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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이 별로 없는 중부 캘리포니아 바닷가 도시에 혼자 살고 있습니다. 남자 엔지니어구요.
하이킹과 캠핑 이런거 좋아하고 저녁에 모닥불 피워놓고 고기구면서 술한잔 하는거 좋아하는데……같이 다닐 한국 사람들이 없네요…ㅎㅎ….외국애들과 몇번 캠핑 가봤는데…취향이 잘 안맞는거 같아서…ㅠㅠ
1년중 5월이 요세미티의 절경을 제대로 볼수 있는 시기인데요….
5월초 주말에 혹시 같이 가실분 계실까하고 글 올려봅니다.
요세미티에 house keeping 이라는 곳에서 숙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 예약은 없는데 캔슬되는거 잡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house keeping 은 취사랑 모닥불이 가능한 군대막사 같은 텐트와 건물의 중간인 간이 구조물 이구요. 히팅은 없습니다.
5명까지 잠을 잘수 있습니다. 요즘은 밤에 쌀쌀하니까 침낭이 필요하구요..
샤워는 공동 샤워장에서..따뜻한 물 나옵니다..ㅎㅎ
요세미티 근처 도시에서 만나서 차 1-2대로 들어가면 될듯 하네요..
엘에이 근처 사시는 분은 처음부터 같이 출발할수도 있구요.혹시나 같이갈 분이 있나해서 올려봅니다.
혼자가서 모닥불 피워놓고 술마시면 왠지 사연있는 사람처럼 보여서……ㅎㅎ
관심있는 분은 이메일 sun.youn 엣 outlook 닷 com 으로 연락주세요.———————————–
5월7일 (토) house keeping 예약 캔슬된거 잡아서 예약했습니다.
선착순으로 신청받겠습니다. ^^house keeping 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하세요..
https://www.tripadvisor.com/Hotel_Review-g61000-d248049-Reviews-Housekeeping_Camp-Yosemite_National_Park_California.html그리고 저는 토요일 오전중에 요세미티 폭포 꼭데기 까지 하이킹 하고 올 계획입니다.
Top of Yosemite Falls
Distance: 7.2 miles (11.6 km) round trip
Elevation: 2,700 ft (823 m) elevation gain
ref: https://www.nps.gov/yose/planyourvisit/yosemitefallstrail.htm하이킹 싫으신 분은 그냥 밑에서 이곳 저곳 구경하셔도 5월의 요세미티 풍광은 지겹지가 않을듯…(요세미티 폭포 꼭데기 까지 올라가면 아래보다 경치가 70배정도는 더 좋은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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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일정에 대해 문의하셔서요..저의 대략적인 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5월6일 (금) 퇴근하자마자 출발
11:30분 오크허스트 또는 프레즈노 호텔 도착5월7일 (토)
9:00 호텔 출발
11:00 요세미티 밸리 도착
11:20 요세미티 폭포 등반
16:00 하산 후 하우스 키핑 체크인
16:30 개인정비 및 모닥불 바베큐 시작 (잠자고 싶을때 까지)5월8일 (일)
08:30 기상 및 아침 준비 (해장 라면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9:30 철수 준비
10:00 체크 아웃후 미러 레이크 트레일 산보 및 기타 사진 명소에서 작품 활동
12:30 집으로 출발
——————–처음엔 너무 심심해서 기대감없이 이 글을 올렸는데….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저 포함해서 4명이 (남3여1)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요세미티 밸리 날씨가 좋지 못할거라는 예보가 있긴 하지만…..뭐 비오면 또 나름대로 좋은일이 있겠죠…^^그냥 평범한 주말에 하는 여행에도 관심들이 많으셨는데….
메모리얼 주말같은 긴 주말에는 도대체 뭘 하며 보낼까 고민하는 분들이 꽤 많을 거라고 짐작됩니다.
좋은 계획 있으면 정보 공유하거나 같이 할 사람들을 찾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ㅎㅎ
아무튼…..기대없이 올린 글에 호응해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혹시 메모리얼 데이때 좋은 계획이 있는데 혼자 놀기에 실증 나신 분들은 글 올려주세요.
저도 아직 메모리얼 데이 뭐 할지 찾지 못해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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