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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금 이틀째 회사도 안나갔읍니다.
몸이 안좋아서 끙끙 앓다가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점심때 억지로 일어나 저번주에 사다놨던 콩나물 다듬어서 콩나물국 끓여서 밥 먹구, 조금 괜찮은거 같길래 목욕하고, 이틀동안 누워 끙끙거린 침대 시트, 이불 다 빼서 빨고나니 또 슬슬 아파 옵니다.
누워서 끙끙대다가 열을 재보니 102도네요.
모트린을 먹어야겠는데 밥부터 먹어야겠기에
쌀씻어 앉혀 밥하고 낮에 먹던 콩나물국 데워서
밥 반그릇 땀뻘뻘 흘리며 먹고,
지금 모트린 먹었읍니다.
몸살이 나면 웰케 얼큰한 콩나물국이 땡기는지…
땀좀 빼고 나니 머리가 한결 가벼워지는거 같아요….
집사람이 아프면 왜 집에서 밥도 안챙겨먹고 끙끙거리고 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웰케 몸이 안일어나지는지, 입맛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