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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안정적인 대기업에서 20년 정도 다니다가
아이들 교육 욕심에 미국 NIW 영주권을 준비했고
영어 실력은 형편 없지만 운 좋게 미국 직장에 취직도 했고
급여는 한국에서 받던 것에 1.5 배 정도 받는 것 같은데
서부 아니고 물가 낮은 동네라 그나마 생활은
한국보다는 좀 긴축이지만 가능한듯 해요
큰 문제 없이 잘 살고 있고 직장 동료들과 간혹 small talk에
Reddit 게시판에도 영어로 글 쓰고 하지만
아직도 영어로 소통하는 것보다
한국말이 훨씬 편한지라
workingUS 게시판을 둘러보고는 합니다.
나름 한국어 의존성은 최대한 멀리 하려고
Netflix도 한국어 자막은 없이 보는데
영어 자막마저 없으면 무슨 말인지 20퍼센트 정도만
알아 듣는듯 해요 (영어 자막 켜면 80-90퍼센트)
영어로 된 책 보고 라디오 방송 듣고 영어로 간혹 일기 쓰고
아직 많이 불편하지만 영어 실력 조금씩은 늘지 않겠나 매일 그러고요
영어와 실력도 더 키워서
나중에는 구글에서 일하고 싶기도 한데…
얼마 안 있으면 50을 바라 보고 있어서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저 같은 상황이면 뭘 하면 좋을까요?
한국이라면 직장 선배를 만나서 소주 한잔 하며 조언이라도
구할텐데… 여기는 회사-집 생활의 반복이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