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가분 하기도 하고,,
시원섭섭하기도 하네요,,이번주내내,,,
H1B H1B transfer 신청이 좀 늦어진듯 하여,,
새로 갈 회사 starting date 지연 안시켜볼라고,,애초부터,,오늘 Leaving Notice (2weeks) 줄려고
맘먹었는데,,
지난주 금욜에야 FEDEX 로 서류 접수되고,,
월욜날 도착되서 화요일날 Receipt Notice 받았거든요,,
승인 좀 늦어지면,,Leaving notice 너무 촉박할까봐 걱정했는데,,다행히 이틀만인 어제 승인 노티스 받고,,
오늘 기회를 보다가,,
메니저자리에 있길래,, 할말있다 함서,,
잠깐 meeting room 가서 얘기좀 하자 하고 가서,,모토로라를 떠나기로 했다고 얘기 했어요,,
메니저가 약간 당황해 하는듯 했지만,, 이내,,안정을 찾고,,
2주 노티스 주는거냐 면서,,
왜 나가기로 했냐고 묻더군요,, (굉장히 냉철한 사람이긴 합니다만,,)
머 Competitor 냐고도 묻고요,,그래서 아니라고,, communication business 인건 비슷하지만,,
competitor 는 아니라고,,그러다,,구체적인 회사를 대라고해서,,
그만 얘기해주고 말았어요,,
제가 평소 영어가 좀 짧아,, 애매모호한 상황을 유들이 있게 피해가는걸 잘 못해요,,
주로 짧은 대화를 하는편이라,,
대부분의 대화가 단도직입적입니다,, 제가 원하는 핵심만 딱 짤라 말하는 편이라,,거기가면 어떤일 하냐 등등,,
왜 나가냐는 질문엔,,,
머 그냥 또 순간적으로 멋진 어귀가 생각안나서,,일단,,영주권 절차도,, 직위도,, 연봉도,,
여기 남아서 나한테 도움되는게 하나도 없다면서,,,
가면 영주권 도 EB2 나 EB1 으로 새로 시작할 자격요건이 되고,,
직위도 Leading position 이고 연봉도 더 좋다고 얘기를 해버렸어요,,딱히 피해갈만한 좋은 표현들이 생각이 안나고,,
전 왜이리 직선적으로만 문장이 떠오르나 몰겠습니다,,자기가 잘 몰라 그러는데,,
영주권 절차는 옮기면서 머가 좋아지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여차 여차,, 여기 있으면,, 입사시점으로 자격을 따지기 때문에,,
학사에 4년몇개월 경력이라 EB3 유지 밖에 안되고,,옮기면,, 석사에 10년 가까운 경력을 인정받아,,
EB2 나 상황에 따라 EB1 도 되니 어쩌니 막 얘기하다가,,EB3 는 왜 힘드냐 그러길래 또 cutoff 랑 PD 랑 막 설명함서,
cutoff 진전만 내생각에 적어도 3-4년은 걸리고,, 또 순서가 된다해도
1-2년은 기다려야 되니 어쩌니 또 설명하고,,암튼,, 얘기해줘서 고맙다면서,,
Director 랑 얘기좀 해보고,, 아마도 director 랑 삼자대면 한번 하지 않을까 생각한담서,,
이따 보자더군요,,새로 갈 회사서 어제 전화와서,,
SSN 달라고,,background check 한다고 말이죠,,
거기에 drug test 하라고해서 오늘 “쉬야” 빼주고 왔지요,,그거도 내 생각엔 며칠 전에는 이미 마쳤어야 할거 같은데,,
물론 문제야 발견안되겠지만,,
벌써 Offer 싸인 오래전에 하고,,
H1B transfer 까지 승인난 마당에 이제야 해야댄다고 연락하는 HR 도 좀 얄밉고요,,암튼 남은 2주 어케 출근하나,,영 찜찜하네요,,
울 셋째 딸내미 태어나고,,
산후조리 해주시러 오신 장모님 하고,,처남,, 서부여행 보내드리고,,
갔다 오시면,, 운전해서 나이아가라도 함 모셔볼려고 생각중이라,,마지막 하루이틀은 PTO 남았나 보고 쉴려고 하거든요,,
암튼 오늘 내로,, director 랑 멀 상의 해보겠다는데,,
머 이미 나가겠다고 2 weeks notice 도 준 마당에,,특별히 할얘긴 없겠지만,,
암튼 오늘만 잘 넘기면,, 메니저도,, 주말에 맘 정리 되고,,
담주부턴 편한 마음으로 다시 얼굴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암튼 ,,,
대학교 4학년 여름방학때,,,
인턴으로 일하고 배우고,,별로 탐탁지 않아하는 연구소장님한테,,
나 빨리 돈벌고 싶다고 여러번 전화로 뽑아달라 땡깡부려,,
절 이쁘게 봐주신 노쇄한 부장님들 추천덕에,,중간고사 보고 바로 입사한 이 회사,,
전라도 촌구석에서 살다가,, 인천 할렘가에서 성장한,,
회사서 미국 출장가기 전엔 뱅기도 못타본 촌놈이,,
미국에 와서 살게도 해주고,,일함서,, Master 공부도 시켜주고,, 어느새,,
9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이 회사를 이제는 정말 떠나게 됩니다,,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별의별 일들이 많았는데,,
이제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일하게 되니,,
은근히 걱정도 되고,,제 생각대로, 내 앞을 펼쳐 갈수 있을까 기대도 되고,,
그러네요,,근처 Insurance Sales Office 운영하시는 분이,,
제가 관심있어 하니깐,, 알바형식으로 일도 도와 달라는데,,
애가 셋이고,,
중학생 하나 수학 공부 도와주고,,하여간,,,2009년은 골프나 칠수 있으려나 몰겠네요,,
커플즈 회원 여러분,,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그럼~~
시카고 꿀꿀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