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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9400
    꿀꿀 24.***.161.102 3411

    1년 반 사귀던 남친이 지난 주말에 청혼을 했다며 반지를 보여주는 코워커의 모습을 보며 나는 뭘 하고 있는건가 생각이 들었다. 만나고 있는 사람은 커녕 주위에 남자가 없다 -_-;;; 나름대로 일하고 공부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위하지만 참… 날이 갈수록 일은 일대로 공부는 공부대로 끝이 안보이고, 내가 가야하는 길이 이 길인가 되묻고…
    밖엔 오랜만에 비가 내리고… 기분이 꿀꿀하네…

    • gobucks 12.***.152.222

      어딘가에 님의 인연이 있을겁니다.

    • 심심최절정 24.***.89.82

      생각해보면 학교다닐때 친구만나기가 가장 쉬웠던거 같은데 공부하시면서 잘 찾아보세요. 일은 공부 끝나면 그다음 문제. 제가 일하는곳은 여자가 저 하납니다. 남자들로 겹겹이 쌓여있어도 내짝은 없더이다. 주로 유부남에 할부지 아니면 아장아장 아그들.. 짝찾는 일은 숫자로 밀수있는일은 아닌듯. 찾아보다가 정없으면 언니한테 연락주삼. (공부하신다기에 어리시지 싶어서..) 짝도 때가 돼야 나타나는것 같고.. 그때까지 같이 놀아요.

    • 이제겨우 128.***.28.1

      원글님 글에서 남자 를 여자 로 치환하면 딱 제 글이군요. ㅠㅠ

      심심최절정 님께 함 이력서 넣어 볼까나 했었는데, 교회랑 친한 사람은 별루라 하셔서 한 소심 스럽게 이력서 슬그머니 집어넣었습니다… -_-;;

    • 꿀꿀 136.***.2.25

      에고,, 제가 계속 써오던 아이디로 글을 남기셔서,,저랑 해깔릴수 있겠네요,,
      전 커플스에 꿀꿀이 입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사시니 본의아니게 외로워지는 상황이 많이 생길듯 하네요,,
      한국서 풍족한 연애 환경속에서 연애하고 결혼한 저로썬 항상 안타까운 맘이 생겨요,,사실 제주변에도,,그런분 계시거든요,,
      힘내시고요,, 좋은인연 반드시 생길겁니다,,
      전 키작고, 엄청 못생기고, 뚱뚱하고, 정말 연애상대론 다들 꺼리는 그런 놈이였습니다만,, 그런 못난 저를 사랑해주는 단한사람을 만나,,잘살고 있어요,,
      물론 못나서 마나님 말씀에 꼼짝 안고 살죵,,
      암튼 힘내시고요,, 일단 건강이 최고~~

    • 심심최절정 24.***.89.82

      난 그저.. 자꾸 날 경쟁시키는 교회가 미울뿐이고.. ‘교회’라는 높다란 담장을 넘지 못해서 바깥구경을 못하는 이력서 한장이 안타까울뿐이고..

      ‘꿀꿀’이라 하셔서 저도 ‘이분 저기서 애기 얘기 하시던데..’ 했었어요. 그렇습니다. 저 여기 게시판에서 삽니다. 워킹유에스 대문에 들어올때마다 맨위에 유재경 변호사와 눈인사합니다. 싱글스 글도 비데선전만 빼고 ‘구두수선 어디서 해요’ 에서 ‘줄줄이 쏘세지가 맛있어요’까지 다 읽었습니다. 몇판 안되데요. 18장.. 그러고나서 심심하면 커플스가서 기웃거립니다. 글쓰신분께 죄송해서 여기서 제 신세한탄은 그만 할랍니다. 에효..

    • gobucks 12.***.152.222

      정말 저는 주위를 둘러보아도 여자가 없어요.
      회사는 나이차 많이나는 아저씨 아주머니들뿐.

    • 꿀꿀 136.***.2.25

      심심최절정님,,
      윗 두번째 댓글에 ,,,아장아장 아그들은 무슨 의미 인가요,, 저처럼 짤딸막하고 뚱땡한 남자를 지칭하는거 같아,,얼굴 화끈해졌습니다,, 아구 부끄러워라,,

    • 스뜨리트 160.***.1.228

      여러분들의 글을 읽으니 남일같지가 않군요….전 또 저만 항상 이런 생각하며사나? 하면서 스스로를 들들 볶곤했었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괜시리 부엌 살림 못살게 굴면서 몸만 힘들게 하구요….밤에 미친듯 쓰러져서 잠자리에 들곤해요….

      여러분

      우리 힘내요!!!! 아자아자!

    • 심심최절정 24.***.89.82

      아뇨아뇨 짝딸막하고 뚱땡한 남자가 아니라 아주 어린.. 그니까 학교 졸업하고 사회 걸음마를 막 시작한 초년생이라는 표현을 그만.. 으으 이 표현력의 한계.. 갠적으로는 덩치 큰사람 좋아라 합니다. 제가 상대적으로 날씬해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내기 때문에 -_-.

    • md 165.***.161.152

      저 개인적으로 짝딸막하고 뚱땡한 남자 좋아해요… 귀엽던데 ㅎㅎ

    • 팬더 98.***.126.216

      여기 모이신 싱글분들이 그냥 한번 만나도 여러커플이 나올듯하네요.
      아무리 힘내자고 말을해도 주말이면 함께할 사람이 없는건 저뿐일까요?

    • 테디베어 67.***.18.185

      앗!..싱글들이다!
      올해는 부지런히 짝들 찾으십시다요.^^
      뚱땡이라는 표현보다는 테디베어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폭신폭신한..^^안았을때 말랑말랑한..^^
      싱글여러분~홧팅!!!!!!!!!

    • 글쓴이 64.***.144.85

      어머 이미 다른 분께서 “꿀꿀”을 애용하시는 줄 몰랐네요. 전 그냥 마땅히 쓸 게 없는데 기분이 “꿀꿀”해서 쓴건데..^^ 하루만에 이렇게 많은 답글 써주실줄이야… 감사해요. 다들… 또 다른 친구는 이번 여름에 결혼해서 요즘 결혼준비에 정신없는데 저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완전 저와는 다른 세상의 사람같네요. 제가 브리이즈메이드이긴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싱글도 엄청 완전 100프로 싱글이라 그런지 결혼이란게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네요. 그래도… 홧팅해야겠죠?

    • 히히 98.***.1.209

      인생이 참 어렵죠? 쉬운게 하나도 없네..에효 T.T

      전요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 운명은 뭔가 더 큰 뜻을 이루라고 이렇게 주어진건가 보다하고요. 저도 사랑한 사람이 있었고 결혼도 상대가 원했든 제가 원했든 몇 번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국은 그냥 이대로 혼잡니다. 님은 어떤 분이신지 모르겠지만, 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눈에 뵈는게 없고 개인적인 발전이 별로 발동걸리지 않는 스타일이라.. 인생에서 꼭 중요하게 도약한 순간을 보면 남자친구없이 혼자 서있을 때가 많았드랬죠. 그래서 그냥 그럽니다. 내 자식이 없으면 가깝게는 내 조카가 내 자식이고, 세상에 있는 많은 아이들이 다 내 자식이다~~ 라구요.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지요.

      하고 싶다고 되는게 있고,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는데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말하면 너무 운명론자 같은데, 인생이 그렇게 풀리는덴 다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

    • 75.***.117.81

      꼭 인생이 더 큰꿈을 품고 뜻을 이루어야 되는건 아닌듯 싶습니다, 꿈을 갖고 꿈을 이루며 사는 사람도 인생이요,, 소박하게 평범하게 살다 가는 것도 인생이요,, 잘되건 안되건 어떻게 살다 가는것도 인생입니다,
      크게 보면,,다 소중한 인생인거지요,,

    • 오해 98.***.1.209

      위에 꼭님 오해하셨나보네요.
      결혼해서 소박하게 사는 사람들 폄하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꼭 큰 뜻을 품고 살라고 한 적도 없는데요.

      다만 자기 상황을 비관하지 말고 좀 더 밝은 면을 보고 본인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는 얘길 한겁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다 소중한 인생인거죠. 싱글이라고 비관할 필요없이 다 다른 인생 의미있게 살아보잔 의미였는데 좀 다르게 받아들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