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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805:32:25 #149745평범대학생 58.***.240.118 5516
안녕하세요.^^
몇개월전부터 이곳에 들락날락거리는 한국에 있는 평범한 대학생(27)입니다.
전공은 컴퓨터이구요 4학년이라서 요즘은 취업을 알아보고 있습니다.원래는 미국으로 곧바로 취업하고 싶었으나(IT선진국, 가족적생활, 비교적 적은 사교육비-_-
그것은 쉽지 않고 차라리 미국에서 석사를 마치고 취업하시란 말씀을 많이 해주시더군요.
그래서 유학을 가긴 가야겠는데 그것 또한 자금이 필요한터라 2~3년 일한뒤에(형편상 제가 벌어서 가려고요)
미국으로 컴퓨터석사(소프트웨어공학쪽)나
MBA(이건 엄청난 자금을 요하기에 안할수도 ㅠ_ㅠ)를 하려고 합니다.그래서 지금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워낙에 첫직장이 중요하단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취업초보생의 입장에서 조언을 듣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1.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한국 기업 – 삼성전자 핸드폰부
2.SI성격을 가진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 삼성SDS, LG CNS
3.외국계기업 – 한국후지쯔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진행중인 것인데요 위의 3개에서 어떤 회사를 선택하는게 앞으로 미국취업시 혹은 진학시에 경력적으로 큰 효과로 작용할까요?
어찌보면 너무 터무니 없는 글일수도 있어서 문제가 된다면 자체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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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4.***.49.120 2006-09-2809:20:35
터무니 없는 글이 아니라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미국에서 직장을 찾길 원하시면 가능하면 미국계 한국지사를 선택하세요. 좀 대우가 안 좋더라도…
직장을 고르는 건 간단합니다. 미국의 HR (인사과) 에서 보았을때 이름을 들어본 회사로 가시면 됩니다.
그러니, 삼성도 LG 도 괜찮겠죠. 하지만 한국 IBM 이나 한국 Ti 또는 오러클 등이면 더더욱 좋을 겁니다. 실제로 나중에 오퍼를 받으실때도 해당 분야이면 경력 인정해줄겁니다. -
dg 12.***.43.10 2006-09-2810:25:28
I don’t like to recommend the IBM and 한국후지쯔.
Almost of 외국계기업 related IT business in Korea is dealer office not the technical developing side.
It can helpful for the name values at first time when you get a job in US.
I could had good reference from co-worker who was in US office.
But long term point of view, I would like to recommend the programming side.
Working for Oracle Korea developing part can be useful, but Sales technical support experience which is major rolls of employees in 외국계기업 in Korea is not so much useful in US because it needs excellent English as native level.
I worked for 외국계기업 in Yeido, Seoul for 8 years.
The salary was almost 3 times than SamSung when I joined 외국계기업 15 years ago, but it wasn’t good choice. -
HR 207.***.239.42 2006-09-2812:08:59
우연히 HR 만나러 오피스에 갔다가..무슨 프린트 용지를 보니 어러회사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본적이 있는데…아마 고려하는 회사들의 리스트인거 같더라고요.
거기엔 samsung 은 있었는데…lg 는 못본거 같네요…
그럼. -
우선순위 147.***.3.128 2006-09-2812:43:31
2번은 아닙니다. SI업체는 컴 전공자가 내공을 키울수 있는 곳이 절대
아니죠. 외국계 기업은 큰 회사를 간다면 연구개발쪽에 연관이 될수
있으니 괜챦구요. 삼성/엘쥐는 삼성이 조금더 지명도가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미국 회사들도 압니다. 참고로 한국서 경력을 가지고 이곳에서
취직하신 분들보면 95%는 저 두회사 출신으로 영어가 괜찮은 편이고
여기서 학위하신 분들이더군요. -
피터판 75.***.250.193 2006-09-2812:53:27
비교적 적은 사교육비?
미국 주류 사람들 한국보다 많으면 많았지 사교육에 적게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주류라는 핸디캡도 있고…미국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현실을 직시하는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과 미국… 살기에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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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따구 68.***.97.22 2006-09-2813:53:43
피터판님, 적어도 한국에서 영어가르치려고 쏟아붓는 사교육비는 많이 SAVE할수 있을 것 같은데요.
더군다나, 말씀하신 “비주류라는 핸디캡(?)”과 사교육비와는 무슨 관계가 있는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한국과 미국에 살기에 각각 장단점이 있다는 말에는 공감을 하지만, 글의 내용으로 보아 원글님이 무작정 미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분 처럼 보이지는 않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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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판 75.***.250.209 2006-09-2815:52:36
문장이 앞뒤에 있다고 무조건 관계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비주류라는 핸디캡”은 미국 생활의 단점에 대해 얘기한겁니다.원글님이 미국에 대한 환상이 없으면 다행이고…
기우에 한마디 올린겁니다. -
피터판 75.***.250.194 2006-09-2816:05:49
한마디 더 하자면,
단순히 미국에서 석사를 갖는다고 해서 취업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한국 유학생들 비율로 따지면 석사 학위 받고 미국에 취직하는 경우가 오히려 극소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게다가 미국에서 취직을 했다 하더라도 마이너의 한계를 느끼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케이스도 아주 많습니다.
욕심없이 그냥 엔지니어로 계속 일할 생각이라면 다르겠지만…혹, 인생의 목적을 미국이민으로 설정하실까봐 걱정이 되어 리플을 단겁니다.
더 중요한건 앞으로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이며
어떻게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갈 것인가하는 것입니다.어디서든 열심히 살고 능력을 개발하면 미국 아니고 어디서라도 잘 살 수 있습니다.
거꾸로, 자신의 능력만 확실하다면 어느 분야던 미국에서 잡 찾기 쉬울겁니다.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후배에게 드리는 충고로 생각하고 고깝게 생각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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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53.44 2006-09-2816:59:57
1번 추천, 기술력을 쌓으세요.
미국 IT쪽에 나중에 일하고 싶으시면..
인터뷰에서 묻는것은 자기가 무슨일했고, 무엇을 아는가가 중요합니다. -
우리그냥 128.***.147.71 2006-09-2817:35:44
늘 궁금했던점.
1.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한국 기업?? – 삼성전자 핸드폰부 : 여기서 개발을 한다면 뭘 개발하나요? MP3잘 나오게 하는거? 인터넷 하는거? 아니면 사진기붙이는거?흠..중요한 통신 알고리즘은 퀄컴거 그냥 사다 쓰고 로얄티꼬박꼬박 내고 있으니 통신메인파트는 아닐거 같고..정말 궁금하네요..혹시 이쪽에서 일해보신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어떤일들이 개발부서에서 뭐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일어나고 있는지..전에 뭐 “카드라” 통신이지만서도 하는말이 디자인(이건 엔지니어와상관없을테고)에 신경을 많이 쓰고, 그리고 대량생산(이것도 개발엔지니어와는 별 상관없어뵈는데..메카니컬엔지니어링이라면 모를까) 덕에 돈을 많이 벌었다는 소리가 있던데, 결국 그런것들(?) 가지고 드라이버나 펌웨어쪽에 도움이 되나요? 이건 단지 삼성뿐이 아니고 소위말하는 “잘나가는 핸드폰”(셀폰이나 모발폰이 맞지만..)사업부 개발부서에 공통적으로 궁금했던 사항이네요..
2.SI성격을 가진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 삼성SDS, LG CNS : SDS는 왠지 데이타베이스를 근거로 쉽게 말해 “자료정리”해주는 그런곳같은 느낌이 제가 졸업할때까지만 해도 강했었죠..
3.외국계기업 – 한국후지쯔: 흠..잘 모르지만 세일즈일듯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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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5.***.5.1 2006-09-2818:49:49
꿈을 가지고 도전할수 있다는건 행복이고,젊음의 특권입니다.
미국과 한국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냥 미국으로의 이민으로 (무엇을 해서던지 미국에 살아야 겠다고 하신다면) 목적으로 잡을 알아 보신다면 삼성같이 세계적인 기업이 좋겠죠.하지만 누구에게나 다 같은 행운과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습니다.하지만 노력하는자에게 더 많이 돌아가겠죠.확률같은것이고…
또 미국에서 배운것을 가지고 한국의 기업에서 처럼 진급을 해서 명예를 가져보겠다 하면…힘들죠.
배운것을 써 먹어 성공할려면 한국…
그냥 미국으로의 이민으로 영주권을 얻을때 까지의 일을 원하신다면 세계적으로 이름이 있는 기업…
보통 미국에서 잡을 잡는 경우는 공부를 미국에서 해서 학위를 받는것이 일반적인 길입니다.즉 한국에서 스카웃되어 오지 않는 한은 쉽지 않다는겁니다.
미국 살기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공부도 노력도 많이 해야죠.획실한 목적을 가지고 오십시요. -
나두 216.***.211.11 2006-09-2819:25:13
양나라다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먼저 가족들이 어디살기 원하는가를 보세요. 힘들어도 가족들이 살기좋아하는 나라에서 살면 어려움을 극복할수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서 공부해서 다 잡잡는것은 아니지만 기회가 많습니다. 즉 확율이 높지요. 그리고 부지런히 인맥만들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이너의 한계를 느끼고 돌아가는 사람많습니다만 그런사람들이 한국가서 주류에 들어갈까요. 주류라는것이 정확히 어떤의미인지 저도 잘모르지만 잘해야 부장. 그리고 학위있고 그방면전문가가 한국에 없으면 파리목숨의 이사입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주류 비주류 별반 차이없습니다. 이민생활은 하루하루가 도전입니다. 잘 극복하시고 삼성이 사다물건을 써서 기술력이 없다고 하셨는데 인테그레이션 하는 것도 기술입니다. 양산기술, 펌웨어 기술 이런것들이 다기술이죠. 자체적으로 꾸준히 단계를 밞아서 개발하는것이 잘안되서 그렇죠. 전 S,L사를 추천하는데 문제는 입사하면 하도바빠서 미국갈 준비나 할수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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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판 75.***.250.193 2006-09-2819:31:30
윗분들 말씀 다 옳습니다.
저도 잘 읽었고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것도 많네요.이민이라는 것이 인생에 있어 큰일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이 알아보시고 좋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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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판 75.***.250.209 2006-09-2819:41:58
우리그냥님께,
삼성이 양산기술 말고도 여러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퀄컴때문에 중단됐지만, 셀폰에 들어가는 핵심칩도 개발했었구요.
각종 RF파트, asic 등 연구도 활발합니다.
최근에는 와이브로 시스템 전체를 독자 개발했지요. 물론 핵심칩도 포함해서…삼성에 박사가 몇명인데 그냥 조립과 양산만 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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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그냥 128.***.147.71 2006-09-2820:55:02
아 그렇군요..RF가 있었군요..RF엔지니어는 지구가 뒤집혀도 굶어죽지 않는다는 확인되지 않은 스토리가 ;;;
이곳 미국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한국대기업에서 가끔 높으신분들이 와서 면담도 하고 그럴거라 믿는데요, 그분들한테 물어봐도 도통 모르시더군요..
실은 한국에 데려가서 대체 나를 어떤 개발업무에 써먹으려고 저러나..미래가 달린일들인데 마치 뜬구름잡는 식의 설명밖에 들어보질 못했어요..
감사합니다.피터판님.어느정도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RF라 함은 일단은 아날로그파트에다가 하드웨어쪽이라는 생각이 강해지고요, ASIC은 chip 설계쪽과 더 연관이 있는듯한…소프트웨어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
알버트 128.***.55.51 2006-09-3013:14:11
우리그냥 님 생각처럼 핵심이 되는 칩이 퀄컴에서 만들어져 오는것이고 레퍼런스 소프트웨어도 그쪽에서 제공해 주니 겉으로 보기엔 다 베끼는거 같지만 양산관계및 실제 필드에 맞게 응용해야 되는 부분은 자체제작 합니다. 그래서 부트로더도 고쳐야되고 디바이스 드라이버나 미들웨어도 재 개발 해야 되는 경우가 많지요. 어플리 케이션은 물론 자체 개발 이구요. 필요에 따라서 핵심 네트웍 알고리즘에도 손을 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경우는 퀄컴 엔지니어 들하고도 협의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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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125.***.233.4 2006-10-0813:03:46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핸드폰은 조립 기술이 대부분입니다. 삼성에서도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결국엔 사다 쓰는 제품들이 더 성능이 좋고요.. 협상용 카드로 사용하기 위해서 개발한다고 보는 게 더 맞습니다. 자체 개발이라고는 하지만, modify 업무라고 봐야지 실제로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일은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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