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무스펙 혼자 미국 이민준비

  • #3881790
    성공한다 106.***.69.171 1089

    안녕하세요 무스펙 22살 입니다.
    고등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졸업을 했고, 18살부터 계속 주6일씩 일을 해오며, 21살 입대후 곧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 이민관련해서 찾아보던 중 이곳 커뮤니티를 보니 정말 지혜롭고 똑똑하신 분들이 많아서 도움을 받고자 글 한번 올려봅니다.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살아오던 제게 꿈과 목표가 생겼습니다. 음악의 도시 미국 내슈빌로 가서 음악을 만나보고, 제 음악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늦게 시작하는 것도 알고, 제게 재능이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또한 이미 음악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악기조차 다룰줄 아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꼭 하고싶습니다.
    멋있는 스타들이 많은 사람들 앞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때마다 저도 모르게 소름이 돋고 합니다.. 내 인생 한번만이라도.. 저런 순간이 있었으면..

    돈이 제일 중요하다며 돈을쫒던 제가
    이런 생각을 한건 처음이였습니다.

    방황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제 자신을 믿어보려 합니다.

    그래서 꼭! 미국으로 가고싶습니다.
    제가 받을수 있는 비자중에, EB-3 비숙련 취업이민을 알아봤습니다.

    에이전시와 상담도 받아보니, 지불해야하는 돈이 너무 많아서 혼자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있으면 도와주세요 선배님들..

    제가 어린생각을 갖고 있는거 압니다.
    하지만 꼭 부딪혀보고 싶습니다.

    부탁드릴게요..

    계획은 스폰서가 구해지면 비자신청을 하고 발급이 될 동안 영어회화 능력 및 여유자금(5,000만원) 그리고 보컬학원과 기타독학을 하려고 합니다.

    • abc 121.***.21.16

      역지사지.

    • 아이고 72.***.148.17

      닭공장 노예가 되겠다고 자발적으로 와도 어려운데 내쉬빌 음악인이라니… 솔직히 장난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현실적인데 고학력 스펙을 쌓던가, 닭공장 노예생활을 각오하던가, 아티스트로서 성공부터 해야 이민 가능함

    • 내슈빌 39.***.47.142

      내슈빌은 백인문화 정서가 너무 강해서 (컨트리뮤직, 미국남부문화 등) 미국에서 자라지도 않은 똥양인이 거기서 음악으로 성공하기가 뭔가 직감적으로 힘들 것 같음. 차라리 엘에이라면 모를까. 그리고 그걸떠나서 내슈빌 한번 가봤다가 집값이랑 물가가 웬만한 대도시만큼 비싸서 경악한 경험이 있음. 미국정착의 가장 쉽고 가성비 좋은 방법은 학교+시민권자와결혼 임.

    • 신사 45.***.199.193

      젊은이가 배운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꿈이 아주 기특하구만.
      은행계좌 알려 주면 내가 일단 10만불 보내겠네.
      할애비가 손자한테 용돈 주는 셈치고 부디 받아 주게.

    • .. 172.***.209.14

      미국 오려면,
      영어로 듣고 말하기가 되어야 함..

      한국서, 생활 하며, 친구만나고, 티비, 직장생활, 학교.. 모두 영어 익히는데 방해가 됨..

      이러한 주변 관계를 수년간 중단하고, 오로지 영어로 읽고, 듣고, 말하기를 연습 해야 함..

    • 성공한다 106.***.69.177

      이렇게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쓴말 좋은말 다 하나하나 읽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며, 걱정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해서 종종 제 근황을 알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조언 104.***.172.59

      네쉬빌 집도 구하기 힘든데
      물가도 오르고
      그리고 무대에 오를려면 인지도가 있어야지
      결국 길거리에서 노래하고 동전이나 주면 받는 거지가 현실….ㅠㅠ
      정신 차려!
      미국이 만만하냐?
      거리를 그냥 두는지 알아? 총 칼 들고다니며 아무나 죽이는 범죄자가 길거리에 깔려있는게 미국이고
      경찰은 안보호해준다. 죽으면 시신처리하지…
      죽을려고 환장했나!
      한국 시골 내려가서 공장이나 농사 짓는거 하면서 살기를

    • 음…. 74.***.159.145

      예체능쪽 잘 모르긴 하는데 한국에서 성공적인 아티스트부터 되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언어의 장벽도 문제지만 문화적인 차이도 있고 ;;;

    • sgfsf 23.***.119.118

      말도 안통하고, 음악적 재능도 없으면서 내슈빌에 가서 많은 사람들 앞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소름이 돋는다고 하시면, 그건 그냥 단순한 미국병에 관종병이 겹쳐져 있네요.
      정말 본인이 음악을 하고 싶으시면, 일단 한국에서 음악을 하세요. 한국에서 성공후에 미국으로 진출을 하셔도 됩니다.

    • RE27N/D 184.***.15.4

      그 상태에서 미국 올 방법도 없지만, 와봐야 아무 것도 안됩니다. 음악을 현지에서 경험하고 배우고 싶다? 돈이 엄청 듭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넘쳐납니다. 이미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공짜로 써달라는 사람들도 넘쳐나지요. 대부분 어렵게 잡다한 일을 하며 그런 꿈을 가지고 사는데, 실제로 작은 밴드라도 들어가 시골 이벤트에서라도 공연하는 경우라도 소수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 조차 원글에게는 해당이 안됩니다.

      실낱같은 가능성 하나가 있다면, 그나마 잡일이라도 하는게 당장 허락되는 한국에서 일단 음악을 배우고 실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인디 밴드들 중에도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미국 락 페스티발에 초청되어 공연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히려 해외 팬들이 더 많은 밴드들도 있고요. 해외 활동이 꿈이라면 이렇게 인지도를 높인 후 진출하는게 훨씬 현실성이 있습니다.

      인기와 커리어는 제쳐두고, 일단 한국에서 음악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실력을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 어딜 가도 인정 받을 가능성은 0입니다. 해외는 더 혹독하니까요.

    • 주쥐 99.***.131.167

      꿈은 크다.
      그런데 한국에서 노력해서 실력을 쌓은다음, 미국을 노려보도록.
      한국에서 아무것도 아니면서, 미국와서 뭘 한다? 이건 말이 안되는 거다.

    • 34232 163.***.139.117

      요즘은 SNS나 다양한 공유 플랫폼 때문에 음악을 한국에서 잘하면 미국에서도 알아봅니다. 미국에서 공연은 그냥 한국에서 성공해서 와서 하면 되는거구요. 한국에서 성공하세요. 지금 상태로 미국 오면 음악을 시작하기도 전에 신분과 생활고 문제에서 헤어나도지 못합니다.

    • ㅇㅇ 74.***.153.72

      한국이 음악관련 트레이닝 시스템은 훨씬 더 잘 되어있을텐데.. 오히려 세계에서 한국에 배우러 오는 경우가 많더만 요즘은. 한국시스템 잘 활용해서 일단 뭐라도 되보세요 그게 훨씬 더 쉽고, 돈 낭비 시간 낭비 덜 하는 길입니다. 그러면 미국이든 뭐든 다 자연스레 따라와요.

    • 아무소리 104.***.55.233

      예전의 나를 본거같다. 좋은쪽이 아닌 나쁜뜻으로
      니나이에 비숙련 신청해서 8년후에 미국땅을 밟았지. 다행이 자네보다 헛물캐는 사람은 아니였는지 전기쟁이 한국경력을 8년 만들어놓고 와서 바로 중산층으로 살수 있었다.
      이민을 시작하기전에 일년안에 토익 900점 못받으면 꿈을 포기하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해보고 저것도 안되면 그냥 포기해라.

    • 미국 148.***.18.82

      미국은 한국보다 더 한 나라인데…….

    • Fan 138.***.173.47

      내쉬빌 어느 스트릿에서 춤추며 노래하는 아시안거지가 상상 되네요.

    • 할수있다 99.***.253.118

      꼭 오셔서 꿈을 이루세요 . 할수있다
      글에서 간절함과 자신감을 보았습니다.
      화이팅!!

    • 123 114.***.193.112

      일단 미국와서 어학원부터 다녀야하고 그 후에 음악대학쪽을 준비해야 할듯요~
      금전문제는 부모님한테 잘 이야기해보시는게~

    • exla 24.***.115.85

      본인 음악 실력이 검증도 안됐는데 EB3는 좀 그렇고, 일단 네쉬빌쪽에 학교 등록해서 F1비자로 와서 학교 다니면서 동네 바에서 노래 부르는 알바 가능한지 알아보고 받아주는데 있으면 노래 좀 하면서 평좀 듣고, 거기서 나름 인맥좀 쌓고 정보도 늘리고… 이렇게 시작해보는게 어떨지… F1비자로 돈 벌면 불법이니 그냥 돈 안받고 부르겠다고 하고…
      본인이 실력이 있으면 입소문 통해서 능력 있는 기획사나 에이전트한테도 알려질거고…
      동네 바에서 조차도 인정 못받으면 이상과 현실사이에 차이가 큰거고.. 어학연수 한 샘 치고 한국 돌아가서 다른 길 찾아보고..
      그런데 내 기억에도 내쉬빌엔 동양인이 참 드물었는데, 동양인 노래하는걸 누가 반겨 줄까 모르겠네. LA면 몰라도…

    • dashfire 161.***.53.45

      내쉬빌이 아니라 닭공장부터 가서 영주권 따세요 그리고 보스턴으로 가서 막일 하면서 어떻게든 버클리에 도전하세요. 그러면 원하는 꿈을 이룰겁니다. 지금 좌표를 잘못 찍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은 신분이고 그다음 실용음악 전공입니다. 버클리 멀게 느껴져도 의지가 있다면 이룰수 있습니다. 10년뒤면 어때요? 버클리 나오면 본인 꿈 이룰겁니다.

    • 지나가다 216.***.19.33

      악기를 다룰줄 모르니 작곡을 배우세요. 물론 작곡도 악기를 다룰줄 알아야하나 프로들처럼 잘해야하는건 아닙니다. 아니면 보컬을 대학에서 전공하던지…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시작하거나 한국애들 유학 많이 가는 돈만내면 가는 버클리음대가 있습니다. 남들 다 아는 유씨버클리가 아님. 졸업후 내쉬빌을 가던 재즈바를 가던 … 공부하시다보면 앞길이 보일겁니다.

    • 질사 140.***.198.159

      꿈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일단 음악의 기초는 배워야죠. 기타 코드 외우는거 좋은데, sight reading이랑 transpose가 되야 딴 사람이랑 연주할 수 있겠죠. 그거부터 갖추고 한국내에서 연주가 가능할 수준은 만드세요. 영어 공부 병행하고요.

    • ㅉㅉㅉ 159.***.105.232

      이 사이트엔 순 거지들만 기어 들어 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