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뉴욕에 사는 싱글여의 주절주절

  • #409118
    꿀꿀여 208.***.50.114 8082

    제 주위는 남자는 눈 씻구 찾아봐두 없고 죄다 여자들 뿐입니다..
    머 직장에 가면 남잘 볼수 있죠.. 그러나 이미 30대를 넘어선 저에게는 20대 아가들이 왔다리 갔다리 귀염떠는 녀석들로 보일 뿐이죠..ㅜ..ㅜ

    또한 성격이 직장에서는 일만 죽어라 하는 스타일이니 남들 사내 연애 어쩌고 저쩌구는 달나라 야기임다.
    이눔의 성격은 고쳐지지도 않아 한국에서도 일중독으로 일하더니 미국 와서도 오직 일 일 또 일…

    가끔씩 만나는 남자들도 왜 이리 이상한 사람들과 꼬이는지..
    며칠전 미국친구가 자기 직장동료라며 소개시켜준 사람을 만났는데..
    이건 머 껄덕쇠가 나왔네요..
    일본에서 5년인가 군인으로 살다가 와서 아시아 여자를 좋아한다며 어찌나 들이대던지..
    지금 소개 시켜준 미국친구까정 사이가 틀어졌네여.

    그 뿐인가여
    친한 친구의 신랑이 저에게 과하게 친절하게 한다며 어느 아즘이 제 친구에게 야기를 했나봅니다.. 친구가 고민하다가 저에게 전화로 더이상 자기 집에 안왔으면 하네여,,
    하..현재 그 친구와 연락을 끊은 상태입니다. 저 증말 상처받았거든요..

    2년전 학교선배를 한인 수퍼에서 만났죠.
    처음 넘 반가와서 같이 커피마시며 수다를 떨었구여 2번째는 멀 도움받아서 제가 밥을 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훈 저두 바쁘기에 전화통화만 간간히 했죠
    또한 전화통화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결혼생활의 불화와 장인 장모집에서 눈치 보고 사는 야기 미국생활의 불평불만.. 듣는것도 하루 이틀이지 전화만 하면 불평불만을 후배에게 해대니 저두 전화를 가끔씩 받지 않게 되더군요.
    그게 문제가 되는지 나중에는 하루에 10통씩 전화가 오고 메세지 남깁니다.
    한국에서는 참 좋은 선배인줄 알았는데 미국이라는 곳에 와서 사람이 달라졌는지 원래 그런 사람인줄 몰랐었는지..
    어떻게 알았는지 집으로 불쑥 찾아오기도 합니다. 연락두 없이 띵똥해서 나가봤더니 술먹고 집으로 들어올려고 하더군요..
    어찌나 놀랬던지 경찰부른다고 협박과 이웃집의 도움으로 해결되었죠..

    뉴욕에서 싱글남으로 살아가긴 쉬울지 모르지만 싱글여로 살기에는 넘 험한 세상이네요.
    이런 일들 당하고 나니 증말 결혼을 하고 싶네여 하지만 어디 주위에 남자가 있어야 말이져..
    오늘은 우울해서 잠두 안오구,,,
    걍 밤이라 투덜거려 봤어요.

    • 이제겨우 128.***.28.1

      도대체 그 싱글녀들은 어디가서 숨어 있길래 저는 못 찾고 있는 걸까요? ㅠㅠ

    • 센루이스 216.***.237.238

      맘고생이 심하시겠네요. 그래서 남자여자는 친구가 될수 없다는 겁니다. 아무런 감정이 없다해도 남들 보는 눈이 있거든요. 친하게 지내고 아무런 감정이 없다해도 주위에서 가십을 만들죠. 미국에서 고학력 고수입 싱글여성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더군요.

    • dma 24.***.214.213

      일본에서 5년인가 군인으로 살다가 와서 아시아 여자를 좋아한다며 어찌나 들이대던지.. –>전형적인 백인 쓰레기, 아시안걸 킬러

      친한 친구의 신랑이 저에게 과하게 친절하게 한다며 어느 아즘이 제 친구에게 야기를 했나봅니다.. 친구가 고민하다가 저에게 전화로 더이상 자기 집에 안왔으면 하네여,, –>만약 그 친구가 오버 하는게 아니라면 그 남편 역시 개 쓰레기

      결혼생활의 불화와 장인 장모집에서 눈치 보고 사는 야기 미국생활의 불평불만.. –>전형적인 유부남의 처녀 꼬실때 쓰는 방법, 쓰레기

      주위보면 학벌/학력좋고, 직장 괜찮고, 성격 괜찮은 좋은 총각들도 참 많은데 어째 님 주위에는 그런 남자만 꼬이는지요?

    • AGEHA 12.***.235.74

      뭐 그렇다고 뉴욕에서 싱글남으로 살아가기는 쉬울거 같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또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 정말… 12.***.236.34

      도대체 그 싱글녀들은 어디가서 숨어 있길래 저는 못 찾고 있는 걸까요? ㅠㅠ (2)

    • 쫄다구 74.***.83.42

      맘 같아선 원글님과 답글의 싱글녀를 못찾는다는 님들과 소개팅 주선하고 싶네요..
      ^________^

    • 산경 4.***.104.207

      만나보진 못했지만 위의 AGEHA님도 괜찮은 남성분 같습니다.
      뉴욕에 살고 계시구요.(오옷.. 게하님)

    • 오홋 69.***.20.56

      뉴욕에 계신 남녀분들 서로 연락해서 만나보심이…여기 답글 다시는 분들은 괜찮은 분들 같으신데..이러다 실제로 만나면 서로 얼굴 아는 사람일지도, 아니면 이웃집 네이버일지도 모르겠네요..^^

    • 햅쌀 131.***.153.118

      이중의 잣대를 가지고 살기때문에 어려운게 아닌가 싶어요. 한국 사람들 사이에선 지난 세기 (대부분 2000년 이전에 미국오셨을꺼라 가정하에)의 잣대로 서로를 재고, 직장이나, 속한 사회에선 그 문화에 맞춰 살고…불편한 경험들이 순탄히 지나가길 바라면서, 재미난 일 찾으셨으면 해요. 그리고, 뉴욕에 계신 싱글분들은 이중잣대 말고, 자기 개성으로 만들어진 자만 가지고 쿨한 친구 사이가 되심 어떨런지…밥먹고, 영화, 연극보고, 음악회, 박물관 가고, 수다떨고 말이죠.

    • Esther 70.***.197.9

      전 제주변에 여자들은 정말 별루 없고 대신 오빠들 그리 많아도, 절대루 저를 여자로 안봐주던데..(아는 남동생하나..이런식으로 생각하죠..씁쓸…)
      아무래도 싱글여님이…이쁘시고 애교가 많으신가봐요..
      (본인도 모르게 나오는 애교들…^^)
      누가 그러던데요…나중에 더 나이들면 그렇게 찝쩍(?) 들이댐(?) 머 이런것도 그립다고..ㅋㅋㅋㅋㅋ
      걍…맘 편히 생각하세요!!!!
      그렇다고 오는남자 바리케이트 치고 막진 마세요..
      혹시 알아요? 그중에 정말 괜찮으신분이 있으실지~~~~~
      아자아자 홧팅!!!!!!

    • k 69.***.41.132

      “이런 일들 당하고 나니 증말 결혼을 하고 싶네여” 라는 말을 보고 놀래서 씁니다. 결혼은 절대 현실 문제의 해결책이 될수 없습니다. 온갖 황당한 문제로 가득찬 새로운 세계로의 진입이죠.
      많은 싱글들이 결혼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거라고 막연히 기대하는데.. 천만의 말씀.. 헐..

      제 주위에 여자가 5살 연상인 커플이 둘이나 있습니다. 양쪽다 아주 잘 삽니다. 그러니 귀염떠는 녀석들도 좀 눈여겨 보시고요.

      그리고 일만하고 산다는거 절대 절대 자랑아닙니다. 결혼하고 나면 반드시 후회할 겁니다.

    • 68.***.127.168

      왠지 원글님 인기가 많을 것 같은 느낌.. ^^

    • AGEHA 12.***.235.74

      우훗 산경님… ^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