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정도만 차를 탄다고 했을때.. 리스와 새차 구매?

  • #14786
    자동차 155.***.241.132 7181

    안녕하세요.. 보스턴에서 살고 있습니다.

    보스턴은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고, 출퇴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차를 주말에만 주로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Zipcar 같은 것을 쓰기에는 아이도 있고 해서 차를 보유하고 있긴 합니다.

    이 차가 1996년식 Acura TL인데… 이제는 조금씩 손볼 곳이 생기는 듯 해서.. 차 구매 혹은 리스를 고려 중입니다.

    (이차의 Check Engine이 지금 들어왔는데.. CV joint 쪽도 약간 문제가 있어서 핸들을 완전히 꺽고 움직이면 ‘덜덜덜’하는 소리가 들립니다..ㅡ 엔진오일도 아주 약간씩 새는 듯 하구요..)

    손보고 다니면 되기야 하겠지만(지금까지도 왠만한 것은 직접 해보려고 하고 있긴 합니다. 오일을 버릴 때가 없어서 오일은 돈주고
    갈지만… 플러그나 배터리 등은 직접 갈고 있습니다. 미션이나 다른데는 손 볼 수준이 아니라서..ㅡ)

     

    아무튼.. 그런 문제로 아예 차를 구입 혹은 리스를 할까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내년 쯤 부터 새로운 job을 알아볼 생각인데..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미국이나 유럽일 수도 있고.. 미래는 전혀
    모르는 상태라서.. 참 애매합니다.. 그냥 돈 좀 들여서 고쳐서 타야 하는지…. 카싯을 달고 다는데. 지금 차량은 디자인상
    납작해서 아이 태울때도 좀 힘들기도 하니. 여러 요인이 차는 일단 바꾸는게 좋지 않겠냐는 쪽으로 저를 흔들리게 하고 있습니다.
    리스하다가 중간에 가면 penalty를 얼마나 내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나을지.. 아니면 차를 구입해서 타다가 팔거나 갈곳에서
    돈을 좀 구해서 갚고.. 그곳에서 론을 해결하는게 나을지.. 정말 머리가 복잡합니다..

     

    저렴한 SUV 혹은 세단(요즘 차는 제 차처럼 납작하지 않아서 카싯 장착이나 애 태우는 것이 쉬워 보이긴 하더군요..)을 생각 중입니다.

    문제는 초기 다운페이할 금액이 현재 마땅치 않아서리.. 고민이 …

    그러니. 리스가 더 나을 것도 같구요..

    투싼이나 스포티지.. 혹은 토요타의 프리우스(SUV 아니나.. 기름값도 싸고 하니..), 혼다 인사이트 같은 차들.. 혹은 캠리나 소나타…

    아직까지 차를 구입해본 경험이 없어서(미국에서..)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일단 전시장가서 어느 차종으로 고를지 보기도 해야할 것 같은데.. 그냥 편하게 가서 볼 수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읽어도 정신없는 글이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지나가다 38.***.72.78

      새차를 구입할 경우 1년 지나면 새차 가격의 30% 정도 내려가지요.
      그 다음 조금씩 가격이 떨어지면서 중고 시세가 형성이 됩니다. 그래서,
      만약 새차를 2-3년안에 바꾸실 계획이시면 리스를……반면에 5년 이상 타신다 했을 때에는 구입하는것을 추천합니다.
      5년 이상 타신다는 가정하에, 2년정도 됀 새차같은 중고차를 사시는 것이 제일 경제적인것 같습니다.

    • 기다림 199.***.103.249

      3년 정도 된 중고차를 사는게 제일 경제적입니다. 그때쯤되면 워런티가 아직 있고, 가격은 거의 50%정도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리스나 새차 구매와 경제적으로는 비교가 안됩니다. 리스는 새차와 비교해서 소유기간이 4~5년 이하일때 유리한 것이지, 중고차와 비교할게 못됩니다.

      아시다시피, 캠리나 어코드 같은 차들이 워낙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구하기도 쉽고, 팔기도 쉽죠.

    • 지나가다 38.***.72.78

      리스가 보통 3년 36000 mile 이지요, 그래서 3년 정도 된 중고차들은 리스가 끝나 return 됀 차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속임수가 있습니다. 3년 정도 된 중고차들이 가장 거래하기 쉬운 차량이지 가장 경제적이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딜러가 가장 팔기 쉬운 중고차입니다. 새차는 아니지만 그리 오래돼지 않았고, 무었보다 소모품 교체가 보통 40000 마일 3년 이후에 시작 돼기 때문에 딜러들은 꼬투리 잡이지 않으면서 소모품 교체비용도 없이 차를 팔수 있다는 겁니다.

      경제적이다라고 말할때는 살때의 가격이 아니라, 5,6,7 년 이상 타실때에 전체 비용을 감안 하셔야 돼겠지요.

    • 지나가다 199.***.103.249

      요즘 차들은 소모품 교체가 3년부터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3년차의 중고차가 소모품 비용이 많이 드는것도 아닙니다. 3년쯤에서 교체해야 되는 소모품이란게 많지 않지요.. 브레이크 패드라야, 복불복이고, 차 타이어도 고성능 타이어가 아니라면 5년 이상 사용할수 있습니다. 오토 트랜스 Fluid도 6만불 정도에서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쿨런트도 요즘은 다 Long life이라 6년이죠. ^^ BMW가 4년 메인터넌스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4년동안 바꾸는거 거의 없습니다. 오일도 1만 5천이 교환 주기라, 4년동안 3번 교환해 줘요.. ATF나 쿨런트는 대상도 아니고.. 원글님의 사정으로 봤을때 3년짜리 중고차라면 엔진 오일만 교환하고 2년뒤엔 다시 되팔수 있죠..

    • a 216.***.112.21

      원글님의 질문과는 거리가 있을 것 같은데요, 중고차를 살 때 preowned certified 차를 사면 워런티도 있고 좋지 않나요?

    • 정답 158.***.10.101

      Preowned Certified차라는 것이 딜러에서 모두 인스펙션을 하고 2-3년 워런티를 준다는 조건으로 $2000-3000정도 더 비싸게 팝니다. 이런 인스펙션은 일반정비소에서 1-2시간정도, $100-200이면 뒤집어 씁니다. 물론 패스되지 않으면 다른 차를 골라야 하지요. extended warranty도 차종에 따라 $1000-$1500이면 뒤집어 쓰구요.

      차에 대해서 좀 알고, 잘아는 정비소가 있으면 그냥 개인판매차를 골라서 이렇게 구입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차에 대해서 잘 모르고 딜러를 믿는다면 좀 비싸도 certified 차를 사면 마음이 좀 편합니다만 그렇다고 딜러도 100% 다 믿을만 하지는 못합니다.

    • 기다림 199.***.103.249

      Certified라고 해봐야 정답님 말씀대로 1~2시간 대충 보고 사고 기록 없고, 특별히 잔고장 기록없으면 Certified라고 이름 붙입니다. $2000~$3000정도 더 받는데, 이게 연장 Warranty보다 높은 값이라, 중고차로 팔면서 딜러가 돈 많이 법니다.. 자기네들이 확실해서 Certified라고 하는게 아니라, 연장 워런티 파는 식으로 파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 차가 문제가 없을지는 누구도 장담 못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동 차를 사면서 클러치 가지고 실랑이를 좀 벌였는데, 다 닳은것 같아서 바꿔달라고 딜을 하는데, 미케닉은 이상 없다고 우기더군요.. -.- 미케닉이 이상 없다는게 일반인이 생각하는 이상 없다와 다릅니다.

    • 원글 141.***.207.239

      여러분들의 의견 감사합니다.. 일단 더 생각해보면서 차종이라도 전시장에서 봐놔야 겠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리스불가 67.***.95.148

      다들 리스에 대한 말씀이 없으셔서 그러는데, 만약 미국을 떠날지도 모르신다면 리스는 절대 하지 마세요. 리스는 페널티를 내고 중간에 해약할 수 없습니다. 3년계약이면 중간에 차를 반납해도 그 페이먼트 총액을 모두 내야 합니다. 리스 인수인계 중계 해 주는 사이트가 있긴 하지만, 리스를 남한테 넘겨도 남은 계약기간동안 최종책임은 계속 원래 인수했던 사람에게 남습니다. 저는 리스가 나중에 소모품이나 큰 수리 때문에 들어가는 돈이 거의 없어서 구입해서 타는 것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조금 손해보더라도 신경쓰지 않고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차를 사더라도 3년이내에 바꾸실 예정이시라면 특히 리스를 추천합니다.

    • 저같으면 129.***.80.106

      미래를 전혀 예측불가하다고 하시니..

      저 같으면.. 그냥 지금 가지고 계신 차를 고치겠습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처지인데..(아직 애는 없지만..) 뉴욕에 살고요.

      대중교통잘 되어 있고 굳이 차를 쓴다면.. 렌트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