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엔지니어 아들아빠가 운동을 시작하며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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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벨리사는남자 104.***.53.51 377

    안녕하세요.저는 자기 개발에 열정을 가진 30대 프로그래머이자 두아들의 아빠 입니다.
    저는 몇 년 동안 자기개발 서적, 인물들의 자서전, 블로그, 오디오북, 팟캐스트, 유툽 등을 통해 제가 존경하는 인물들을 연구해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들의 일상에서 발견한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핵심 요소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그중에서서 매번 빠지지 않고 나오는 핵심단골메뉴가 있었습니다.
    바로 건강한 식단, 충분한 수면, 그리고 꾸준한 운동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느낀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20대 후반 접어들면서 운동의 중요성을 더 깊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으나 , 특별한 식단관리 없이도 체중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30대가 되면서 점점 체중이 늘어나고 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체력도 바닥이였고요. 제 직업 특성상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일하고, 단 음식을 좋아하는 습관 탓에 체중은 한때 85kg까지 늘었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75kg 이었습니다)

    그래서 주 2회 정도는 꾸준히 헬스장에 가려고 노력했고, 지난해에는 전문 센터에서 6개월간 개인 PT도 받았습니다.
    그때는 엄격한 식단 관리와 함께 10킬로그램을 감량하고 근육량도 늘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생활 방식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운동을 ‘해야 하는 일’에서 ‘나의 일상’으로 바꾸고 했지만, 일과 육아, 가사노동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은 종종 뒤로 밀려났고요. 운동을 하지 않거나 과식하면 죄책감이 들었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운동을 계속 미루다보니 체중은 조금씩 다시 늘어났습니다.

    제가 개인 트레이닝을 통해 깨달은 중요한 사실은 바로 ‘코치/accountability 파트너’의 역할이었습니다.
    원래는 의지와 습관만으로 운동을 지속하려 했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리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자주 타협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PT 코치와 함께할 때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코치님이 저를 기다리고 있고, 제가 나타나지 않으면 그분의 시간도 낭비된다는 사실이 저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신뢰가 걸린 문제이니까요. 운동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함께하니 운동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는 등의 유익한 경험도 했습니다. 이러한 전문적인 지도는 제 운동 루틴을 훨씬 더 효과적이게 만들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지인의 추천으로 ‘PTwithME’ 온라인 피티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피티위드미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진행하는 서비스인데요. 온라인으로 피티를 한다는 개념이 참신했고, 우선 집에서 하니까 접근성면에서 매력적이였습니댜. 제가 필요했던것은 accountability partner/coach 였기 때문에 한번 해보자 마인셋으로 임해보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한 시간 동안의 운동 세션을 가졌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시작해 서킷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스쿼트, 암워킹 푸시업, 복근 운동, 플랭크 잭, 수퍼맨 운동 등을 45초에서 1분간 총 다섯 라운드로 수행했는데,.. 히..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뿌듯했습니다. 제 몸이 많이 뻣뻣하고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알았습니다. 또 헬스장에서 중량을 치는 것과는 다르게 맨몸으로 운동을 했는데요, 그렇다보니 자세, 숨, 제대로된 자세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일끝나고 애들보며 온라인으로 코치님과 운동 하니 여튼 너무 좋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단백질 드링크를 마시고 콜드 샤워를 하니 몸이 날아갈것 같네요.

    • brad 172.***.189.217

      내가 아는 엔지니어들은 “LSD microdosing”을 여기저기 설파하고 다니시던데, LSD도 해보셨나요?

    • 칼있으마 73.***.237.212

      “30대 엔지니어 아들아빠”

      라길래

      난 또 60대쯤 되는 늙은아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60대쯤 되는 아버지를 소유하고 계신분이시군요?

      애 아빠도 좋으련만
      굳이 아들 아빠가 약간 껄쩍지근하네요 이?

      음……이건 꼭 꼬투리를 잡으려는 건 아니고요,

      자기개발이 아니라
      자기계발이 맞을 것 같은데,

      시대 따라 말이 바뀐 걸 저만 모르나 해서요.

      무튼,
      뭔 말을 하실려고 하신 줄은 알겠는데
      뭔 말을 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이해해 보려는 노력은 해 보고 나서
      뭔 말을 해도 해얄 것 같아
      두 번을 정독했는데도 말이죠.

      무튼,
      귀한 시간 뺏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장사꾼뭐꼬 45.***.97.59

      PTwithME 장사꾼 납셨네

      근데 요즘 앱으로 티비 연결해서 공짜로 할 수 있는게 많아서 이딴거 장사 하지마!

    • abc 121.***.21.16

      난 40대 인데, 체중은 20살 이후로 늘 68+-2키로에서 유지중이고, 하프마라톤 1년에 한두번 뛰는중.
      운동은 회사에 짐 혹은 집에서 함.

      이 글 읽다보니 자기 몸뚱이 움직이는것도 자기 의지대로 못하면서 사나 싶다.

    • 지나가다가 73.***.54.85

      지나가는 프롤레탈리아가 아뢰오.
      본인의 몸땡이가 가진 유일한 자본이면, 그 몸땡이를 잘 건사하시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오.
      따라서 재화를 벌어 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에 기름칠을 해 주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계속 운동 하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