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형 소나타 V6 Limited 변속충격문제

  • #9524
    현이아빠 129.***.78.5 5660

    안녕하세요. 이제 미국에 온지 두달정도 지난 새내기입니다. ^^

    미국에 오기전에 어떤 차를 사야 하나 리서치르 좀 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사시는 분들 모두 캠리나 어코드를 한결같이 권하시더라구요. 저는 어차피 5년 넘게 공부를 할꺼라서 같은 돈이라면 리세일밸류 생각하지 않고 좀 더 그래이드를 높여 타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소나타에서 탑 라인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차가 출발을 할때 일단에서 이단으로 변속할때 약간 덜컹 거리는 변속 충격이 좀 있습니다. 처음엔 잘 몰랐다가 3일쨰 되는 날 발견해서 딜러 샵에 수리를 맡겼더니 노말 컨디션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 후에 다시 테크니션 매니져를 태우고 운저을 하면서 설명을 했더니 자기도 느끼지만 이것은 노말 컨디션이라고 우기더라구요.

    그래서 그 딜러의 세일즈매니저를 태우고 운전을 해 보니 자기도 분명히 느낀다고 하면서 DPSM 이라는 책임질만한 매니저에게 연락을 해서 상의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DPSM 이라는 사람이 제가 사는 곳에 순회를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약속을 잡고 가서 태워줬습니다. 그랬더니 변속충격은 느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다른 차를 시운전 해 보자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웃기는 사실은 소나타 2009년형 V6가 다 이런 증상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DPSM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영어도 잘 못한다. 이제 여기 두달 됐는데 한국에서도 현대차 많이 탔고 이미 여기에서도 혼다에 차가 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은 정말 처음이다. 만일 이것이 노말 컨디션이라고 하면 현대에 심각한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랬더니 그건 자기 소관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고 어찌됐든 변속충격은 인정하나 다른 차에 모두 나타나기 때문에 노말 컨디션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베게 3가지 옵션이라고 제시를 하더군요.

    첫번째는 딜러에 다시 트레이드를 해서 딜러와 협상을 해라. 세금문제와 약간의 손해를 볼테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두번째는 레몬법이 있다. 변호사와 상의 해서 진행해라. 버지니아 법에 의해 진행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쉽지 않다.

    세번째는 현대 본사에 전화를 해서 컨슈머 매니저와 이야기를 해라.

    이러면서 노말 컨디션으로 리포트를 올리더군요. 너무 기가 막혀서 어차피 영어도 짧아서 내 생각 제대로 전달 되나 싶은 마음도 들고 워런티가 10년에 10만 마일이니 타고 다니다 고장나면 고쳐 주겠지 싶다가도 현대에서 이렇게 일처리를 하는 걸 보니 너무도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현대 본사에 전화를 해서 한국어 서비스를 요청하니 기본적인 상담만 가능하고 매니저는 또 다시 영어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매니저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통역 서비스 없이 전화로 이야기 하니까 서로 의사 소통이 잘 안되니 서로 답답하게 느껴져서 제가 나중에 다시 연락을 하겠다고 하고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결론은 소나타 참 좋은 차입니다. 퍼포먼스도 좋고 인테리어도 훌륭합니다. 그런데 출발할떄 변속충격은 어떻게 이햐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에드먼즈 닷컴에서 가서 리뷰를 봐도 그것에 대한 리뷰는 하나도 없더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국 같으면 다들 죽었어인데…영어 못하는 설움이 크네요…^^

    고수님들의 지도편달을 바랍니다.

    • 123 132.***.147.33

      원하시는 해결책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다른 소나타도 다 그렇다면 교환이나 수리로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요.
      이 문제가 정말로 신경이 쓰이셔서 못 타시겠다면 팔고 다른 차로 가는 것이 정답이겠지요. 물론 손해는 감수하셔야 합니다.

    • 1234 98.***.28.18

      모두 시간 낭비, 기분 낭비…
      그냥 그려러니 하고 타세요…
      아마 메케닉이 노말 이라고 하면 노말 입니다.
      참고로 혼다 90년대 중반 모델까지 1단에서 2단 넘어갈때 변속 충격 장난 아니었지요.. 뭐 충격이라고 보기도 뭐하지만 rpm이 확 올라 갔다가 내려 오는것… 많은 사람들이 미션 이상인줄 알았지만 원래 혼다는 그랬습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 되었지만…
      그러니 마음 편하게 원래 소나타는 그래 라고 하시면 됩니다.

    • 미동부 67.***.23.162

      제 생각고 같습니다.
      님이 너무 예민하신것 아닌지요.
      한국의 경우 차가 너무 많아 속도를 내기지 힘들고 그리고 갑자기 속도를 올리는 경우가 드물어 못 느끼셨던 것이고 여기서는 그러한 일이 좀 더 자주 있기 때문에 느끼는 차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리도 변속기는 현대가 만든것이 아닌, 독일제가 들어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변속기 분애에서는 세계 제일의 회사라고 하는 곳의…..회사명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현대제품이 아닌것은 거의 확실합니다.
      또한 님의 차뿐이 아닌 다른 차도 같은 증상이 있었다면 님이 너무 예민한것이 아니었나 하는 느낌입니다.

    • 오답처리 67.***.12.11

      답이 없군요. 다른차를 시운전 했을 때도 같은 느낌이라면…

      님에게 제시했다는 3가지 옵션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네요.

      그냥 무시하고 타던가 몇천불 날리는 셈치고 도요타나 혼다로 갈 수 밖에..

      그리고 소나타 미션은 모비스에 만들지 않나요? 독일ZF미션은 소렌토 수출용에만 초기에 장착했다고 하던데요. 요즘 모비스에서 6단 미션도 나오더군요.

    • 67.***.192.254

      내 차만 그렇다 == 비정상

      다른차도 다 그렇다 == 정상

    • 호랭이 161.***.73.45

      지인들을 통해서 님의 차를 직접 타보게 하세요. 그리고 그들이 느낀 점을 들어보시면 원글님이 sensitive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동종의 모든 소나타가 그렇다면 님이 좀 sensitive한 가능성은 좀 있습니다. 사실 어느차든 어느정도의 변속충격은 좀 있습니다.

      시동켜고 출발할 때 1단에서 2단으로 넘어갈 때 변속충격이 있다고 말씀 하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어느정도 충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시동켜고 기어를 N에 두세요. 그리고 예열을 최소1분 정도는 하세요 (날씨가 추워지면 좀 더). 그래야 트랜스미션에 있는 오일이 순환되면서 열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반드시 기어가 N 이어야만 합니다. P는 안됩니다. 그리고 주차 브레이크 해제하고 엑셀을 서서히 밟아서 가세요. 그러면 변속 충격이 한 결 덜 할 것입니다.

      참고로 자동변속기 차량은 엔진이 단지 유압을 올려 토크컨버터를 통해 트랜스미션에 힘을 전달합니다. 따라서 트랜스미션에 있는 오일 온도가 성능을 많이 좌우합니다. 온도가 낮으면 (대기온도) 오일 점도가 아주 높아 엔진 힘이 바뀌로 전달이 제대로 되지 못합니다.

      PS. 소나타엔 현대 파워텍에서 만든 트랜스미션이 들갑니다. 5단은 현대에서 만들죠. 독일 ZF에서 만든 6단 트랜스미션은 제네시스(4.8)와 모하비에 사용됩니다. 현대 파워텍에서 개발한 6단 트랜스미션은 필드 테스트 중입니다. 아마도 모델 체인지되는 소나타에 탑재되어 마무리 점검중일 것입니다.

      PS. 이문제와 관련해서 토요타와 혼다가 언급되는 것 같은데 캠리는 지금 한건 하고 있고 (트랜스미션 문제) 토요타는 이것 덥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혼다는 몇년전에 크게 한건 했습니다 (트랜스미션 리콜).

    • 현이아빠 71.***.100.111

      우와…댓글들 감사합니다. 우선…제가 에민하게 느끼는 것일수도 있는데..제 차를 탄 사람들 모두 느끼는 것이라면 좀 문제가 다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트랜스 미션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의 문제는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여쭤 본거에요..^^ 다른 소나타 차주 분들은 저같은 느낌이 없으실까 하는 생각에….

      호랭이님…감사합니다. 내일 부터 당장 시도해 볼께요..^^

    • 리미티드 130.***.96.71

      저는 3.3 Limited(2008년형) 타고 있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만…

    • 현성빠 76.***.250.106

      2006년 v6 인데 충격은 없습니다 .미션 반응은 좀 느리죠.

    • 토마토 76.***.63.197

      검색창에 ‘소나타’치면 한국차에 관한 글 많이 있습니다.
      원글님..서비스 받으신 과정이 저랑 비슷하군요..환장하지요..
      서비스센터 6회 방문(3회는 drop off)동안 현대사랑에서 안티현대로 바뀌고,
      2달전에 토요타(홧김에x질)에 trade in하고 4500불 날렸습니다.
      지금 그래도…마음은 편합니다.
      현대…절대로 토요타 같은 기업이 될 수없습니다.
      기술력,디자인 모두 다 국제시장에 자격미달인데..노력까지 안합니다.
      제네시스..? 한마디로 올챙이가 악어흉내 내는 모양입니다.
      빠른 해결 기원합니다.

    • 캠리요 70.***.44.79

      요 밑에~~ 제 글 보시면..제 캠리 비하면..원글님의 소나타는..킹왕짱이신듯하구요..^^ 또 한가지..제 개인적인 생각은 토요타나 혼다가 답은..아닌듯해요..그리고 출발전 N에 놓고..1분여 기다리는건..전..습관적으로 하고 있는데요..차에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전..아침에..나갈때..주로 하거든요..보통 RPM이..6~800선까지 내려갈때까지 계시면..대략..1분여 걸리는듯..

    • 아시에 144.***.117.235

      주변에 신형 쏘나타 3.3 한대 타는 녀석이 있습니다. (매일 시속 100마일까지 넘나들며 달리는 친구인데 그래도 연비가 25mpg 나오는군요. 더 신기한건 아직 한번도 경찰에게 잡힌적이 없다는것) 제 동생도 3.3을 타고 있구요.

      악셀웍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악셀 밟는 방법을 조금 달리하면서 밟아보세요. 전자식 악셀/쓰로틀바디라 그런지 생각과는 조금 다른 반응을 보일 때가 있지요. 좀 멍하기도 하구요.
      전 아무래도 승차감 위주의 세팅이라 반클러치 걸리는 느낌이 길고 가속능력보단 크루즈위주의 세팅이라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4천rpm을 넘기면서부터 달라지는 음색과 4~6천사이에서의 출력이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 fred 199.***.103.254

      이 글이 문제의 그 글이군요. 위에 엄청난 댓글이 달린 글을 읽다가 어떤 글인지 궁금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