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박 50일 좌충우돌 유럽 생환기22 – I am cherry coke 그리고 스웨덴 자매와의 하룻밤…

  • #83831
    6년만기 24.***.74.254 15167

    ‘그래서… 아저씨는 무조건 파리로 가야되는 거야?’
    ‘그래야지… 만나기로 약속을 했으니…’
    ‘그 오빠… 맥도날드에 올지 안올지도 확실하지 않다면서…’
    ‘오겠지… 그리고 그 녀석이 오던 안오던 나는 일단 약속을 했으니까 가 있어보려구…’
    ‘칫…!!! 아저씨 맘대로 해… 우리는 한국돌아갈때 파리에서 가는거라서 마지막 코스를 파리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지금은 못 가!!!’
    ‘철승이는?’
    ‘저도 누나들따라 다니려구요…’
    ‘그럼… 어쩔 수 없네… 야… 내일이면 진짜 헤어지는 거네…’
    ‘아저씨… 아저씨 친구 만나면 어디로 갈건데?’
    ‘글쎄… 그 녀석이 어디어디 다녔는지 모르니까… 아직 잘 모르겠는데…’
    ‘아저씨 친구랑은 몇일동안 같이 다닐건데…?’
    ‘그것도 잘 모르겠다. 그 녀석… 언제 한국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참… 나… 그러면 도대체 아저씨가 아는게 뭐야?’
    ‘야… 왜 짜증을 내고 그러냐? 왜 막상 헤어지려니까 섭섭해?’
    ‘몰라… 아저씨가 아는게 없으니까 나중에라도 다시 만나려고해도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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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상 현주의 말을 듣고보니 정말 그럴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배둘레햄녀석이랑은 그냥 만날 약속만 한것이어서 앞으로의 일정이라든가 여행지등이 분명하지 않아 섣불리 약속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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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그러지말고 니네들 스케쥴이 어떻게 되는 지 나한테 알려주면 내가 일단 친구만나서 그쪽으로 움직이는 방향으로 해볼께… 그건 어때?’
    ‘오빠… 그래도 친구분이 만약 다 다녀온데로 우리가 움직이면…’
    ‘그러니까… 확실히 만나자는게 아니라… 일단 내가 친구만나서 만일 가능하면…’
    ‘아저씨… 말도 안되는 소리 좀 하지마… 샹젤리제 맥도날드처럼 어디 한군데 딱 정해놓고 시간 맞춰서 만나는거면 몰라도… 그냥 오다가다 어떻게 만나?’
    ‘그런가? 그래도 어쨌든… 니네 당장 내일은 어디로 갈건데…?’
    ‘몰라…’
    ‘아이참… 야… 아영이 니가 말해봐…’
    ‘우리도 아직 일정을 다 잡아 놓은게 아니라서… 뭐 일단 내일은 니스로 갈려구…’
    ‘그래!!! 그 다음은…’
    ‘글쎄… 일단 거기가서 시간 봐 가면서… 스페인으로 건너가든지… 아님 스페인은 너무 머니까… 독일로 올라가든지…’
    ‘야… 니들이 정해져야 나도 대충 날짜 봐가면서 움직이지…’
    ‘몰라… 아저씨… 우리도 내일 니스 가서 어떻게 움직일지 상황봐가면서 결정해야하니까 지금은 확실히 말 못해…’
    ‘그럼… 니스에서는 몇일 있을건데…?’
    ‘아마… 하루… 아니면 이틀…? 그것도 일단 가봐야 결정할 수 있을것 같은데…’
    ‘이~야~ 정말 계획잡기 힘드네… 이래가지고는 우리 다시 만나기 힘들겠다…’
    ‘그러게… 오빠… 진짜 내일 꼭 파리로 가야하는거야?’
    ‘그렇다니까… 어쩔수없지 뭐… 내일 낮 12시에 만나기로 했으니까… 만나서 우리가 니스로 갈 수 있으면 거기서보고 만일 못가게되면… 음… 한국가서나 한번 다시 볼 수 있겠다…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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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일단 만약… 진짜 만약 니스에서 만날 수 있으면 다시 만나자는 확실하지않은 약속만을 남겨둔체 유럽에서 보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밤은 야속하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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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행장을 꾸린 우리 일행은 닭살커플선배들의 배웅을 받으며 역으로 향했고 이미 로마를 떠날때 한번 경험했었던 헤어짐의 경험을 다시 하게 되었는데… 아쉬웠던 그 감정을 구구절절 다시 되새기는 것도 좀 그렇고… 몇마디만 더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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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주가 울었다… 많이…
    아영이도 따라 울고…
    철승이는 누나들 달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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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고있는 현주와 아영을 뒤로한체 기차에 오르는 내 마음도 무거웠다.
    이윽고 기차가 출발하고…
    기차가 속력을 내며 플랫폼을 완전히 빠져나가자 혹시나… 하던 기대가 역시나… 하는 실망으로 바뀌며 잠시 허탈감에 빠져드는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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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자정리…
    네 글자를 계속 되새기며 어느정도 허탈감에서 빠져나올때쯤 파리에 도착한 만기…
    현희누나에게 파리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전화를 하고 서둘러 샹젤리제로…
    그리고 만난 배둘레햄…
    약속시간보다 15분이나 늦게 나타나고도 실실 웃음을 흘리는 녀석에게 가지고있던 아쉬움의 무게까지 얹어 훅을 한방 먹이고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이렇게 서로 만날수 있다는걸 서로 신기해하며 반가움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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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근데… 넌 어디어디 다녔냐?’
    ‘여기저기…’
    ‘까불지말고… 너 니스는 가 봤냐?’
    ‘어~~~’
    ‘뭐?!!! 벌써 갔다 왔다구?’
    ‘어…’
    ‘또 갈래? 오늘?’
    ‘시러… 시간없어… 난 암스테르담 갈꼬야…’
    ‘야… 거긴 다들 초반에 가더만…’
    ‘난 패키지라 안 가 봤어… 나 거기로 갈꺼야… 넌 벌써 갔다 왔냐?’
    ‘아니… 나도 아직…’
    ‘그럼 가자…’
    ‘지금?’
    ‘그래 지금…’
    ‘파리는?’
    ‘다 둘러봤어…’
    ‘씨~이~ 난 니스가고 싶은데…’
    ‘나중에 너 혼자 가… 가자…’
    ‘잠깐만… 나 전화 좀 하구…’
    ‘누구?’
    ‘암스테르담 가면서 얘기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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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희누나에게 오자마자 다시 또 암스테르담으로 간다고 일정보고를 한 후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만기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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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잠깐, 이 친구와는 암스테르담, 브뤼셀(이렇게 쓰는게 맞나? 어쨌든, 벨기에의 수도)을 같이 다니다 다시 파리로와서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 친구의 일정상 헤어지게 되었는데…
    이 녀석과 다니는 동안은 비교적 다른 배낭족과 비슷한 경험만 했었던것 같다.
    그래서 간단한 에피소드 두 개만 소개하고 이녀석과의 얘기는 접기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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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1. 암스테르담에서

    만기의 유럽여행중 처음으로 유스호스텔에서 숙박을 했다. 여행온지 한참이나 지났는데 처음 유스호스텔에서 자 본다는 내 말에 깜짝놀라는 그 녀석…
    그동안의 여정을 얘기해주자 무지 신기해하던 그 녀석…
    나와는 달리 이 녀석은 여행내내 잠자리걱정, 먹거리걱정이 마를날이 없었다나…
    어쨌든, 암스테르담의 홍등가(19금입니다요…), S로 시작되는 뮤지엄등… 지분한 곳을 골라 둘러본 후 어떻게 만났는지는 기억안나지만 여하튼 만나게된 2명의 다른 남자동생들을 만나게 되고…
    하이네켄(Heineken)의 본고장에 왔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하이네켄 맥주를 마셔야겠다는 동생들의 말에 할 수 없이 들어선 바…
    자리를 잡고 앉을 생각을 하던 나와는 달리 앞선 주문한 동생들 맥주를 받아들고는 밖으로 나가고…
    바에 들어가기전 그동안 경비를 많이 아꼈으니 맥주는 내가 쏘겠다며 내 앞에 친구녀석이 주문하는동안 지갑을 꺼내는 나…
    그리고 들리는 당당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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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엠 낫 하이네켄… 아이 엠 체리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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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가 붐비기엔 이른 시간이여서 비교적 한산했었기에 에코우까지 더해지며 다시 한번 울리는 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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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am not Heineken… I am cherry c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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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 바 안에 잠시의 정적과 함께 그 녀석을 힐끔거리기 시작하는 몇 안되던 손님들…
    그녀석 뒤에서 쪽팔림에 고개를 못들고 지갑만 뒤적거리는 만기…
    다행이 바텐더 아무말없이 웃으며 꺼내던 맥주를 넣고 콜라캔을 내밀고…
    당당히 그 캔을 받아들고는 유유히 사라지는 그 넘…
    그리고 나를 보며 씨~익 웃고는 웬지 놀리는 듯한 표정으로 바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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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e you cherry coke too?’
    ‘Heineken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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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잽싸게 바를 빠져나오며…
    ‘야… 아이 엠 체리코크가 뭐냐..!!!’
    ‘나도 알아… 안다구… 그래도 만기야… 다시 볼 사람들도 아닌데… 문법이 뭐 중요하냐… 뜻만 통하면 되지… 뭐… 내가 마시고 싶은거 가졌는데… 난 앞으로도 그냥 쭉 이렇게 살란다… 냅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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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으~ 말문을 막아버리는 그녀석의 대답…
    녀석덕분에 미국에 산 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핵심단어만 크게 얘기하고 나머지는 대충 얼버무리는 나쁜 버릇이 고쳐지질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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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2. 브뤼셀에서
    암스테르담을 떠나 브뤼셀에 도착한 만기와 친구…
    초코렛으로 유명한 도시에 왔으니 한번 제대로 먹어보자며 엄청나게 먹어치웠던 초코렛…
    정말 남자 둘이 하기엔 너무 쑥스러웠던 자전거대여 후 자전거 타기…
    오후가 되어 날씨가 스산해지며 비가 부슬부슬내리기 시작할 즈음에야 우리는 유스호스텔을 알아보았고 결국 방을 얻지 못해 방황…
    비나 피하고 보자는 심정으로 들어선 낯선 바…
    넓지 않은 바가 손님들로 꽉 차있어 어렵사리 합석을 허락받은 테이블에는 금발의 백인미녀 두명이 앉아 있었는데…
    맥주를 주문하고는 넉살좋게 아가씨들에게 담배를 청하는 그녀석…
    당시에는 생소하게만 보였던 말아피는 담배를 건네주는 한 아가씨…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 우물쭈물하고 있자 종이를 꺼내더니 담배를 넣고 돌돌 말아 침을 쓰~윽~ 뭍여 완성해서는 선뜻 우리에게 내민다.
    담배를 받아들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동안 친구녀석 잽싸게 맥주 두개를 더 사들고와 미녀들 앞에 턱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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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부터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또 어떻게 그 미녀들과 의사소통이 되었는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 위에 이미 알려드린 첫번째 에피소드를 보시면 아마 조금 이해가 되시리라…
    어쨌든, 잘 곳도 구해놓지 않은 상황에서 밤은 깊어만가고…
    불안해하는 나와는 달리 연신 떠들어대며 말도 안되는 영어로 미녀들을 계속 웃게 만들고 있는 친구의 옆구리를 푹 쑤시는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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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 왜그래 임마?’
    ‘야… 씨… 어디 잘데는 구해놓고 놀아야지…’
    ‘아~이~씨~ 지금 잘 되고 있구만…’
    ‘뭐가… 잘 되고 있어?’
    ‘여기 바에 있는 얘들 거의 다가 배낭족인데… 바 위층이 여관같은거래… 얘네들 지금 지들방에 침대 두개 있다 그래서 거기서 어떻게 해 볼라고 꼬시고 있구만… 잠깐 기둘려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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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그날 결국 그녀들과 한방에서 잤다.
    여러분들 상상이 되시려는지 모르겠다.
    만기는… 친구가 ‘꼬시고 있다’… 이렇게 말 할때까지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다.
    이게 어디 씨알이나 먹힐 소린가?
    그런데 얼마 후… 방에 짐부터 풀어놓고 다시와서 맥주좀 더하자는 친구말에 반신반의하며 배낭을 들고 그녀들 방으로 따라갔다.
    그때까지만해도 설마… 그냥 배낭이 걸리적거리니 술 좀 편하게 마시자고 그러는거겠지… 그렇게만 생각했다.
    이윽고 술로 저녁을 때우고 그 녀석이 기세좋게 따라 오라고 할때까지만 해도 배낭가지고 나와야하나보다… 어디서 잠을 잘까?… 이렇게 생각했다.
    방에 들어가더니 먼저 씻고 나오겠다며 욕실로 들어가는 친구를보며 정말 주접이라고 생각했다.
    어색함에 몸둘바를 몰라하는 나에게 다음엔 니가 씻어… 이렇게 그녀들이 말할때만해도 아~~ 일단 씻고나서 다른데를 알아봐야하나보다 이렇게 생각했다.
    이윽고 그녀석이 나오고 나도 간단히 샤워를 마친 후 나와보니 그녀석 그녀들 침대에 턱하니 걸터앉아 뭔가 이야기하고 있고 그녀들 막 웃고 있다가 우리보고 쓰라고 한 침대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그녀들중 한명이 샤워를 하려는지 욕실로 들어가고 그사이 친구녀석… 내게 그녀들이 자매이고 스웨덴에서 온 배낭족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잠시후… 화장실 문이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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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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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부분 정말 거짓말 같으시겠지만… 여러분들 믿어주셔야 한다.
    실제 만기 눈앞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부디 믿어주시라…
    맹세코 거짓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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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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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랑 팬티만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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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로 아무것도 안 걸치고… 팬티만 걸친체…
    유유히 발걸음을 옮겨 침대시트로 들어가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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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간한 내 친구녀석도 방금 우리가 본 장면이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할 수 없음인지 정신을 못차리며 음흉한 입맛을 다시고는 그녀가 들어간 침대를 보고있다.
    만기… 뭐 다들 상상이 가시겠지만 완전 정신줄 놓는 줄 알았다.
    방금 두눈으로 똑똑히 보고도 믿기질 않으니…
    허나 방금 일어난 일이 꿈이 아님이 곧 밝혀졌다.
    먼저 샤워를 마친 그녀가 언니였는데…
    뒤이어 샤워를 하고 나오는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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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점에서 에~이~ 거짓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분명계시리라 믿는다.
    하기야 나도 나를 못 믿겠으니…
    어쨌든…
    그 동생…
    언니랑 똑같은 모양새로 유유히 우리앞을 지나 침대로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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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친구녀석에서 뭐라고 하자 친구 몽롱한 눈빛으로 일어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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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들 침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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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아니라 불끄러 간다… 불을 끄고 그녀석이 침대로 돌아오자 그녀들 일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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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ve a sweet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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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기… 그날 한 숨도 못 잤다. 밤새 뒤척거리던 것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그녀석도 아마 한숨도 못 잤던 것 같다.
    브뤼셀에서의 그 밤…
    그리고 그 자매…
    나중에 친구와 둘이 내린 결론은 북유럽의 아가씨들은 무지막지하게… 진짜 엄청나게 개방적이구나… 였다.
    더이상은 설명이 불가하기에…


    꿀꿀님이 걱정하셨던 베드신이 나올뻔(?) 했네요…ㅋㅋㅋ
    이렇게 친구녀석과의 짧은 여행을 마친 만기…
    또 어떤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앞으로 전개될 생환기는 시간의 흐름이 전혀 맞지 않을 예정입니다. (아시다시피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 관계로…)
    그리고 기억에 남는 일화들도 거의 바닥을 들어내고 있는지라 약 3-4편 정도면 생환기를 끝맺을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커플스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들 보내시고… 다음에 또 생환기로 인사드릴께요…
    이상 만기였습니다.


    • 24.***.218.12

      근데 정말 잠을 한숨도 못주무셨나요? .. 왜요?.. 좀 신기하다가 결국에는 잠드는 것 아닌감요?
      대답해주세요^^

    • eb3 nsc 98.***.14.48

      브리쉘의 잠못이루는밤 이 되었네요…ㅋㅋ 근데… 현주&아영&철승 커플 또…만날것 같은 예감이…ㅋㅋ 계속 쭉 올려주세요..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성탄연휴 되시구요….감사..

    • 건들면 도망간다 71.***.104.204

      휴~
      돌아다니느라 못 읽은 만기님 이야기
      읽느라 숨이 차네요.
      그간 잘 지내셨남요?
      두 토끼들도 잘 크고 있겠지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시지않고 잘 나가고 있습니다. 쌩유!!!
      새해에도 무탈하시고
      행복한 가정 꾸려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편한 마음으로 좋은글 쭉쭉—- 바랍니다.

      ebs3 nsc님도 오랫만이네요.
      새해 복많이 많으세요.

      새해에는 커플스식구들 모두다 원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길 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