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박 50일 좌충우돌 유럽 생환기11 – 라데팡스 (La Def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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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만기 24.***.74.254 5178

    49박 50일 좌충우돌 유럽 생환기11 – 라데팡스 (La Defence)

    생환기를 쓰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제목은 생환기지만 그래도 최소한 여행을 다녀와 적은 글인데 다녀온 곳은 어떻더라 거기에는 뭐가 유명하더라…등에 대한 내용이 너무 없는것이 아닌가? 하는…
    그래서 여기저기 인터넷도 뒤적여 많지는 않지만 이런저런 자료들을 찾곤 하는데 막상 글로 쓰거나 사진 등을 첨부하자니 저작권등 생각할 것도 많고 솔직한 심정으로 귀찮기도하여 생환기는 그저 내가 느낀 부분, 내가 경험했던 에피소드 위주로 쓰는 지금의 형식으로 만족하려 한다.
    이 글을 읽으시며 혹시 그런 부분들에 아쉬움을 가지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그건 여러분들의 의지로 충분히 찾아보실 수 (인터넷, 여행서적, 또는 다른 기행문 등) 있으리라 자위해보며 다시 생환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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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차에 올라타니 좀전까지만해도 잘 곳을 찾지 못해 노숙을 생각하던 처지와 비교되어 절로 웃음이…
    더군다나 이제까진 느끼지 못했던 향긋한 누나의 체향에 정신마저 혼미해질 지경인 만기…

    ‘누나… 향수 뿌렸어?’
    ‘아니… 왜?’
    ‘어… 그냥 좋은 냄새가 나서… 아까 까지만해도 안 났었는데…’
    ‘글쎄… 무슨 냄새지? 난 잘 모르겠는데…’
    ‘장미 냄새 같은데…’
    ‘아~~아~~ 비누 냄새…! 내가 요즘 쓰는게 장미향 비누거든… 근데 그럼 아까도 냄새 났었을텐데…?’

    그러고 생각해보니 막상 내가 현희누나 옆에 이렇게 가까이 있었던 적이 별로 없었던것 같았다.
    여행내내 누나 옆좌석은 큰스님, 현희누나 바로 뒤에 작은스님, 가운데 용철이형, 그리고 현희 누나랑 가장 머~얼~리 나…
    항상 이렇게만 다녔던지라 내 둔해빠진 후각이 진작 알아차리지 못했던 누나의 향기를 이제 누나의 옆좌석에 앉게되자 느끼게 된 것이리라…
    (누나의 향기니… 누나 옆좌석이니… 이런 복선들을 깔아두면 또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는 독자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하며 개구장이 표정으로 혼자 킥킥대는 나쁜 만기!!! 아~~~ 만기는 나쁜 남자가 되어가나봐~~~)

    자!자!자!
    상상들 그만하시고 다시 생환기에 집중해 주세요~~~

    누나의 향기에 듬뿍 취해 가는 내내 비몽사몽 상태의 만기…
    하지만 나름대로 중간중간 창문 밖으로 펼쳐진 파리의 야경에 감탄도 해가며 여행하는 자만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갔을까… 눈 앞엔 그동안 파리에서는 보지 못했던 휘황찬란한 불빛들과 신천지가 펼쳐지고 거기를 좀 지나자 곧이어 어떤 건물앞에 차를 세우는 누나…

    ‘누나… 방금 우리가 지나간 곳은 뭐에요?’
    ‘아~ 라 데팡스 (La Defence) 라고… 그건 내일 혼자나와서 구경해… 우리집에서 가까우니까… 그리고 장 좀 봐야하니까 내려…’

    누나가 주차한 곳은 집 근처에 있는 무슨 슈퍼였는데 거기서 장을 보고 누나 집까지 가는데 불과 5분도 걸리지 않았다.
    이윽고 도착한 누나집…
    빨간 벽돌로 쌓여진 3층(4층이였나? 어쨌든, 높지도 그렇다고 낮지도 않은) 건물이 ㄷ자 형태로 4동 정도가 지어져 있는 깔끔한 현대식 건물에 우리나라 아파트 형태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국에서 우리가 보는 아파트 형태는 더더욱 아닌 특이한 구조의 건물이었다.

    ‘여기가 내가 사는 곳이야… 들어와…’

    일층 어떤 문을 열며 들어서는 누나를 따라 들어간 누나네 집…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꽤 넓게 탁트인 거실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장을 본 짐을 들고 누나를 따라 들어간 부엌도 생각보다는 큰 편이었던것 같다.

    ‘거기 식탁에 내려놓고… 봐봐… 여기 냉장고에 물이랑 마실거 계란산거 넣어둘테니까… 알아서 꺼내먹고… 참, 우유 마시니? 내가 못마신다고 안 사갖고 왔네…’
    ‘누나… 나도 우유 못마셔…’
    ‘그래… 잘 됐다 그럼… 어쨌든… 여기 시리얼도 있으니까 아침에 먹던지 하고… 그리고 따라와봐…’

    ‘여기 TV… 리모콘 이거니까… 어차피 알아듣지도 못하겠지만 그래도…’

    ‘여기서 샤워해도 되고… 수건은 여기에 있고… 쫑알쫑알…’

    한동안 집구조며 살림살이등을 설명해주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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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귀여워 보였다. 얼굴도, 목소리도,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배려해주는 그 예쁜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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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의 쫑알거리는 소리가 점점 Fade out되며 게슴츠레 한 눈으로 누나를 바라보는 만기…
    무엇인가를 설명하느라 돌아서는 누나…
    그 뒤로 한발자국 다가서는 만기…
    설명을 마쳤는지 돌아서다 가까이 다가선 만기를 보며 흠칫 놀라는 누나…
    녹은 버터맛 눈빛을 날리며 한걸음 더 다가서는 만기…
    무엇을 느꼈음인지 쫑알거림을 멈추고는 눈을 살며시 내리까는 누나…
    누나의 얼굴을 향해 천천히 고개를 숙이는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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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컷!컷!컷!!!! 이 장면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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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참~ 상상들 좀 그만들 하시라니까 그러시네…
    이게 무슨 연애소설도 아니고… 생환기라니깐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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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기야… 뭐해? 다 알아들었어?’

    돌아서며 묻는 누나의 질문에 망상에서 깨어나 화들짝 놀라며…

    ‘어~~ 뭐… 어… 알았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가 내방인데… 여긴 잠궈놓고 갈테니까 문 절대 열지마… 열면 주~우~거… 알았지!!!’
    ‘왜? 뭐 중요한거라도…’
    ‘아뭏든 여긴 안돼… 어디 숙녀 침실을… 절대 안돼…’
    ‘알았어… 근데 누나… 누난 무슨 배짱으로 나를 여기서 재워줄 생각을 한건데…?’
    ‘몰라… 나도… 그냥… 어차피 몇일동안 빈집이니까 뭐… 그리고 내 동생 생각도 나고… 또… 뭐….’
    ‘그래도 내가 뭐 훔쳐가고 그러는 나쁜놈이면 어떻게 하려구…?’
    ‘며칠동안 같이 지내보니까 그럴거 같지도 않고… 만약 뭐 없어지면 너 아까 헤어질때 준 한국주소랑 전화번호 있으니까…’
    ‘에~~~이~~~ 아닌거 같은데… 혹시 누나 나 좋아하는거 아니야?’
    ‘뭐?!… 에~라~이’

    쾅!!!
    내 옆통수(?)를 된통 후려치는 누나…

    ‘이게 불쌍해서 좀 재워줄라고 했더니만…’
    ‘아~야~ 이…씨… 아니면 그만이지 왜 때리고 그래… 오바하는게 진짜 나 좋아하는 거 아니야?’

    말을 마치고는 사정거리에서 후닥닥 멀어지는 만기…

    ‘너… 이리 안와… 이게 아주…’
    ‘오케이… 아~라~쓰~ 아~라~쓰… (키야~ 하늘을 찌르는 능글맞음…) 진정하시고… 그나저나 누나 학교 가야 된다며… 가기전에 라데팡슨가 뭔가… 거기 어떻게 가는 지나 갈켜줘…’
    ‘으이구… 내가 미쳤지… 물에 빠진 놈 건져주니까 보따리 내 놓으라고 한다더니… 정말…’
    ‘허~어~ 알았다니까… 빨랑 갈켜줘… 라 데팡스…’
    ‘가는 길 약도 그려줄테니까 이리와봐’
    ‘오케이…’

    다가서는 만기를 향해 어퍼컷을 날리는 누나…
    퍽… 헉…
    스님들이랑 다닐때는 안 그러더만 왜 이렇게 폭력적이다냐…
    배를 움켜쥐고 항의의 눈빛을 날리는 만기에게…

    ‘일단 까불었으니까 한대 맞고… 자 여기봐…’
    ‘이~~~씨~~~’
    ‘나 이씨아니고 심씨거든… 더 맞기전에 빨리 여기나 봐… 나 시간없어… 여기가 우리집이거든… 여기서 나가서 아까 우리가 온 찻길 나오면 찻길따라 쭉 가… 한 15분에서 20분쯤 걸어가면 라 데팡스야… 알았지?’
    ‘알았어… 뭐 쉽구만… 그냥 말로 해도 될것을 나 한대 더 때릴라구… 이…씨…’
    ‘시끄럽고… 내일 여기만 볼거야? 아님 딴데도 갈거야?’
    ‘아직 잘…’
    ‘일단 보고나서 다른데 가고 싶으면 라 데팡스에 메트로 있으니까 그거 타고 갔다오고… 올때는 메트로가 라 데팡스에서 끊기니까 거기서부터는 걸어와야 돼… 알겠지?’
    ‘알았어…’
    ‘열쇠 여기 있으니까… 문 잘 잠그고 다녀…’
    ‘오케이… 누난 지금 바로 갈거야?’
    ‘어… 나 늦었다… 내일 저녁때 한 6시쯤 집에 들렸다 다시 갈거니까… 그때 보던지 하고… 나 간다… 집 잘봐…’
    ‘그래… 운전 조심하구… 내일 내가 6시에는 무조건 집에 와 있을께… 내일 봐…’

    그렇게 떠나는 누나를 배웅한 후 문을 닫고보니 갑자기 밀려오는 적막함에 적응이 되질 않았다.
    한동안 멍하니 소파에 기대어 있던 나는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내 돌아오며 무심결에 TV 리모콘을 집어들고는 TV를 켰다.
    혹시나 운좋게 축구중계(만기… 축구광입니다…ㅋㅋ)라도 해주는 방송이 있는지 보기위해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는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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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잉~동~ 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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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갑자기 초인종이… 누구지?
    문으로 걸어가며 난감해하는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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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동! 딩동! 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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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어로 누구세요를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들로 망설이는 사이 초인종소리는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해가고…
    마침내 달랑 두개 아는 불어중 하나를 선택한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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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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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물어보는게 맞나? 이런 생각을 하며…
    어쨌든, 일단 초인종 소리가 멈추며 잠잠해진 틈을 이용해 다시 한번 문밖에 대고 큰소리로 씩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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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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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아무 대답이 없는거이~~~야?
    발음이 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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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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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우우하하하하하…봉쥴… 끄어허헝… 캭캭캭… 나야… 만기야… 누나야… 문열어… 키힝…키힝…’

    갑자기 밖에서 요상한 웃음소리가 터져나오며 누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도의 한숨을 내뱉으며 문을 열어주는 만기…
    문을 열고 들어서는 누나…

    ‘뭐야~~~ 이…씨… 놀랬잖아!!!’

    뭐가 그렇게 우스운지 눈물까지 글썽이며 한동안 웃던 누나…

    ‘만기야… 내가 너때문에 웃는다… 불어못하면 그냥 Who is it?하면 되지… 봉쥬르가 뭐냐 봉쥬르가…!!!’
    ‘뭐… 지하철역에서 영어 아냐고 물어봤더니… 순 불어로만 대답하더만…’
    ‘아~~~ 그거는 요즘 얘네들이 영국이랑 미국이랑 외교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어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사람 대부분이 영어 할줄 알고도 불어로 한거고… 여기 사람들 웬만하면 간단한 영어는 다 할 줄 알아… 크허헝헝… 어쨌든 너무 웃긴다 얘… 봉쥬르… 크하하하!!!’
    ‘에~이~ 그만 놀리고 왜 돌아왔는데?’
    ‘참… 내 정신좀 봐… 이거 내가 있는 곳 전화번호니까 혹시 급한일 생기면 연락하고… 나 방에서 뭐좀 가져가야돼…’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건네주고는 방으로 휙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누나…
    정신없이 문쪽으로 가는 누나를 배웅하는 만기…
    신발을 신으려던 누나가 갑자기 동작을 멈추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이상야릇한 여자 신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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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기… 너…이…’

    어딘가를 응시하며 화난듯한 목소리로 말하는 누나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리던 나는 그만 동공이 확대되며 눈이 튀어나올뻔…
    그렇다. 이상야릇한 신음소리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아까 무심결에 틀어 놓았던 TV에서는 언제부터인가 완전, 진짜 완전 나체의 여자가 흐느적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너… 그렇게 안 봤는데… 아주…’
    ‘누…누…누나… 그게 아니고…’
    ‘아니긴 뭐가 아니야!!!’
    ‘진짜 그게 아니라… 내가… 그냥 축구하는 방송있나 보려구…채널을…’
    ‘축구는 개뿔… 빨리 안꺼?!!!’
    ‘진짜 억울하다니까… 내가… 진짜…’
    ‘글쎄 시끄럽고… 빨리 꺼… 나 지금 가야되니까… 나중에 얘기해…’
    ‘나 진짜 억울한데… 그게 그러니까…’
    ‘알았어… 알았으니까… 빨리 끄고… 나 간다…’

    냉정하게 휙 나가버리며 문을 닫는 누나를 억울함이 가득찬 눈으로 바라보며 허탈해하는 만기…
    TV를 끄고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달랠길 없는 억울함에 분통을 터트리는 우리의 만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때에는 놀랍게도 거의 포**에 가까운, 아니 아예 포**를 TV에서 방송 해주었던 것이다.

    아~~~ 틈만나면 사고치는 만기… 오늘도 이렇게 한건을 올리고 무사히(?) 하루를 마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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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다시 안틀고 그냥 잤냐구요? 뭐 그런걸 자꾸 물어보시고 그러시나? 그냥 잤다면 믿어주실건가요?
    요 부분은 그냥 각자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고…

    자!자!자! 정신건강에 해로울지 모르니 그만들 궁금해하시고 오늘은 여기서 생환기11 마감하렵니다.

    그러고보니 제목이 라데팡스인데 정작 라데팡스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글을 맺었네요…ㅋㅋㅋ
    거기는 내일 또 사고치러 갈거니까 다음 글 기대해주시길…


    다음 이야기는 49박 50일 좌충우돌 유럽 생환기12 – 우연 혹은 인연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참, ‘스압’이란말 들어들 보셨나요? 만기정도 세대에 이 말을 아시는 분들은 아마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스크롤의 압박’을 줄인 말이라네요…
    생환기처럼 긴 글을 읽으려면 스크롤 다운을 여러번 해야하기 때문에 글을 읽을때 압박감을 느낀다는 뜻이라는데…
    그래서 글이 너무 길면 잘 안읽게 된다는…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생환기를 짧게 짧게 끊어서 올려드려야 할까봐요? 보기 편하시게…
    그렇게 하는게 좋겠죠?

    어쨌든, 커플스 여러분 오늘도 행복한 하루들 되세요!!!


    • 6년만기 24.***.74.254

      캬~아… 오늘 같기만 하면 글 쓸 맛이 날것 같은데… 글도 잘 써지고 일이 잘 풀리니 시간 여유도 되고…
      어쨌든, 프로젝트 거의 마무리 단계랍니다. 후딱 끝낼 수 있도록 응원부탁해요…

    • 기다림 12.***.58.231

      아자아자… 프로젝트 얼른 끝네세요. 참 스압이랴뇨 스크롤 많이 내려도 좋으니 길게 써주세요.

    • 아줌마 128.***.149.164

      저도 괜찮으니 많이많이 써 주세요.

    • 만기팬 211.***.175.155

      길면 길수록 좋아요. 프로젝 얼른 잘 끝내시고 길게 자주 올려주세요. 감사.

    • eb3 nsc 76.***.232.250

      포** 티브이는 잘 봤다고라…ㅋㅋㅋㅋㅋ 그 누나가… 나중에 집사람이 된거 아닌가…하는 혼자만의 생각 해 봅니다… ㅋㅋㅋ 프로젝 빨리 끝내시구…또 오세요..

    • Dreamin 96.***.192.94

      만기님은 사람복이 있나보다.

      아마 장가도 잘 갔을것같다.

      옛날에 인도애가 내 손금을 보더니 마눌은 잘 만난다고 했다.

    • 뉴욕하늘 74.***.38.42

      우와~ 오늘은 잠 못자겠다… 만기님 다음글이 궁금해서… 바쁘신중에도 이렇게 생환기를 써주심에 감사 감사 감솨~합니다. 마우스 부셔져도 좋으니 기~인글 부탁합니다.

    • 미시가미 76.***.152.237

      잼나게 읽었슴다! 역시 slightly 사고를 치셨네요. ㅋㅋ 봤다에 한표! ㅋㅋㅋ 아무래도 우연 또는 인연에 헤어졌던 무리중에 통역해주던 여자분 다시 만나는 거 아닌지 모르겄네요. 아님 flight attendant 언니를 만나나~ 조만간 엉넝 asap 올려주시와요~

    • sync 24.***.40.106

      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이 기대가 됩니다.

      제목옆에 (스크롤 주의) 등등의 표현만 하시면 다들 알아서 하실겁니다.

    • 71.***.182.23

      라데빵스 좁고 작고 별로던데…

    • Esther 70.***.197.9

      만기님이 제 결혼상대자 이상형이 되어버렸다는..ㅋㅋㅋ
      사막에 떨어뜨려놔도 꿋꿋이 살아남는 멋진 엉아..ㅋㅋㅋㅋ
      만기님때문에 저의 숨어있던 유럽에 대한 미련이..
      다시금 불쑥불쑥…
      저도 나중에 만기님처럼..좌충우돌..여행기 쓰고싶어요~~~
      너무너무 잼나요~~빨리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