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생활접고 영구귀국합니다.

  • #84085
    귀국 65.***.116.102 13610

    고민도 많이하고, 아직까지도 가는게 좋은건지 100% 확신은 안서지만서두..
    이번에 아니면 정말 못 들어갈것 같아서 일단 들어갑니다.
    한참 젊은날들을 (아직도 젊다고는 생각하지만서두) 미국에서 다 보내고, 강산변하는 시간을 보내고 한국을 들어가는게 설레면서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네요.
    될지는 모르지만 한 1-2년 일해보고 그것도 아니면 영주권 날아가기 전에 다시 들어와야죠.

    최소한 한국가서는 점심은 같이 먹겠죠.
    한국에선 내가 아는건 안다고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겠죠.
    한국에선 부모님 형제들 한달에 한번은 뵐 수 있겠죠.
    일하면서 까이긴 해도 열받는일 고민 털어놀 회사친구는 있겠죠.

    향수병이 3-5년주기로 한번씩 있다가 이번고비는 못 넘기고 갑니다.

    그나저나 전세값이 정말 미친듯이 올라서 집은 구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 129.***.190.168

      나랑 비슷하시네.
      귀국 무사히 하시구 고국 생활 많이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미국에 살면서 그리고 이번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한국의 사람들이, 산천이 조그맣지만 얼마나 오밀조밀하고 다양하고 아름다운곳인지 더 깨닫게 됩니다.

    • baksa 67.***.118.2

      “최소한 한국가서는 점심은 같이 먹겠죠.
      한국에선 내가 아는건 안다고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겠죠.
      한국에선 부모님 형제들 한달에 한번은 뵐 수 있겠죠.
      일하면서 까이긴 해도 열받는일 고민 털어놀 회사친구는 있겠죠.”

      이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 건승하세요!

    • 63.***.2.146

      잘 되시기 바랍니다.
      저도 13년 만에 들어갑니다.
      13년 동안 늘 들어 간다라는 생각을 해서 가는것은 홀가분한데, 막상 가려니 가서 오래 있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만의 특이한 상황에서 오는 생각이지요. 어쩌면 갔다가 1년 이내에 돌아 올지 모르지만, 우선 들어 가구, 들어 갔다 다시 온다면 지남 13년 처럼 늘 들어 간다라는 생각을 안하고 살수도 있을듯 합니다.

      잘 되세요!

    • 하다가 74.***.45.194

      안 되면 돌아와야지 그런 생각이시면 안 가시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요즘 한국 회사들 해외파라고 프리미엄 주는 시대는 갔습니다. 글쓴분께서 대박 바라고 한국 가시는 것 아니라는 건 압니다. 하지만 안 되면 돌아와야지 그런 마인드로는 한국 직장 적응 불가능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한국에 장기 휴가 갔다 오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오실 때 미국 경기 상황이 또 어떨지도 모르고요.

    • josh 68.***.78.149

      고민 참 많이 하셨을텐데, 가셔서 좋은 일들이 많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67.***.30.223

      잘 다시 적응 하리라 생각합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이 전세가 비사다 하지만 제가 켈리에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집값은 미국이 훨신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도 왜로울 시간이 없는게 한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미국온지 2년됐는데 요즘 내가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나라에 왜그리 오려했는지… 연초에는 회사가 흔들거려 한국을 다시 갈까 생각도 하다가 다른 직장 잡고 다시 이렇게 살고는 있는데… 뭘 위해서 여기서 버티기(?)를 하는지 나스스로에게 의구심이 가네요…. 커가는 애들 때문이라면 하나의 이유일테고….

    • Victor 71.***.240.139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한국 나온지 2년 밖에 안 되었는데 어땠는지 까먹을라고 그러네요. 일부러 잊어버리려 애쓰면서 삽니다. 항상 고향이 그립네요.

    • 힘내세요 151.***.255.35

      여기서 11년 버티신 은근과 깡이면 고국에선 더 잘 사실 수 있습니다.
      제아무리 한국사회, 한국회사 버티기 어렵다고 해도,
      물설고 낯설고 말설어 눈물나던 이곳 생활 초기에 비할까요.
      화이팅입니다. 잘되실겁니다.

    • T.O 66.***.62.194

      큰 결심하셨네요… 저도 이제 10년인데, 어떤 경로로 오셨든지, 타향살이하는 사람들에게는 고국에서는 겪지 못할 경험과 고민과 힘든 일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11년을 사셨다는 것은, 중도포기 없이 그 모든것을 이겨내셨다고 봅니다. 그 저력으로 한국에서도 다시 잘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도 3-4년 후 영구귀국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선배님이 잘 되시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 멀리서 힘 실어드립니다!!!

    • eb3 nsc 75.***.238.175

      제가 적은 글인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맘과 똑 같군요.. 햇수만 틀리구..
      몇주전 지독한 감기몸살로 2주를 앓아 누워있었습니다.
      너무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마켓에서 사온 진통제로 시간을 죽이다 보니 몸이 더 상해서, 꼼짝을 못했네요..결국 병원도 가고 한의원도 가고 했지만, 병원비 장난 아니고… 불현듯 이러다 미국에서 아파서 죽을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미국생활 8년차 영주권 받은지 8개월… 엊그제 저는 재입국 허가서 신청을 했습니다.
      몇날 몇일을 밤을 꼬박 세우고, 내린 결정…그래 한국 가자..
      죽어도 한국가서 죽자 ㅠㅠㅠㅠ
      팔순을 넘긴 울 엄마..(딸때문에 오셨다 눌러 앉으심) 이제 연세가 더 드시면 비행기도 못타실것 같구…
      이제 완전 미국사람 처럼 사는 큰딸 (14살)을 보면서, 한국을 알게 하고 싶구나..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둘째딸 (5살)… 친할아버지, 할머니 얼굴도 보고 명절이랑 친척과 보내는 즐거움도 느끼게 하고 싶고..

      저와 남편은 미국 생활이 갈수록 질리구…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어서…한국행 결정 했습니다.
      한국가서 잘 적응 할까 걱정이 앞서지만, 저도 지금 아니면 정말 못가겠구나 싶어 큰 결정 했습니다. 아직 비행기 티켓팅은 안했지만, 스스로 ·가야한다 가야한다.. 최면 걸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 만큼만 하면 한국가서도 충분히 잘 살수 있겠다 싶습니다…

      원글님도 화이팅… 잘 해내실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 이상하죠 99.***.50.215

      저도 한국떠난지 10년, 영주권 받은지 거의 1년…신분이 안정되니까, 그때부터 한국에 돌아가고 싶더라구요. 도저히 시민권 받을 5년은 못채울거 같아서, 내년쯤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일자리 알아보고 일자리 생기면 재입국허가서나 신청하고 들어갈 생각입니다. 5년을 더 여기 있으면 영영 한국가기는 힘든 나이가 될거 같아서요…
      아이도 이제 초등 3학년…다른분들과 똑같은 마음입니다. 미국사람으로 자라는걸 보기는 싫고, 가족 친척들이랑 사는게 뭔지도 알려주고 싶고…
      뭐 일자리가 안생기면 여기 좀 더 살아야겠지만, 미국생활 질려서 얼마나 더 살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신분이 안정되면서 부터 그동안 눌러놓고 살던게 부글부글 올라오는거 같네요. 아니면 여기서 신기했던 모든 것들이 이제는 다 겪고 나니 더 별볼일이 없어진건지도 모르구요…

    • s 129.***.116.22

      원글님 한국가서 잘 사세요. 화이팅.

    • JM 76.***.238.39

      원글입니다.
      아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화이팅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께서 저랑 비슷하게 힘들어 하시고 계신거 같네요.
      사실 회사에 좋은사람은 많긴 하지만 미국에 10년을 넘게 살았는데도 정말 내 개인적인 생활에 대해 상담할 미국사람은 한둘밖에 안되는게 참 아쉬운 점인거 같습니다.
      제가 맘을 잘 못 여는것도 그렇지만, 아직도 미국사람에겐 울렁증이란게 가시지 않아서 제 마음을 숨기게 되네요. 사실 이번에 떠나면서도 회사에 인사할 사람도 팀원들 말고는 몇명 안되구요. 여기도 잘 인사하고 나와야 할텐데. 담주에는 얘기해야할텐데 보스 얼굴보기 정말 미안해 죽겠습니다.

      혹시 필요하실지 모를 후기라고 하자면..
      한국 인터뷰한거는요…
      한국들어갈 생각하고 친구선배 여기저기 레쥬메보내고 연락해놨더니 생각보다 금방 연락이 오더라구요.
      요즘은 인터넷이 잘되서 화상인터뷰로 아무 문제없이 했구요.
      요즘은 많은분들이 화상인터뷰를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임원분들중에 미국나오실 분이있으시면 그때 한번 식사나 한번 하자고 하시던데..

      임원분들이 화상으로 쉽게 인터뷰하실수 있으니깐 금방 인터뷰 날짜 잡히더라구요.
      현장경력들이 많으신 임원분들이시라 미국인터뷰에 비해서 질문은 상당히 날카로웠습니다. 역시 닭짓을 했지만 다행이 이쁘게들 보셔서..

      이상하죠님처럼 저도 영주권받은지 1년됐는데 님처럼 이러다가 정말 영영 힘들것 같더라구요. 부모님도 이젠 우리들 보시러 12시간씩 비행기 타시기 힘드시다고 하시고. 우리가 갈수있는건 1년에 한번 갈수 있을까말까고. 거기다 이동네는 갈아타시기도 하셔야 해서.

      님들.. 건승하시구요.
      아마도 여기는 계속 기웃기웃할 것 같네요.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착한 사이트라.

    • …. 67.***.223.144

      eb3nsc 님도 화이팅!
      그리고 ‘이상하죠”님, 질리는 미국생활, 그리고 자녀가 미국인으로 자라는걸 보기싫다는 말씀, 제게도 절실합니다. 저는 한국에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아직도 못가고 있습니다. 여자(한국여잔데 완전 자신을 미국여자로 착각하는 여자)에게 이혼당하고 3살된 아들도 뺏기고 정말 힘들고 정말정말 미국이라는 나라에 질렸지만, 아직도 한국말이라곤 ‘아빠’ 한마디밖에 못배운 아들이 백인인 새아버지 밑에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면 돌어갈 결심이 차마 안섭니다.

    • 꿀꿀 67.***.25.24

      요즘 부쩍 귀국 하시는분들이 많으신듯 하네요,,
      전 이제 5년 시카고 생활 끝내고 산호세 쪽으로 이사왔는데요,,
      암튼 잘 되시면 좋겠네요,,홧팅

    • CPM Eng. 24.***.180.6

      정말 요즘 귀국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동안 WorkingUS에 좋은글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도 좋은일 많이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역이민 98.***.224.131

      정확히 언제인지는 몰라도 과거에도 역이민 현상이 가끔 있었습니다. 대충 미국경제가 나쁘거나, 한국경제가 좋거나 하는 상황에서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미국경제가 나쁘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한국경제는 좋다고, 미국에 비교해서, 봐야 하나요?

    • 129.***.190.222

      역이민님의 논리도 일리는 있음니다만,
      제가 볼땐, 위의 “이상하죠”님의 심리가 오히려 일반적인 것이 아닐까 혼자 추측해봅니다.
      즉, 보통 10년정도가 미국이라는 나라에 정나미가 떨어질때로 떨어지는 분수령이 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저도 처음 4년까지는 미국생활이 정말 재밌었지요. 다름에 대한 신기함,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뭐 이런것이 가득했고, 새로운것과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이유없는 긍정적인 마음이 차지하고 있었지요. 아무 눈치도 안봐도 되는 자유로움과 겉으로 보이는 물질적 풍요도 한몫했지요(결국 이제 허상으로 느끼지만).

      그런데 어느 순간을(저한테는 극적 계기가 있긴 했습니다만) 넘어가면서,
      미국사회의 더러운 면들이 더 많이 보이더란 말입니다. 새로운것에 대한 호기심도 바람빠진 풍선이 되고…미국내에서 이제 공짜로 누가 여행보내준다고 해도 별로 가고싶지 않은생각이 더 많습니다.

      저한테는 미국경제가 나쁘네, 한국경제가 좋네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정이 그립습니다. 부모님 가족 친지 친밀함, 그리고 고향 산천이 그립습니다. 원글님처럼 13여년을 미국서 살아오지만, 마음나눌만한 미국인 친구 직장동료 저도 별로 없습니다. 노력을 안했냐구요? 흐음…. 제 주위에 위로가 되는 사람들,마음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통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역시 한국분들입니다. 저도 이미 마음은 고국으로 오래전에 떠났습니다. 몸이 언제 고국으로 갈 수 있을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 Y 216.***.75.11

      저도 지금 미국생활 딱 11년째고 작년에 영주권 받았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상황뿐아니라 속 마음도 원글님과 똑 같습니다. 그런데 원글님은 한국을 가시는데 저는 아직 행동을 못하고 있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가끔씩이라도 그곳에서의 생활을 이렇게 진솔하게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저도 208.***.234.180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 나름 큰 위안이 되네요.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미국으로 유학와서 어느덧 올해로 17년이 되갑니다. 제 인생의 절반을 미국에서 보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고국에 대한 향수는 점점 깊어만 가네요.

      아무리 미국에 오래 살아도, 항상 마음 한 언저리가 허전하고 웬지 모를 외로움과 (결혼도 했지만) 공허함을 느끼며 살아왔는데.. 치열하게 앞만 보며 살아왔던 20대에는 깨닫지 못했던 그 원인을 이제 가정이나 직장이나 어느정도 안정된 30대 중반에 접어드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한국으로 휴가를 다녀왔는데, 점점 늙어가시는 부모님을 뒤로 하고 비행기에 오르려니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결국 가슴속에 돌덩이 하나 얹은 상태로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도 당장은 아니지만 3-4년 뒤에 한국귀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글님처럼 영구귀국해서 한국기업으로 이직하는 방식이 아닌, 미국에 본사를 둔 자회사의 한국지사 파견 형식으로요. 한국지사 근무가 얼마나 현실 가능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실정을 너무 모르다 보니 아무래도 영구귀국이라는 것에 대해 두려움 같은게 있어서요.

      귀국하셔서 꼭 건승하시기 바라며, 그 곳 생활 가끔씩이라도 올려주시면 저처럼 항상 한국귀국에 대한 꿈을 꾸며 사는 사람들에게 큰 희망이 될 듯 싶습니다.

    • 오마이 24.***.147.135

      저도 미국 온지 10년 됐는데, 한 2년전부터, 자꾸 한국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에서 오래 살아봤자, 세금, 보험, 월세 등 여러가지 고려해ㅂㅘㅅ을 때, 미국에서 연봉 10만불 받는 바에는 한국에서 차라리 월 3백 받으면서 일하는게 너 좋지 않나, 계산도 해ㅂㅘㅅ는데 그렇게 나오네요. 싱글일때 결정하고 싶은데, 요즘 고민 많이 됩니다.

    • 모.. 65.***.203.254

      다만 확 바꾸기에는 이젠 혼자만이 결정할수가 없네요. 그래서 걱정입니다. 윗글님들.. 저만이 혼자는 아니었군요….

    • 복룡 134.***.139.71

      모두 비슷한 생각들 하시며 사시는 군요. 저도 총 11년째 미국 사는데 나이들어가닌까 자꾸 한국 가고 싶군요. 이거 WorkingKorea.com 을 만들어야 되는건 아닌지. ㅎㅎㅎ

    • tracer 198.***.38.59

      저는 미국 생활 10년 남짓 되고, 영주권도 나오고 하니 이제 미국 생활이 점점 더 편해지고, 한국 가기가 조금씩 두려워지네요. 물론 아직 영구 귀국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가고 아이도 크면서 귀국에 대한 가능성이 희박해짐을 느낍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어쨌든 새로운 환경에서 원글님의 노력에 더불어 행운도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 6년 65.***.88.92

      저는 6년차입니다만 조금은 허황된 꿈(?)을 꾸고 있지요.
      자유롭게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살수 있는 lifestyle을 3년내에 마련하고자 합니다.
      작은 사업체를 하나 꾸려서 한국에도 오피스, 미국에도 오피스를 하나 마련해서요.
      저는 와이프가 교포라서 한국에 영구 귀국하기 조금 어려운 형편입니다.

      근데 과연 그런 사업체를 마련할 수 있을까..그게 문제지요…하하…
      그런데 그런 꿈이라도 꾸어야 삶의 원동력이 생기더군요…

    • Voice 98.***.6.45

      저는 여기서 정착(!)하려고 하는 데… 아래 답글대로 되더라도… retiredworkingus.com에서 여러분과 계속 정담(?)을 나누면서요. 잘 될까…요?

    • 현실 68.***.246.205

      한국으로의 귀국은 어쩌면 지금이 최고의 기회인지도 모릅니다. 지금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분들께서는 마치 미국 생할에 지칠대로 지쳐서 쫒기듯 가시는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어쩌면 그것이 이제 막 붕괴가 시작된 미국에서 탈출하는 마지막 기차를 타는 행운을 얻은것인지도 모릅니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기 어려운 수순으로 접어들었다는 정보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하는 미국인들은 한결같이 올겨울이 바로 그 분수령이 될거라고 하더군요. 올 겨울을 제대로 못넘기면 이제 미국은 영원히 돌아올수 없는 붕괴의 늪으로 빠지고 만다구요… 하지만 희망은 없어보인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일년내내 나빠지다가 연말에 갑자기 좋아질수는 없다는 논리죠. 요즘의 미국을 보면 한국 속담 부자가 망해도 삼년은 간다라는 말이 정확히 적용되는것 같습니다.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한국으로 들어가시는 분들께서는 그런의미에서….선견지명이 있으신건지도 모릅니다. 한국가셔서 이제 미국은 잊고 힘차고 밝게 즐겁게 사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