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의 적절한 자산은?

  • #84499
    자산가 208.***.1.10 15753

    연봉 얘기는 많은데 재산 얘기는 별로 없네요. -_-

    제 나이는 현재 30대 후반이고 부모 도움 전혀 없이 미국에서 바닥에서부터 박박 기면서 푼돈을 모았는데요.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인지 좀 알고 싶어집니다.
    연봉은 챙피해서 공개 못하겠구요 -_-
    여러분의 재산 상황을 알려주시면 제 자신을 그 속에서 줄세우기를 해서 자부심도 가지고 또는 자극을 받고 하고 싶네요.
    저는 401k랑 IRA 다 포함하고(그래야 기분이 좋아져서요) 무려 중고차 가격까지 다 합쳐서 (그래야 기분이 좋아져요) 600K가 조금 안됩니다.
    여러분들 상황은 어떠신지요.
    • 다미아노 96.***.50.18

      36살…. 5만불 모았습니다.

      • 자산가 99.***.66.49

        안믿으실지도 모르지만 제가 36살일 때 자산이 십만불도 안되었답니다. 전 독하게 모으고 독하게 투잡 뛰었습니다.

    • networth 134.***.139.70

      원글님 600k가 net worth라면 그 나이에 훌륭하십니다… 자린고비 시거나 제테크의 귀재이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산’ 이라는 한국어 표현이 precise하지 않기 때문에 net worth (순자산) = asset (자산) – liability (부채) 의 원칙에 입각해서 다음과 같은 규칙으로 net worth를 비교해보는 어떨까요?

      Assets:
      – 부동산: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현재 감정가 (zillow.com)의 총 합
      – 현금/유가증권: 401k, IRA, HSA, unvested stock포함
      – 자동차: 중고차 가격 according to kbb.com
      – 귀금속: spot market시세의 70%
      – 명품: 동일하거나 비슷한 물건의 retail price의 50%
      – 기타: 예술품같은것은 양심껏 산정.
      Liabilities:
      – 모기지 principal 발란스
      – 자동차 론 principal 발란스
      – student loan principal 발란스
      – 기타 카드 빛, 할부 잔액

      * business 가지고 계신분은 valuation하기가 힘드므로 business관련된 부분은 빼고 산정
      * 부모 도움 받은분은 (e.g., 집장만 보조 등) 그 부분 양심것 빼고 산정

      이렇게 해서 보니 30중반 저는 200k되는 것 같네요… 저도 부모 도움 받은것 없습니다.

      • 자산가 99.***.66.49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그런 말이 듣고 싶어서 이런 글을 올렸을 겁니다. -_-)

        근데 unvested stock과 명품은 자산에 들어가면 안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현금화가 안되자나요.

        30중반에 200K 이시면 정말 대단하시네요. 위에도 썻지만 전 그것보다 훨씬 적었답니다.

        • networth 134.***.139.74

          생각했던대로 알뜰+재테크이시군요. 왕도는 없네요.

          전 07/08년도에 투자손해가 좀 컸었습니다 (대부분 주식). 피눈물좀 흘렸죠.. 그런데 생각해 보면 만약 그 돈으로 주식 대신에 집을 샀었더래면 손해가 더 막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주식도 안때려치고 꾸준히 해서 결국 죄다 회복했습니다.. 그돈으로 작년에 집사는데 보탰구요..

          그런데 당장 현금화 가능한걸로만 따지면 401K도 after-tax금액으로 산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 liquidity 때문에 401K를 일부러 안하고 있습니다.. 55세 이전에 small business나 real-property에 큰 돈 투자할 가능성이 높아서요..

    • 불혹 63.***.69.34

      딱 만으로 불혹됬습니다. 대략 $1,400,000
      옛날에 부모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현자산의 4-5% 정도 되겠네요.

      • 자산가 99.***.66.49

        대단하십니다. 저하고 나이가 비슷하신데 재산은 두 배 이상이네요.

        재산 형성 과정을 좀 귀동냥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일단 자린고비로 살고 있고요. (썩어빠진 중고차와 늘어진 티셔츠… -_-) 투 잡도 뛰고 있습니다. 투자는 대부분 주식으로 하고 있는데 2008년에 번 돈으로 주식을 산게 많이 불어 났습니다. 이건 실력이 아니고 그냥 운이 좋았던 것이라 아마 두 번 다시 일어나긴 어려울테지요.

      • 뉴욕 108.***.4.64

        대단하시네요. 어떤 재테크 방법을 쓰셨는지 조금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
        ggkimpg@gmail.com 감사합니다.

    • 꿀꿀 76.***.139.137

      죄송한데요,,
      연봉은 창피해서 얘기 못하시겠다고 했는데,, 작아서 그러신거면 36세에 10만도 안되는 자산이 어떻게 40에 60만이 되지요?
      특히나 최근 3~4년 동안은 집으로 재테크 하기 힘든 시절이었는데,, 순수하게 아끼는 것만으로 약 50만을 모으셨다면 1년에 저축액만 10만 가까이 되야 할텐데요,, 좀 이해가 안되서요,,

      • 꿀꿀 76.***.139.137

        아~ 주식으로 버셨구나,,ㅎㅎ
        그런 투자 실력이라면 곧 훨씬 더 많아지시겠네요,,

      • 바보니? 71.***.88.15

        6만을 60만으로 잘못 기입한거 같네. 우하하하 60k 을 600k 으로… 챙피한 연봉으로 6만이면 거룩하지 뭘..

        • 자산가 208.***.1.10

          그러네요. 잘못 기입했네요. 죄송합니다.

          • HC 76.***.139.137

            에이구, 그런 실수를 하시면 어떡해요, 이건 완전 낙시 수준이자나요,,
            60만이건 6만이건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모은다는게 중요한듯 합니다,,특히나 미국처럼 기본적으로 세금 많이 내고 이것 저것 기본 생활비가 많이 드는 상황에서 보통 회사서 딱 먹고 살만큼 주는 상황을 고려 할때 말이죠,,
            하지만,, 401K 와 보험이나 연금등은 말그대로 은퇴자금이니 일단 그걸 제외 하고도 최대한 아끼면서 저금을 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아이들을위해 등록금도 어느정도는 지원해줘야 할테니까요,,

    • 지나가다 71.***.88.15

      ㅋㅋㅋ 사람들이…그래봐야 도토리 키재기지. 결혼하거나 사고라도 나보슈 그런돈 한방에 나가도 뜯기지.미국에서 죽을때 남은 돈 지가 모은 돈임. 결국 정부( 칼 안든 강도) 좋은 일 하다 우리는 끝나지. 왜 흑인들이 애는 잔뜩 싸 질르고 일을 안하는 데….멀쩡한 놈들이 일 없다고 헛소리하고.. 정부 보조로 살아도 살만하거든…. 씨불

    • D. Kim 198.***.58.136
      • 자산가 208.***.1.10

        오 이 사이트 재밌어 보이네요. 한 번 사용해 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100 72.***.157.246

      38 세. 통장에 4천불. 유학하고 까먹은돈 2억 가량.
      연봉 4만 5천. 난 뭐하고 살구 있을까나…옷장사라도 해야하나…

    • ㅣㅕㅕㅗ 75.***.226.26

      40세 . 다해서 5민불 연봉은 5.5

    • 몸생각 108.***.29.131

      모은 돈 어디다 어떻게 쓸 지 생각도 안 굳히고 딱히 돈 쓸 곳 없으면서 2잡, 3잡 뛰면서 바득바득 무조건 안 모아도 될 거 같아요. 몸생각, 가족 생각 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여유를 가지세요.

      아줌마들이 보통 1불도 바들바들 떨면서 고민 또 고민하고 쓴다… 애들 햄버거도 안 사먹여 봤다… 물도 2번 3번 재활용해서 쓴다…1시간 거리를 돈 아낀다고 맨날 걸어다녔네…근검절약이 몸에 뱄다…뭐 그렇게 살다가 건강 나빠지고 병원비 더 들고.. 돈 써보지도 못하고 벌어놓은 돈으로 한국가서 병치레만 하다 오죠. 가족 여행 가 본지는 몇 만년이 되고요… 돈 몇 백불 들고 60년대 이민 온 사람들도 아니고요… 쉴 때 쉴 수 있고 가족들과 시간도 보내고..돈만 쫓지 말고 좀 여유를 가지고 살아요.

    • ㅎㅎㅎ 69.***.133.241

      오랜만에 댓글 다는데요…
      이 thread… 왠지 정이 가네요…ㅎㅎㅎ

    • 낚시엿네 174.***.228.52

      어쩐지 깜짝놀랏네요. 100K를 3년만에 600K 투자의 귀재인줄 ㅋㅋ
      알고보니 0하나빼고
      3년만에
      50K모으신거네 ㅎㅎ. 위에 1.4M도 아마 140K가 아닐지 ㅋㅋ

      전 401K포함 (회사매칭없음) 월급만 모아서 1년에 60K좀 넘게저축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