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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일년차.
35세 호랑이띠 돌싱남 비양육자. 4살아들있음. 한달에 한번보고 (차로 왕복 20시간)
지금은 캐나다 시골사는데 (제일 가까운 한인마트가 차로 왕복 14시간, 제일 가까운 코슷코는 차로 왕복 5시간)
다시 데이팅 해보려하니 개 빡쌔네요.
스펙은 182cm 78kg 엔지니어 10년차 캐나다달러로 많이는 못벌지만 15만불은 버는데.
술도 안먹어 담배도 안펴 대마초는 가끔 핍니다.
데이팅엡에서 매치는 잘되도 이혼에 애까지 있으면 다들 도망감. “You are a great guy but I want to have my own family…”
하긴 뭐 나도 시스터가 둘인데 시스터가 애딸린 이혼남 만난다하면… 나도 말림…
아 근데 내가 그걸 직접 겪으니까 좀 서럽네요…
현실 직시하고 걍 고양이나 한마리 키우며 운동이나 빡씨게 하면서 시간 보내야할듯 싶습니다.
새로운 사람 만나더라도 제 자식을 사랑하는만큼 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할것같에요.
아니… 자식에 대한 부모로써의 사랑은 연인간의 사랑과는 또 다른거겠죠…
지금 나의 정체성은 부모로써 자식을 위해 대신 죽어줄수 있을 정도인데 제가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죽으면 제 자식은 평생 아부지 못보잔아여.
저랑 비슷한 상황에 놓이신분들 계신가요? 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