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회사 지원시 희망연봉을 적으라고 하는 데, 학교연구소쪽에만
오래있어서 회사연봉이 이공계 Ph.D 일 경우 얼마정도를 적어
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전공이 맞다고 할 경우 약간
적게 적어내는 것이 유리한 가요 아니면 약간 높게 적어내야 하는 것이
유리한 가요? 연봉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monster.com 등의 잡 정보로 지원할 경우 실제로 잡잡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가요? 아니면 회사쪽의 연구개발팀의 내부 커낵션이
있어야만 가능한가요? 인터뷰까지 가는데 무슨 노하우라도 있는지요?
학교이외에는 경험이 부족하여 여러가지 궁금하군요…

딴지 걸려는거는 아닌데.. 정말 학교에만 계셨나 봅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들이 여기 게시판에 쭉 있으니까 먼저 검색부터 해보세요.

1. 희망연봉은 우선 같은 학교 같은 과 친구들이 얼마 받는지 알아보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동종업체 님과 같은 경력의 경우 얼마 받는지 알아보시구요. 그리고 다른곳에서 오퍼를 받으신적이 있으면 그것도 참고로 할수 있습니다. 연봉은 생활비차이를 고려하여 지역에 맞게 다시 계산하셔야 합니다. 희망연봉을 적는 란에는 너무 높게 적지 않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어차피 잡 오퍼를 받고 나서도 연봉을 다시 협상할수 있으니까요. 괜히 터무니없이 높게 적어놓으면 연락도 안올수 있습니다. 면접보고 꼭 필요한 사람이다 라는 인상을 주신다면 연봉을 어느정도 올려서 받을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봉은 N/A로 적으시거나 생각하시는 금액보다 약간 낮게 적으시는것도 방법이 될수 있을꺼 같습니다.
2. 몬스터같은곳을 통해서 잡을 잡으신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어차피 한직장을 구하는것이니 가능한 한 많은 곳을 통해서 지원을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컨트랙터 포지션으로도 오퍼가 종종 옵니다. 그런경우 인터뷰 연습이라도 하실수 있습니다. 좋은 기회죠. 제일 좋은건 아는 사람을 통하거나 학교 실험실 또는 교수님을 통해서 일자리를 알아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하지만 몬스터 같은곳도 올려보시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3. 인터뷰까지 가는데 특별한 노하우라? 인터뷰를 시험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꺼 같네요. 우선 문제는 잡 오프닝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서 냅니다. “이러 이러한 일을 할수 있는 이러이러한 자격의 사람을 뽑는다.” 그럼 전국의 취업 준비생들이 답을 모두 적어 냅니다. 그게 바로 이력서입니다. 따라서 우선은 이력서를 잘 써야 합니다. 문제에 맞는 답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적어 내는겁니다. 이력서 한 100군데 쓴다고 생각하시면 첨에는 오프닝에 맞게 고쳐서 내지만 나중엔 같은 이력서를 비슷한 오프닝에 그냥 내는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안되겠죠. 인사담당자에게는 한두장정도의 간결한 이력서를 내시고 매니져에게 바로 가는 이력서라면 추가로 웍 서머리나 포트폴리오 같은걸 같이 내는게 좋습니다. 디테일 하게 자신이 할수 있는것들을 정리해서 내는거죠. 전화 인터뷰/현지인터뷰등이 그다음 단계일텐데, 그건 준비가 좀 필요합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전화인터뷰 현지 인터뷰 많이 해보시는게 실제 원하는 회사랑 인터뷰할때 좀 편하게 인터뷰 할수있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까지 갔다면 우선 편한인상을 주셔야 하고 해당분야에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있다는 느낌을 주셔야 합니다. 전화 인터뷰라면 질문의 대부분이 이력서에 대해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어떤걸 물어볼지에 대해 예상답안을 만들어서 가지고 계시고 인터넷등을 검색하셔서 일반적인 인사담당자의 질문들에 대한 자료도 가지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현지 인터뷰의 경우는 논문이나 발표자료등을 가지고 가시는게 인터뷰하기에 편합니다. 보여주면서 인터뷰 하는게 그냥 말로만 하는것 보다는 한 열배 편하지 않나 싶네요. 윗분 말씀대로 게시판 검색도 좀 하시구요.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이공계라고 해도 5만부터 10만까지 다양하죠. ㅡ.ㅡ 주변 취업하신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심이… 설마 이번 달에 졸업하시는 것은 아니시죠? ㅡ.ㅡ

엔지니어님 자세한 답변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