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BMW X5 연료 게이지 고장으로 2번 수리 받았는데…

  • #15425
    딜러를 내집처럼 68.***.80.169 7089

    이 정도면 거의 Lemon이라고 볼 수 있는 차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3만마일 넘어가면서부터는 완전 딜러를 내집 처럼 드나들며 여기 고치고 저기 고치고…

    그 중 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 것은 다름 아닌 연료 게이지 고장인데요, 
    첫번째로 고장이라고 느낀 건, 충분히 개스 채우고 장거리 운전 중이었는데, 얼마 못 가서 연료 경고등이 켜지는겁니다. 그래서 깜작 놀라 프리웨이에서 내려서 주유를 했는데 달랑 20불어치 들어가더라고요. 다음 날 딜러에 가서 고쳤는데, fuel level sender 좌우측 모두 교체했다네요.
    그리고 나서 제가 한국을 갔다 오는 바람에 한 동안 운전을 안 하고 있다가 열흘 만에 차에 시동을 걸었는데, 연료 게이지가 1/2 탱크 지점에 있더라구요. 개스는 며칠 더 있다 넣어도 되겠구만 하고 며칠 지났는데, 어느날 밤에 운전 중에 차가 갑자기 서는 겁니다. 
    이게 웬 일인가 싶어 어찌어찌 갓길에 차를 대고 보니 엔진은 완전히 멈췄고요, 이게 개스가 없어서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주유 경고등이 켜진 적이 없는데다가, 2주 전에 fuel level sender를 새걸로 교체한 차 아닙니까.
    원래 프리웨이 타고 가던 길인데, 제가 그 날 따라 기분이 좀 이상해서 로컬 길로 가고 있었길래 망정이지, 제가 프리웨이에 있었다면.. 상상만 해도 뒷목이 가슴이 벌렁거리는 일이죠.
    견인차 부르고 혹시나 의심이 가서 견인차 기사한테 개스 좀 넣어달라고 하고 시동을 걸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시동이 걸리더군요. 연료 게이지는 여전히 1/2 탱크 차 있는 걸로 표시되고요. 주유소 가서 개스 넣었더니 70불도 훌쩍 넘게 개스가 들어가는 걸 보니… 개스가 없어서 차가 선거죠.
    너무 열을 받아서 다음날 딜러 전화해서, 니들이 여기 와서 차 픽업 해 가고, 내 렌터카 가져다 놔라 난리를 쳤죠. 이번에 다시 고쳐가지고 와도 다시는 이 차 연료 게이지 못 믿을 것 같아요. 주유 할 때마다 운행 마일 계산해서 250마일 운전하면 주유하고 이런 식으로 해야지 어디 불안해서 경고등 믿고 운전 하겠어요?
    만약 다시 똑같은 고장이 난다면 Lemon법 변호사한테 케이스 의뢰를 할 만한 사안인지 궁금해지네요.
    • 67.***.223.66

      주마다 조금씩 틀리지만.. 일반적으로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일한 고장이 3번이상 발생하고 같은 고장으로 3번이상 수리를 했는데도 고치지 못할 경우 레몬법의 적용을 받게 되는데.. 원글님의 경우.. 제가 보기엔 레몬법은 힘들거 같구요.. 그냥 다른 딜러가셔서 센서 교환 받으세요.. 딜러마다 실력이나 서비스는 천차만별 입니다..

    • YC 128.***.54.222

      원글님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게이지가 당연히 믿음이 가야 하고, 또한 믿게끔 행동해야하는 것이지요. 부디 좋은 방향으로 잘 해결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원글님 말씀대로 운행마일 계산해서 넣는 방식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저는 주유하면서 odometer 를 0으로 맞추고는 250마일을 지나면 그때에는 거의 99% 주유합니다. 게이지 자체의 고장보다는 연료주입경고등의 고장을 걱정하는 것이지요. ㅎㅎ 연료주입경고등이 들어오지 않았으니 당분간은 괜찮겠지, 경고등이 들어왔어도 20-30 마일은 간다니까… 하고 다니다가 낭패를 보고 싶지는 않거든요.

    • BMW 64.***.223.211

      저도 이번에 BMW 때문에 레몬법으로 보상 받았는데요,

      여기로 전화해 보세요 . 사무장 전화번호 입니다. . 213-381-9236

      생각만 하지 마시고, 전화해 보세도. 저도 생각지도 않은걸 찿아서 해 주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