오더라구요. 남의 집 앞에 차를 세웠죠…

    지금껏 일어났던 상황을 다 되짚어보니, 일단 액셀이 말을 안들었던 거 같고
    다행히도 브레이크는 작동을 잘 했고… 일단 차안에서 생각좀 하다가
    다시 액셀을 밟아보니, 여전히 밟아는 지는데 차가 안나가더라구요.
    일단 시동을 좀 끄자… 생각이 들어 시동을 끄고, 5분후 다시 시동을 걸려고 보니,
    그때부턴 시동 자체가 안걸리네요. 몇분 간격으로 시도해도, 열쇠를 돌리면 나는
    그 시동이 걸릴려는 소리는 나는데, 결정적으로 틱 점화되면서 우르릉~ 하는
    그게 안 일어나더라구요.

    결국, 아이폰으로 위치확인하고 (아이폰이 정말 유용했습니다 이날)
    가까운 토잉샵에 연락해서 차 견인해서 토요타 리페어샵으로 이동했습니다.

    질문 나갑니다.
    1. 여기까지 읽어보시고, 제 차의 뭐가 잘못됐는지, 고수님은 아시나요?
    부연설명 드리자면, 1주? 전부터 시동걸때 약간의 묵직한 느낌이 나긴 했었습니다만,
    그게 얼마나 뭐 중요한 문제인지는 몰랐었구요 (평소랑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죠..)
    그 후에 한번 지난주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차가 탁탁탁탁하면서 떨리는 느낌이
    몇분간 지속된 적이 두어번 있습니다. 그 후엔 멀쩡해 졌다가…
    그리고 나서 이렇게 지난 주 일요일 차가 퍼지네요.

    2. 워런티는 2010년 8월 14일 종료이고, 차 퍼진 건 2010년 8월 8일이니..
    정말 워런티 1주일 남은 시점에서 차가 이리 된 건데여
    워런티 내역을 보니 토잉 비용이 unlimited로 되어있어서, 이번에 토잉하면서 지불한 금액은 되돌려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혹시 이 수리과정이 좀 길어져서 수리가 다 종료된 날이 워런티 끝난 시점이라면,
    저는 돈을 다 제가 내야하는 건가요? 아님 차가 퍼진 날+수리센타에 입고된 날이 워런티 커버기간이므로 여전히 커버가 다 되는 건가요?

    3. 어제 샵에서 전화가 오긴 왔는데요, 제 차의 무슨 computer가 broken down돼서
    일단 computer를 교체할 것이다 (어제 날짜로 내일이니… 오늘 중이겠네요) 라던데,
    이게 무슨 말인지요? 제 차에 왠 컴퓨터가 있다니…

    4. 차 수리에 들어가기 앞서서, 운전자에게 무슨 일이 어떻게 있었냐? 등등
    왜 차가 어케 고장이 있었는지를 물어봐야하는 게 아닌가요?
    토요타 수리점측에서 정말 ‘아무것도’ 물어보지를 않아서 약간 갸우뚱합니다.
    안물어보고도, 자기네가 thorough한 점검을 차 전체에 걸쳐서 다 할 것인지..
    그러면 뭐가 어떻게 결함이 있었는지를 다 알 수 있는지… 물론 도사들이겠지만요..
    이게 자연스러운 건가요? 저한텐 아무것도 안묻는 이런 상황이요?

    미국 생활 육년째를 맞이하는데, 멀쩡하던 차도 이리 비실비실해지니 기분도 좀 따운되네여. 나름 차관리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타지도 않았는데 왜 갑자기 퍼졌는지…
    아무튼 좀 이해불가입니다.

    위의 어떤 질문에라도 답변을 주실 수 있는 고수님들은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Toyota 216.***.191.34

      http://www.toyotanation.com/forum/showthread.php?t=201631

      forum.autocd.com/download.php?id=4763

    • bk 151.***.224.45

      얼마 타지않았기때문에 차관리에 소홀하셨던것도 있을수있습니다.
      차는 굴려줘야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수있고
      오히려 마일리지만 생각하시다가 소모품의 주기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생기기때문이죠.
      시간에따라 소모되는 부품도 있고하니,

      우선 원인이 나와봐야알겠지만
      이씨유 센서 물려보면 문제는 거의다 나오다보니 도요타측에서도 딱히
      질문할 이유가 없었을것같네요.

    • 얼바인 72.***.218.82

      예전에 엔진에서 점화가 제대로 안 일어나니까, 고개를 못올라가고 빌빌하다가 퍼집디다. 튜닝하면서 선이랑 플러그 다 갈아서 해결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