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이상 고령산모 첫 임신 위험하다

  • #410221
    고령산모 173.***.69.174 6093

    [뉴스데스크]

    ◀ANC▶

    오늘은 임산부의 날인데요.

    우리나라 여성의 첫 출산 평균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문제입니다.

    서른다섯을 넘어 첫 출산을 하면 임신 합병증 위험이 훨씬 커진다고 하는데요.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VCR▶

    첫 아기를 가진 서른여섯의 임신부.

    기쁨도 잠시, 최근 검사에서 고혈압과 단백뇨가 발견됐습니다.

    ◀INT▶ 김희영 (36세)/임신 7개월

    “저보다는 애기가 태어나서 나쁘지 않을까 제일 걱정이죠. 애기 건강이.”

    35세 이상 산모의 경우 임신성 당뇨나, 태반이 잘못된 위치에 생기는 합병증의 위험이 젊은 산모에 비해 80%까지 높습니다.

    때문에 자연분만을 못하고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5세 이상 여성이 첫 아이를 가졌을 때는 합병증 위험성이 두 배까지 커집니다.

    산모 2천 2백여명을 조사한 결과, 첫 번째 임신인 경우 둘째, 셋째를 가졌을 때보다 임신중독증은 2.8배, 양수량이 부족해지는 양수과소증은 1.7배 많이 발생했습니다.

    ◀INT▶ 류현미 교수/제일병원 산부인과

    “태아에 대한 모체의 반응이 첫 번째 임신일 때 둘째나 셋째 임신보다는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35세 이상의 임신부는 꾸준히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서 태아 상태와 태반의 위치, 양수량을 확인해야합니다.

    필수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혈관이 약해져 임신 중독증이 더 잘생기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는 필수적입니다.

    엄마의 임신 합병증은 태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조산이나 유산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나윤숙 기자)

    • ㅌㅌ 75.***.82.165

      “태아에 대한 모체의 반응이 첫 번째 임신일 때 둘째나 셋째 임신보다는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마치 몸에서 알러지 반응하는 것과 비슷하군요…
      20대와 30대초반에 한다스정도 나아야겠네.

    • baby 199.***.140.43

      한국의 요즘 젊은 처자들, 계속 결혼 차일피일 미루고 튕기고 웬만한 남성들 퉤퉤 거리면서 차면서 결혼을 늦게들 하는데…

      사실 30대 중반까지가 마지노선 입니다. 그 후로는 사실 출산은 거진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 암만 현대의학이 비약적인 발전을 했어도, 임신/출산의 경우는 옛날하고 지금이나 바뀐게 거의 없습니다. 빠르면 40대 초반쯤에 폐경이 찾아오는데, 미안한 이야기 이지만 여자로서의 기능은 끝났다고 볼수가 있지요.

      퉤퉤 거리지 말고, 20대 젊었을때 부터 미리미리 결혼하고 출산하라고 하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 솔직히 97.***.108.147

      여자나이 35살이면 할머니입니다. 예전에 알바 할때 멕시칸 사람들보고 많이 느꼈죠. 내가 이상한건지 얘네들 이상한건지….

    • 지나가다 149.***.7.28

      뉴스의 35세는 한국나이가 아니라 만 35세를 얘기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76년생쯤이 기준이겠군요.

    • 1234 50.***.75.236

      오늘 타임지에서 50세 이후에 출산한 여성들을 놓고 다룬 기사를 봤는데…참. 어느것이 옳다고도 잘못되었다고도 할 수 없다. 다만, 여론과 과학 아닌 과학의 예를 들어가며 양떼몰이하듯이 군중들을 몰고가는 선입견+사실인듯 포장된 사실+인간의 타고난 anxiety를 건드려 개개인의 차이점과 개성을 죄로 덥고 끌고가려는 점들이 안타까울 뿐. 인간은 각각 저마다 타고난 개성과 역할이 다르기 마련이거들, 내안에 있는 그 고유성을 감사히 여기고 발전시킬 생각은 안하고, 매일 -카더라 하며 참견하는 것이 불편하다. 몇 살에 애를 낳던 대체 무슨 상관인가. 그 부모가 어떤 시기에 어떤 생명을 안게 되었든 주어진 조건안에서 소중히 건강하게 키워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하는 겸손한 한 인격체로 성장시키면 되는거 아닌가?

      • m 68.***.143.225

        “내안에 있는 그 고유성을 감사히 여기고 발전시킬 생각은 안하고, 매일 -카더라 하며 참견하는 것이 불편하다.” ← 이 문장에 반했습니다. brava!

      • 허허 76.***.137.243

        가끔 여기 댓글 읽어보면 한사람이 아이피만 바꿔서 댓글을 달았나 싶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비슷한 생각과 가치관에 얽매어 있다는걸 느낍니다. 일반화의 극치에 ~~하더라 하는 그 기준들은 어디서 나온것인지…
        그런면에서 1234 님 짧은 글이지만 임팩트가 강하네요.

        • ㄴㄴ 12.***.96.253

          혼자 쌩쑈 맞는데 ㅋㅋ 밑에 두개도 한놈이고 한놈이 글씨체 바꿔가며 지댓글에 지가 답변담ㅋㅋ 아래 고민그녀는 읽어보면 다 한놈인거 빤히 보이는구만 ㅋㅌㅋㅌ

    • ㄴㄴ 75.***.82.165

      가끔 여기 댓글 읽어보면 한사람이 아이피만 바꿔서 댓글을 달았나 싶을 정도로..

      ==> 앗! 들켰다.

    • ㄹㅇㄴ 75.***.90.107

      저도 이 싸이트 보면서 느끼는 생각인데, 여자에 대한 생각, 순진하게 하면 안되고, 동거는 괜챦은데, 결혼도 가급적 하지 말라는 쪽으로 생각이 지난 몇년사이에 급격히 바뀌었는데요. 요즘 저처럼 생각하는 남자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내가 인터넷으로 이분들에게 너무 교육을 열심히 시켰나? 하는 의심을 할 정도네요. 잠자고 있는 사이에 몽유병걸린 상태에서 내가 댓글 달앗었나 할정도로.

      세상이 참 급격하게 변하니까 사람들 생각도 거기에 따라가는건지도 모르지요. 일단 그 변하는 세상에 남자들도 써바이벌해야 하니까. 결혼은 써바이벌하기에 좋지 않죠. 저쪽 게시판에 아이들이 태어나서 어쩔수 없이 결혼하는경우는 모르지만 여자한테는 결혼해주지 말라는 말, 절대 동감이 가네요. 미국서 살려거든.

      “결혼은 여자와는 하지말고 아이들과 하라?”

    • 1234 216.***.219.19

      여자 35살 넘으면 아무도 쳐다보지 않나요?
      나이가 제일 먼저고 그다음에 얼굴인가요?
      저는 어영부영 지내다 이제 40 근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결혼은 지금이래도 포기하는게 맞겠죠?

      • 변절자 71.***.75.70

        맞거나 틀리거나.

        전통적인 결혼관에 따르면, 35세이상인 여성분(남성분들도 예외는 아니겠죠)들은 결혼을 접으신 것이 정신 건강에 중요한 듯하네요. 2세를 낳고 시집 처가의 구조하의 결혼개념으로는 35세 이상인 분들에게는 답이 없어 보이네요. 만약의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를 재구성하여 부부만의 삶을 영위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면 물론 포기라는 것이 없겠죠.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삶이 계속되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