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데이트 후기

  • #409505
    d 76.***.202.70 3547

    안녕하셨어요?
    우려와는 달리 엘에이는 토요일 비가 오지 않아서
    말씀하신대로 나풀거리는 하늘색 서머드레스을 입고 나갔어요.
    화장을 얇게 하려했으나…
    얉은 화장은 나의 주근깨를 미쳐 다 가리지 못해..
    ㅋㅋㅋ암튼 최선을 다했어요.

    아무튼 상대분이 캐주얼한 옷을 입으셔서
    저도 청바지 입을 걸 하고 약간 후회했지요.
    Grove가서 점심먹고 커피도 마시고
    세시간 정도 신나게 이야기하고 왔어요.
    암튼 후회없이 잘 놀다온 기분으로 갔다왔지요.

    오늘 남자분이 그 이후로 처음으로 제게 전화 메시지를 남겼는데
    (아마도 3 day rule?)
    이것은 좋은 징조 아닐까요?
    근데 아까 회의중이어서 바로 못 받아서
    두시간 후에 저도 전화 메시지 남겼어요.
    그래서 지금은 본의 아니게 약간 밀고 땅기는 분위기..ㅋㅋ


    2 cents 짜리 인생에 대한 제 소견은 한숨 자고 읽어 보니 웃겨서 지웠고요ㅋㅋㅋ
    만하루의 밀고 당기기 끝에 결국 데이트 신청 받았어요. 이히히
    복 많이 받으세요.

    • 궁금녀 24.***.132.221

      님 그럼 이번 데이트 그분도 그 사이트를 통해
      만나게 되신 건가요? 조언 절실…..꼭 알려주세요

    • 심심최절정 24.***.89.82

      오호~ 추카추카~~~

    • 노이고 68.***.68.31

      으하하… 내가 왜 더 흥분하지.
      전차녀 되시는 건가요. 음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