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투아렉 평가 부탁드립니다.

  • #14454
    꼳힌이 129.***.250.29 8516

    동네 렉서스 딜러에서 마일리지 49500의 투아렉 2004년도 모델 (4.4L, 네비 포함 풀옵션)을 19K에 판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04년도 모델이 5만 마일도 안되는 게 이상해서 카팩스 히스토리를 보니 무사고 등 아주 깨끗하고요…

    그래도 모르는 사람이 타던 중고차인데…유럽차는 고장이 나면 수리가 비싸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가요?

    그리고 요즘 중고차 이자율은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누구는 2.5%도 받았다, 누구는 5% 정도 받았다, 누구는 아무리 떨어져고 그렇게 낮게 주지는 않는다..8%가 대세다..등등 서로 말들이 다른데 최근에 론 하신 분 의견은 어떠신지요? (물론 개인 크레딧 스코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스코어가 680-700 정도 된다면…)

    투아렉 타셨거나 타시는 분, 차 매매에 많이 involve하신 분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 차차차 66.***.72.114

      유럽차는 고장이 나면 수리가 비싸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가요?
      — 네 맞는 말입니다. 수리비도 좀 많~이 비싸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부품을 유럽에서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서 입니다.

      중고차 이자율을 2.5% 받았다는건 믿기 어려운데요. 물론 이게 개인 크레딧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19K에 2004년 모델은 저라면 패스하겠습니다. 6년된차고 5만마일이라면 지금부터 슬슬 부품갈고 이거 고치면 저거 고쳐야 할 시기인데요. 마음편히 리스를 하시는건 어떤지요.

    • michigan 209.***.87.68

      투아렉 그것도 8기통 사양이면 고장 많고 떼돈들기로 악명높지요..인기있는 좋은차 같으면 왜 그값에 팔겠읍니까..미국에서는 가격이 대충 스토리를 말해주지요.

    • 꼳힌이 129.***.250.29

      그렇군요…좋은 정보에 감사 드립니다.

    • 투아랙ㅋ 71.***.216.216

      와이프에게 2004년 투아랙 V8 풀옵션을 2006년에 중고로 사주었습니다. 3만마일에 사서

      6만마일 정도에 팔았습니다. 소모품 비쌉니다. 앞브레이크 5백불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타이어 코스코에서 1천불 들었습니다. 배터리 의자 밑에 있어서 교환하는데 5백불정도…

      이렇게 2년 정도 타다가 소모품 비싸다고 2008년에 랙서스RX350 새차 샀다가 6개월만에 팔고

      다시 투아랙 2 샀습니다. 튼튼하고 안정감은 최고입니다. 소모품 비싸지만 탈만합니다.

    • ㅋㅋ 67.***.223.66

      푸하.. 앞뒤없이 유럽차는 고장 많이 나고 고장 나면 떼돈 들고 부품을 유럽에서 가져와서 오래~ 걸린다고 하는 분들은.. 페라리나 포르쉐 GT 정도의 “유럽차”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유럽차 일본차 할거 없이 재수 없으면 고장나는거고.. 뭐가 고장나냐에 따라 파트값이나 공임이 틀린거고.. 딜러나 메이커별 파트 취급하는 온라인 스토어 가보세요.. 왠만한 부품들은 유럽에서 오는거 기다릴거 없이 다들 쟁겨놓고 팝니다.

      차 가격이 틀리고 들어가는 부품자체가 틀린데 수리비 파트값이 똑같으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부품값이나 수리비를 포함한 유지비가 부담이 되면 자기 형편에 맞는 차 몰고 다니면 됩니다.

      • bk 151.***.224.45

        그 재수없는 정도를 숫자로표기한것이 “통계자료” 라고 하고,
        “소비자 만족도” 라고도 합니다.

        포르쉐를 제외한 유럽브랜드들 최근에 소비자만족도 베스트5 에 드는꼬라지를 못봤네요.

    • vw 24.***.28.211

      도요타 타다가 폭스바겐으로 갈아탔는데, 차 나름이고 본인 운 나름이겠지만, 새차면 모를까 중고는 폭스바겐이 reliability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파트도 비싸구요. 작은 부품 즉 해드라이트에서 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아주 압도적으로 비싸더군요. 허나 윗분 말씀대로 본인 유지 능력대로 가는거겠지요. 수리비 감당 하실 수 있으심 타시고 싶은 차 타는 거겠지요.

    • vw 24.***.28.211

      그리고 파트를 유럽에서 가져 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제 경우는 딜러에 오더를 하더군요. 근데 도요타에 비해선 시간은 걸렸습니다. 시간이 걸리니 렌트카 하는 돈이 더 나가고 뭐 등등 제반 비용이 이래 저래 좀 더 들긴 들더군요. 이자율은 중고 2.5% 불가능일 꺼 같네요. 새차도 그 이상일텐데요. 크레딧 엄청 좋고 요즘 있는 좋은 프로모션이 있더라도 중고 2.5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차차차 66.***.72.114

      ㅋㅋ씨는 어떤 차를 타시는지 모르지만 전 제타, 파삿 둘 8년간 탔습니다. 제타, 파삿이 뭐 특별한 차도 아닌 일반차량인데 소모품은 미국, 일본, 한국차보다 2배이상이 듭니다. 3~4배 차이나는 경우도 있었구요. 아주 비싼 차라면 당연히 소모품도 비싸겠지만 저 차들이 특별한가요?

      2002년 제타 오토 윈도우 고장의 경우 파트 독일에서 오더하고 기다리느라 1달 걸렸습니다. 파삿 odometer 가 멈춰서 갔더니 부품없다고 2주 기다리라더니 결국 2달걸렸습니다.
      유럽차 부품값 비싸고 공임 비싼건 차종과 별 관계없다는걸 타 보셨으면 아실텐데요.

    • bk 151.***.224.45

      저는 응삼이 탈때 순정 워셔액 사는데만 2주기다렸는뎁…….

    • ㅋㅋ 67.***.223.66

      ㅋㅋ..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차를 타다가 고장나면 수리비를 보상 해줍니까? 어느 기관에서 조사한 소비자 만족도인줄 몰라도 공신력이 높다는 JD Power나 CR 역시 자동차 제조사들의 로비에 놀아나는건 아시는지요?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셔서.. 미국에서 제가 탔던 차들 입니다.

      제타.. 멕시코 공장에서 제타 만들어내기 시작한 바로 그해 출시된 차를 4년간 탔습니다. 자동 변속기 트랜스 미션 스위치가 나가서 갈고 차종 불문하고 흔히들 고장나는 창문 모터 한번 갈고 나머진.. 엔진오일하고 타이어하고 와이퍼만 갈고 잘 탔습니다.

      BMW 330i.. 요놈은 5년 반정도 탔습니다. 유러피안 딜리버리로 독일 뮌헨에서 직접 픽업해서 2주간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를 누비다가 왔죠.. CD가 안나와서 딜러에 들렀더니 통채로 갈아야 한다더군요.. 2시간 기다려서 새 오디오로 바꿔끼고 온적이 한번.. 물론 워런티로 커버됐구요.. 그리고 주차할때 바닥에 있는 돌을 못보고 긁어서 밑에 달려있던 outdoor ambient sensor 날라가고 커버 찢어져서.. 그날로 딜러에서 부품 사다가 집에서 30분만에 갈았습니다. 요거 두개 제외하고는.. 엔진오일이랑 타이어 그리고 브레이크 한번 갈고 잘 탔습니다.

      BMW X5.. 가족이 늘어나서 처음엔 미니밴을 살라구 했는데.. 그냥 한번 타보기나 하자.. 그러구 시승을 한게 잘못이죠.. 카맥스보다 좋은 가격에 330 트레이드인하고 BMW 또 산다고 디스카운트 받고.. 프로모션 기간이라고 2.9%에 론 받고 질렀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약 1년 반정도 타고 있는데.. 엔진오일 갈러 딜러 간거 말거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위에 차차차님은 제타나 파삿이 동급의 시빅이나 어코드랑 같은 가격대라고 생각하시나요? 제타에서 비싸고 오래 걸리는 파트 때문에 고생하셨는데 다시 파삿을 구입하신 이유는 뭐였나요?

      지금까지는 제가 생각해도 정말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 ㅋㅋ 67.***.223.66

      아.. 직접 소유한건 아니지만 마눌님의 E46 323i도 있네요.. 2000년식으로 지금 현재 13만 마일을 넘어가거 있는 놈입니다. 8만마일 정도 됐을때 CV 조인트 한번 갈아줬고.. 그 이후엔 그냥 엔진오일만 갈았습니다.. 아.. 워셔액 펌프가 나가서 딜러에서 30불에 사다가 제가 집에서 갈아준적 있구요.. 나머진 코스트코에서 타이어 갈아주고.. 와이퍼 사다가 갈아주고.. 그런 식이죠. 10만 마일 넘어가면서 각종 오일하고 이것저것 손 좀 봐줬습니다.. 동네에 있는 BMW 인디샵에서 했는데.. 밸트도 한개 갈고 브레이크 교환 포함해서 1800불정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잘 나가고 있고.. 개인적으로 이번에 나오는 5시리즈는 BMW사상 첨으로 electrically assisted steering을 달고 나온다고 해서 맘에 안드는데.. 마눌님은 올 겨울에 5시리즈로 바꿀 계획이구요..

    • 차차차 66.***.72.114

      윗분,
      원글님은 6년된 SUV 5만마일짜리 차를 보고 물어본 질문고입니다. ㅋㅋ님처럼 새차를 보는게 아니구요.

      유럽차는 고장이 나면 수리가 비싸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가요?
      — 네 맞는 말입니다. 수리비도 좀 많~이 비싸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부품을 유럽에서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서 입니다.

      ㅋㅋ님은 저 질문에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워런티 다 지난 VW 고장나면 수리비가 미국, 일본, 한국차와 비슷한가요?

      그리고 제타, 파삿이 시빅, 어코드와 급이 엄청 다른가요? 제가 지금 08년 어코드 타고 있는데 각격대 비슷합니다. 가격가지고 또 딴지 걸지 마세요, 파삿과 어코드 동급사양으로 둘다 비슷하게 주고 샀습니다.

      제타 고장난거는 1달 걸렸지만 워런티로 고쳤습니다. 파트 비싸고 말썽나면 오래걸릴거 알면서 파삿을 산 이유는 나름 VW팬이었으니까 그랬습니다.

      제가 하고자 했던 말은 독일차가 고장많은 형편없는 차란뜻이 아니고 워런티 없는 독일 중고차는 고장났을경우 파트, 수리비가 많이 든다는 겁니다. 제말이 틀렸나요?

    • ㅋㅋ 67.***.223.66

      답글을 달다 보니 원래 주제에서도 벗어나고 쓸데없는 말들이 많아졌는데..

      08년 어코드하고 6년전 제타나 파삿 가격을 비교하시는건가요? 본인이 파삿 샀을때 어코드 가격이 얼마였던가요? 4만불짜리 차에서 2천불은 큰 차이가 아니지만 2만불에서 왔다갔다하는 차들 중에서 2천불 차이는 I4냐 V6냐를 판가름 하는 가격입니다.

      유럽차가 유지비 수리비 많이 드는건 모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아는 내용이죠.. 어떤 사람은 묵직함.. 어떤 사람은 차체강성.. 어떤 사람은 뽀대.. 사람마다 차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 틀린겁니다. 그게 새차가 됐던 중고차가 됐던.. 제 와이프는 10년된 BMW를 아직도 몰고 있습니다. 왠지 아세요? 본인이 졸업하고 직장 잡아서 본인 스스로의 힘으로 장만한 첫 차라서 그런지.. 유난히 애착이 간다네요.. 몇년전에 좀 있으면 중고차 가격도 뚝 떨어지고 유지비/수리비 들거 생각하면 새차 사는게 낫다고 그래도 아직까지 타고 있습니다. 그동안 별 고장없이 잘 탔으니 이런 경우엔 오히려 돈 번셈이죠.

      제가 얘기하는건 유럽차가 고장이 안나고 유지비 싸다는게 아니라.. 차는 복불복이고 유지비/수리비가 겁나면 안사면 된다. 이겁니다. 제말이 틀렸나요?

    • 차차차 99.***.162.56

      네 잘 알겠습니다.

    • 근데요 69.***.151.34

      ㅋㅋ님 말하신 정보 지나가다 감사히 얻어갑니다. 하지만 죄금만 더 친절하고 좋은댓글을 기대해 봅니다.

    • ㅋㅋ 67.***.223.66

      본의 아니게 표현이 거칠없던 점 사과드립니다…

    • 꼳힌이 129.***.250.29

      다 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올린 문의에 조금이라고 더 좋은 정보를 주시려고 하다 보니까 약간 과열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두 분이 서로 사과하고 양보하시는 게 원글을 올린 저로서는 매우 보기가 좋았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면 약간의 전율도 느꼈다고나 할까요?

      제가 1990년 대 말 미국에 유학하고 2002년도 까지 직장다니면서 이 workingus.com 사이트를 자주 들어왔었는데요 그 때는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시장바닥이라고나 할까요? 이견이 있으면 서로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고, 이 세상에서 들어 볼 수 있는 쌍욕이란 쌍욕은 다 나오고, 아이피를 추적하네 마네…심지어는 한 번 만나서 맞장뜨자고 하질 않나… (미국, 이 큰나라에서..ㅡㅡ;) workingus.com 초창기 그 때는 이 사이트를 이용하던 분들이 주로 H1B 비자를 가지고 있던 분들이거나, 미국에서 직장을 가지고 계시거나, 또는 가지려고 하던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교육수준도 매우 높은 편이었는데도 사이트를 이용하는 수준은 겨우 예비군복 입은 한국 남자들 수준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0년 후 다시 느즈막히 미국에 돌아와서 본 workingus.com의 글쓴이 분들은 그 때와 180도 달리 너무나도 성숙한 자세로 의견개진과 반박을 하는 것 같습니다. 글도 경어체에, 과열되었다 싶으면 한 발 물러서고, 또 거기에 대해 사과하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원글을 올린 사람으로서 제가 얻은 정보도 좋았지만 이런 수준 높은 모습을 보여주신 점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