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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 전에 2003년 캠리를 중고차 딜러에서 구입하였습니다. 가을부터인가 아침에 시동을 걸고 약간의 경사길을 저속(10~ 20마일)으로 달릴 때면 엔진 부근에서 덜덜 또는 드르릉거리는 소리가 나고, 엔진 자체도 약간 진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고속으로 달리거나 오후에 좀 따뜻해지면 그런 현상이 없어졌구요. 겨울이 되면서 오히려 소리도 좀 커지고 낮에도 약간의 경사길을 저속(10 ~ 20마일)으로 갈 때면 엔진이 역시 덜덜 ~ 겨울이 끝나고 봄을 지나 현재까지도 여전히 그 현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현상이 일어날 때 엑셀레터를 좀 밟아서 속도를 내면, 소리와 진동이 사라집니다.
또한 얼마 전 부터는 매일 처음 시동걸 때(대낮에도 처음 시동걸 때는 마찬가지임) rpm이 2300정도까지 같다가 약 30초 이상 지나면 1000정도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rpm이 안정될 때까지 우웅거리는 소리도 좀 나고요.
그동안 스파트 플러그도 갈았고, 엔진오일을 물론 트랜스미션오일도 제 때 교체했는데 문제는 마찬가지이고요. 도요타 딜러에서 트랜스미션오일을 교환할 때 이 문제도 좀 봐달라고 했더니 나중에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고 정확한 언급은 회피하네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잘 판단이 안서네요. 이제는 좀 속 시원하게 해결하고 싶네요. 영어로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기 어려워 한국인 정비소에 가서 속시원하게 얘기하고 점검을 받아볼까 아니면 비용이 들더라도 도요타 딜러한테 가서 디테일한 점검을 요구할까 고민 중입니다. 차량에 대한 고수님들이나 경험이 있으신 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