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된 자녀 빗나간 행태

  • #98194
    상담 71.***.135.235 4226

    교회 상담 중 아직 미국내 고교 재학중인데 올해 18세가 넘어서면서 작년 18세 이전까지 못하게 하던 담배와 기타 학생으로서의 금기사항은 18세가 넘었으니 부모에게 간섭하지 말라며 학교 수업을 부지기수로 빠지고, 안좋은 친구와 어울리며 가정에서도 기물을 부수고 부모에게 폭언을 일삼아 몇차례 손찌검을한 적도 있다는데 ,이젠 그의 부모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나오고 모든일 간섭하면 경찰에 신고하며 집을 나가 들어오지않고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을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학생과 부모에게 조언과 중재를 할 수 있는지요?
    한국에는 군 입대 나이와 자격이 어떻게 되나요.아직 고교를 마치지 않아도
    18세 인데 군 입대나 지원이 가능합니까.상담적 측면에서 구체적 조언을 하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군대? 151.***.253.62

      자칭 성인이라서 권리만 누리고 의무는 안중에도 없는데 군대를 보내서 해결한다?
      약간 의문은 가지만, 일단 나쁜 친구들이 문제라면 떼어 놓는 방법중의 하나로 생각해 볼 수는 있을 겁니다.

      제생각에 부모나 학교를 무시할 정도까지 왔으면 공부는 안중에 없고 놀기만 좋아하고, 섣불리 조언을 했다간 역 효과만 나리라 봅니다.
      혹시 부모가 무의식 중에 애들 자존심을 꺽는 발언이 많지는 않았는지, 부모 행동엔 문제가 없는지 진지하게 검토해 봐야 할 것입니다. 이미 부모 자식간에 금이 많이 갔으면 부모라도 조건없이 자기가 잘못한 것는 자식에게 용서를 비는게 순서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부모의 간섭없이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믿을 만한 친구와 함께 한국 여행을 보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미래에 대한 조언을 할 사람을 만난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고, 일단 아이가 미래에 대한 뜻을 세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성공이 있기전에 뜻을 세우는게 먼저니까 뜻이 세워지지 않은 사람에게 공부 잘해라 뭐든지 잘해라 라는 식의 조언은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 우짜노… 69.***.226.23

      윗분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한국에서 자랐고 상황이 한국이라면 막말로 패서라도 사람 만들수 있습니다. 또한 제가 본 몇몇 조폭출신 친구들도 그런생활 하다가 군대 갔다오면 진짜 사람 달라져서 오는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지금상황은 미국이라는 어찌보면 웃기는 나라이기에 다른 조취가 필요합니다. 막무가내로 군대 보낸다고 군대가 다 해결해주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 이제는 혼자서 느끼면서 고치도록 두는방법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그늘이 얼마나 큰지, 왜 자신에게 그렇게 행동을 했는지를 직접 느끼게끔. 그리고 최대한 대화를 많이하시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게 우선일듯 싶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자기의 생각과 다른 사람에게는 반항심이 생기긱 마련입니다. 자기 위치를 파악하게 해주는게 좋을듯 합니다.

    • 엔지니어 65.***.126.98

      나 같으면 내 말 안들으면 돈 안주고 그냥 집에서 나가라고 할 거 같은데…

    • kcchung 68.***.25.71

      잘못을 지적해서 나무란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부모님들
      이 자기자신들을 돌아보고 뼈를 깎는 회개부터 하고 귀한 아들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용서와 사랑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저의 막내가
      2년동안이나 사춘기 방황을 하여 학교도 안가고 집에도 안들어 오고,
      그래서 저와 아내는 2년동안 눈물로 세월을 보내며 회개하고 막내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결국 막내는 부모님의 사랑과 정성을 깨닫고 돌아와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지금 버클리 law school 장학생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민권 변호사되어 불쌍한 사람들 돕겠다고 합니다.
      실망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원글을 보니 참으로 힘들었던 지난날이
      생각납니다.

    • 그냥.. 24.***.11.98

      말로만 듣던 폐륜아네요.

    • 오박사 221.***.63.55

      저도 이민준비 중이고 아이가 아직 어린진라 저렇게 까지도 갈수 있을거라는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안가는게 더 좋은방법같기도 하고..
      마약은 안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