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는 툭하면 잔소리, 일단 제게 가장으로의 의무감을 맨날 이야기하면서 정작 가장 대우는 하지 않음. (애들에게 뭐라고 충고만 하려하면 꼰대라니 하고 개무시)
처음 이민 오자고 한게 아내이면서 한국에 가고 샆다고 맨날 짜증. 한국에서는 직장 다녔는데 여기서는 한국 직장 휴직하고 있으니 갇혀 사는 느낌이라고 짜증.
애들은 워낙 아내가 이것저것 시키는것 하는 시늉 하는데에만 익숙해져서 중, 고등학생인데 어느 대학을 갈지 뭐를 하고 살지 생각이 없음. 어차피 내 말은 듣지도 않음. 애들 엄마가 하도 나를 나쁘게 애들에게 이야기하고 내가 이야기해도 아내가 다 뒤집기하고 자기가 결정하니 내가 하는 말은 그냥 흘림.
저는 한국에서 안정적인 직장 편하게 다니다가 와서 미국 직장 다니며 어떻게든 안 되는 영어를 공부하고 노력하려고 하는데
툭하면 아내는 짜증 부리고 애들은 어떻게 살지 생각도 없고….
저희 부모님은 다 돌아가셨고 처가 부모님은 건강하시니 한국에 계신 처가에서 이런 저런 간섭하시는 것도 짜증이고…
아내에게 그냥 한국 가라고 저녁은 제가 퇴근하고 와서 아이들 챙겨줄 수 있고 점심은 애들 학교에서 먹고 아침은 시리얼 등 간편식으로 먹고 저희끼리 살테니 아내는 한국에서 살라고 해도 무언가 아내가 장녀로 살아온 책임감 때문인지 그러지도 않고….
그러면서 맨날 저나 애들한테 짜증 부리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안 하면 화내고….
답답하고 미칠 것 같아요.
그냥 죽어버리고 싶은데 그럴 용기는 안 되니 진짜 가족과 연락 다 끊고 혼자 나가서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